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회사원님.

ㅎㅎㅎ 왜 이렇게 흥분하세요. 그냥 천천히 말씀하셔도 다 알아 듣습니다.
뭐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제가 답변 드릴 수 있는 부분까지는 최대한 진지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왜 제가 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안해 주시는지요?
답변 부탁 드립니다.


진보란 뭔가요
진보는 수구적인 생각을 비판만하라고 진보가 아닙니다
---> 진보의 가장 큰 장점이나 단점이 바로 비판하는 겁니다. 더구나 그 대상이 수구라면 당연히 가장 큰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지요. 참, 수구와 보수는 분명 다른 겁니다. 아시죠?

과연 한국의 진보가 진보인가 마음속에 손을대고 생각하십시오
---> 물론, 비판받을 부분이 많을 줄로 압니다. 하지만, 그 질문은 자칭 '보수'라는 사람들에게 더욱 절실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제가 묻습니다. 과연 '보수의 가치'를 스스로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자신들을 '보수'라 부는 것이 타당한 일인가요?

민주주의 약점인 집단이기주의 가 당신들의 패러다임으로 만들어 진다는 것을 왜 모르나요
---> '집단이기주의'와 이념은 전혀 관계 없습니다. 더구나 그 책임이 좌파에 있다는 말에는 웃음만 나오는군요. 만약 이런 논리라면, 파시즘(독재)는 우파의 패러다임으로 만들어지나요?

정말 민주당이 민주주의 를 위해 투쟁하는 당인가요
---> 현재는 그 포스를 상당히 잃었지만, 민주당과 그 전신들이 과거 긴 세월을 독재정권과 싸워왔고, 현재의 민주주의에 큰 공헌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열린당이 정말 민주진보인가요
아니죠
---> 네. 아닙니다. 물론, 지금 열린우리당은 없습니다만, 있든 없든 진보정당은 아니었다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우파정당이라 보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자기들만 민주주의를 갈망하고 수구는 민주주의를 배척하는것처럼 오도하기에 당신들을 싫어 합니다
---> '수구'와 '보수'를 구분하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보수'는 존중받아야 할 가치지만, '수구'는 타파되어야 할 구태입니다.

저도 북한에서 보면 진보입니다
북한독재에서 민주북한으로 만들기 싶어하는 회사원입니다
---> 북한에 보수니, 진보니 하는 이념의 분화가 가능할런 지 모르겠습니다. 제 짐작으로는 그런 구부조차 불가능한 상황 아닐까요?
물론, 나회사원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는 압니다. 즉 '북한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본인이 진보 측에 들겄이다'라는 말씀이죠?
하지만, 그런 가정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보수나 진보라는 가치는 그 사회의 처한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그러므로 북한주민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남한의 이념을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통일후 저희 탈북자들을 수구골통이라 욕할가요
진보일가요
--->저는 탈북자 분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회사원님과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 분도 계실테고,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러므로, '탈북인'이라 해서 뭉뚱그려 하나의 가치관으로 평가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저의 사상은 진보입니다
---> 그건 님의 생각입니다. 다만, 그렇다면 스스로 이 사회의 진보적 가치에 대해 연구하고 그 가치를 지키려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그 가치들에 대해 공감할 수 없다는 나회사원님은 님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진보주의자가 아닙니다.

사상도 생각도 멍청한 남북한 극소수 국민들의 생각하는 그런진보가 아니라
--->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의할 수 없습니다. 또한 진보의 가치를 말하는 자들은 절대 우리사회의 극소수가 아닙니다.

새것에 지향하며 나의 패러다임을 너와 나 우리들의 패러다임을 역어가며 생각할줄아는 진보입니다
---> 부디 말씀대로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보수도 중도도 진보도 다같이 어울리는 것이 민주주의 기본이 아닌가요
---> 당연한 말씀입니다.

당신들 소위 한국진보들은 보수는 무조건타도 수구 타도 독재타도 가연 진보인가요
타도는 분쟁이요
타도는 피요 타도는 영원한 분열입니다
---> 수구와 독재는 당연히 타도해야 할 대상입니다. 그것을 용인한다면 진보도 아니지요. 그런데, 사실 진보 뿐만 아니라 '건강한 보수'라면 그들에게도 역시 수구와 독재는 타도대상입니다.

국민의 다수가 인정한 현대통령을 독재자로 탄핵하는 것이 진보인가요
아니면 자기들의 정치적목적으로 다수 타인을 타도하는거요
---> 국민의 다수가 선출한 현대통령이 지금 정치를 잘못하고 있다고, 국민의 다수가 말하고 있습니다. 위에 제가 소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탄핵한 바는 없지만, 독재의 성향 내지는 그런 오해를 받을 만한 행위에 대해 우려하고 견제하고자 하는 것은 진보뿐이 아니라 건강한 민주사회의 구성원들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행위입니다.

한국의 보수는 오히려 진보같습니다
---> 그렇게 생각하시는 근거가 궁금합니다. 제가 납득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회사나 동호회에서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사람들의 목소리가 크더라고요
회사간부한분이 회사에서 계속 노무현 칭찬하고 이명박을 욕을하였는데
보수들은 아무말도 하지않아요
어느날 한분이 이보세요 진보님 보수적인 사람들의 생각도 배려도 하며 말하세요
당신들의 입깁이 높다고 진보인가고 욕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눈치를 보던분들의 속이다시원하다고 하시였어요
이것이 한국의 진보의 단면입니다
---> 개인적 경험을 나열하는 것은 토론에서 별의미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나회사원님의 말씀 내용에서 '진보'와 '보수'의 위치만 바꿔서 반대로 이야기하면 어떻겠습니까?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겁니까?
나회사원님이나 제 개인적 경험을 근거로 사회 현상을 일반화할 수 있겠습니까?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아무도 인정 안할 겁니다.

노무현이도 잘한것이 많아요
또 가난한집안에서 대학도 않나오고 변호사 국회의원 대통령된 대단한분입니다
그러나 수백억의 뇌물과 자살로 자기명예를 더렵힌것입니다
이것이 거짓진보 정치사기집단 진보들의 말로입니다
---> 왠 뜬금없이 노무현 전 대통령 말씀인지요? 무슨 상관이 있다고...
아무튼 수백억 뇌물이라 하셨습니까? 저는 금시초문입니다.
그 내용을 아십니까? 솔직히 잘 모르시죠?
만약 나회사원님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그 근거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기한 일이군요. 검찰도 찾아내지 못한 증거를 어찌 나회사원님께서 알고 말씀하시는 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이상 제가 답변할 수 있을만큼은 진지하게 답변을 달았습니다. 반론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십시요.
아울러 앞서 제가 제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나회사원님의 의견을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