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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시위대는 사라져야 한다
Korea Republic of 카메라 0 291 2009-06-16 06:19:32
서울지방경찰청은 3월 7일 서울 동대문역 인근에서 시위대가 경찰관을 집단 폭행하고, 경찰관의 신용카드까지 빼앗아 사용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상습 시위꾼’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현재까지 131명을 입건해 11명을 구속하고, 106명은 불구속 입건, 14명은 지명 수배했다고 한다.

1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131명을 분석한 결과 무직이 32명(24.4%)으로 4명 중 1명은 직업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48명(36.6%)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진술을 거부했다. 연령별로는 40대(37명)와 20대(35명), 30대(33명)가 많았지만 10대도 9명 있었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에서 집회를 주도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지도부가 검거된 이후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모인 시위꾼들이 집회를 주도하는 식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심야까지 해산하지 않고 전경 차량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은 온라인과 시위 현장에서 만난 ‘인터넷 카페’ 회원들이 주축이다.

이들은 지난해 촛불시위 때부터 인터넷 포털 다음의 아고라 등에서 시위 안내 정보를 보고 시위 현장에 나왔다가 소모임을 만들어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카페는 대부분 회원 가입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사이트를 비공개로 해 접근이 쉽지 않다. 지난해 7월 18일 개설된 ‘촛불연행자들의 모임’은 가입을 위해 경찰에 연행된 날짜와 경찰서, 나이, 이름, 연락처 등을 공개해야 된다. 10대들이 주축이 돼 지난해 5월 개설된 ‘10대 연합’은 올해 2월 비공개 카페로 전환했다. 회원 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운영진에게 e메일을 보내 ‘검증’을 받아야 된다.

이들 회원 중 일부는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비공개 카페에서 시위 정보 등을 주고받으며 친목을 다진 뒤에는 시위 때에도 카페 회원들끼리 몰려다닌다. 서로 역할을 분담하고 운영자가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작전’을 전달하기 때문에 집회 때는 도시 게릴라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시위대에 폭행당한 한 경찰관은 “시위꾼들은 정찰조, 전위부대, 본대, 잠복 정보원 등 마치 특수부대처럼 움직인다”고 말했다. 3월 7일 서울 종로5가에서 경찰 70명이 시위대 200명을 가로막자 일부 시위대는 인도의 군중 속으로 숨어 들어간 뒤 경찰 병력 뒤로 이동해 경찰 지휘부를 급습하기도 했다.

항상 시위때 보면 대다수 평화적으로 시위하는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 때문에 비난받는 경우를 종종본다. 이런 시위꾼때문에 경찰도 결국 강경모드로 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선의의 시위자가 피해보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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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6-16 13:54:57
    '항상 시위때 보면 대다수 평화적으로 시위하는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 때문에 비난받는 경우를 종종본다. 이런 시위꾼때문에 경찰도 결국 강경모드로 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선의의 시위자가 피해보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

    참, 좋은 말이고 그럴듯한 말입니다.

    하지만 순서가 바뀌었어요.
    먼저 집회나 시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그게 우선이지요.

    폭력집회? ㅋㅋㅋㅋ
    차라리 웃음이 나오는군요.
    실제로 현장에서 지켜보는 것과 언론에 나오는 내용은 많이 다르지요.
    저도 사실 작년에 직접 참여해보기 전까지는 이 정도로 왜곡되는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도 한창 시위가 성했던 80년대 대학을 다닌 사람입니다. 그때는 화염병과 쇠파이프, 최루탄이 어지럽던 시절이니, 딱히 폭력집회나 폭력진압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조차 어색했습니다.
    저는 좀 창피한 얘기로 단 한번도 시위에 참여해 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보기는 많이 봤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그때와 많이 달라요.

    폭력집회를 하려면 그냥 맘만 먹는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주체가 될 수 있는 강력한 세력이 있어야 하고, 나름 강력하고 훈련받은 이른바 '사수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 역시 튼튼한 대오가 갖춰줘야만 하고요.

    하지만, 지금은 그럴 세력도, 훈련받은 조직도 없습니다.
    한 마디로 폭력집회를 하고자 해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현장에 있어 보면, 되려 폭력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경찰입니다.

    장봉을 휘두르고 방패를 날려 찍는 저들의 모습을 보면 일말의 두려움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전 같으면 시위대도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무장해서 충분히 위협이 될만 할텐데, 지금은 전혀 그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말이 진압이지. 그냥 일방적인 폭력행사예요. 무슨 동물들 사냥하듯 즐기기까지 합니다.

    물론, 제가 이런 말 해도 믿지 않는 사람들 많을 줄 압니다.
    저도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이런 말 못 믿었을테니...

    그래서, 이렇게 실상을 모르는 분들이 엉뚱한 말씀을 하시면 참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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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6-16 13:55:12

    - 삭제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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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깐 2009-06-17 23:14:17
    No two people think alike.
    사람들의 생각은 각각 이 다르다. (各人各色.)

    하지만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개판을 쳐도 한국은 언제나 든든하다. 미국에 "하버드의 공부벌레들"처럼 5%의 엘리트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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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6-18 04:21:08
    잠깐님은 수많은 무명의 사람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우리 사회가 이룩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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