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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죄인가 무죄인가?
Korea Republic of 잠깐 0 366 2009-06-29 15:56:37
나는 온종일 방구석에 혼자 있기 때문에 별별 생각들이 다 떠오른다. 그래서 한글(hwp)에 idea라는 이름의 파일을 만들어서 그 주제들을 기록하고 있다. 그 수는 셀 수 없을 정도지만 체력이 따르지 못해서 글로 쓰지 못하고 있으니 가슴이 마냥 답답하다.

꽤 오래 전에 미국에 Bill 이라는 간단한 이름으로 알려지 유명한 전도사가 있었다 (Billy Graham은 아님) 그는 무교회주의자로 TV로만 설교를 했다. 그런데 그의 설교는 놀랄만큼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최악의 알콜이나 마약 중독자들이 악몽같은 중독증에서 벗어나 건전한 시민들로 변했다. 자살을 하려던 사람들, 강도짓을 하려던 사람들이 참회했다. 수많은 불량학생들이 모범생으로 변했다. 질병으로 고통받던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전 세계에서 헌금이 홍수처럼 답지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Bill 전도사는 전 세계 각처에 수없이 많은 최고급 별장들과 개인전용 비행기들과 젊고 아름다운 여자들을 소유하고 있었다.

기자들이 동료 전도사들에게 Bill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동료 전도사들은 이렇게 대답했다."Bill 이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능력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잠시 사탄의 유혹에 빠졌을 뿐이다."

여러분은 Bill 전도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는 유죄인간 무죄인가? 나는 동료 전도사들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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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 2009-06-29 16:53:22
    나간 사람아 네이버에다 물어봐라. 왜 이렇게 이곳을 헤매고 다니냐? 혹 마누라 잃어 버렸나? ㅎ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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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목 2009-06-29 16:53:53
    잠깐// 영어선생,,, 겁쟁이// 이눔아 너같닉네임을 계속 바꾸며 설치는 정신 이상한 인간의 말을 누가 믿는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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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깐 2009-06-29 17:10:17
    A fair face will get its praise, though the owner keep silent.
    고운 얼굴은 가만있어도 세상이 칭찬한다.

    It is so pleasant to come across people more stupid than ourselves. We love them at once for being so.
    우리 자신보다 더 어리석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그런 사람을 만나는 즉시 호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Make way for a madman and a bull.
    미친 자와 바보에게는 길을 비켜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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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소년 2009-06-29 23:29:30
    잠깐님/ 참 흥미로운 글 발견했네요.
    저도 여기 남한에 와서 bill에는 못미치지만 그 비슷한 목회자분들 여러명 보았습니다. 설교할 때만 하나님목소리로 양들을 구원하고 내려오면 바로 그 능력들이 상실되어 속인으로 돌아간다는~ ㅋㅋ

    아무리 타락한 목사라 해도 교회연탁에 올라가서 설교할 때 만큼은 하나님의 뜻을 전한다는거죠. 아이러니 하게도 많은 사람들은 그 설교를 듣고 뉘우치고 자아반성한다는~

    그런데 심심해서 성경을 읽다가 묘한 구절을 보았습니다.
    거짓선지자를 멀리하라!~
    성경 몇 번 읽다가 스스로 내 자신이 도달한 결론
    여기서 무슨 정답을 찾기보다는 그냥 인생을 누구와도 등지지 말고 선의로 살라~ 두리뭉실하게 살라!~ 그렇게 살기 힘들면 무형의 하나님소리에 의지해라 !~ 그거구나! 그냥 스스로 판단이었습니다.

    부패했다고 해서 선의의 목소리를 내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부패한데 대해서는 비평이 당연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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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6-30 03:03:26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흔히 "목사는 하나님의 기름 부은 자이니, 인간의 잣대로 함부로 재단하지 말라"는 말을 듣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단 하룻밤만에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한 예수님의 으뜸되는 제자 베드로의 예에서 보듯, 목회자 역시 인간이고 나약한 존재이기에 언제나 사탄의 유혹에 빠져 타락할 수 있슴을 경고하는 말도 있습니다.


    저는 타락한 목사가 교회연탁에 올라가서 만큼은 하나님의 뜻을 전한다는 말을 부정합니다.

    성경의 어디를 봐도, 한때 타락한 이가 깨달음을 얻고 하나님의 정하신 가시밭 길로 당당히 나아간 예는 있으나, 상황에 따라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때로는 타락의 모습을 보여준 예는 없습니다.


    사실 신앙의 문제는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분야가 아니기에, 인간의 가치관에 전적으로 의존해서 가늠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발제글의 경우처럼 우리는 때로는 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 가치판단을 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고민을 가끔 합니다.

    그리고, 정답이라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나름의 기준을 세웠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가치판단을 해야 할 대상의 인간적인 모습을 예수님의 모습에 대입해 보는 겁니다.
    성경을 통해 예수님의 삶을 가만 살펴보면, 신앙과 믿음의 대상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육신을 가진 세속적인 측면에서 삶도 살짝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그 어떤 판단도 크게 잘못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즉, 예수님의 종교적인 것, 신앙적인 것까지 감히 사람의 잣대로 가늠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외형적으로 보이는 생활인으로서의 모습조차도 인간적으로, 도덕적으로 지극히 '선한 삶'을 사셨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일개 목회자와 예수님의 삶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목회자라면 일반적 세속인들에 비해서는 조금이라도 도덕적으로 고결하고 성스러운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입만으로 하나님과 예수님의 성스러운 말씀을 전하면서, 그것을 이용해 개인적인 부와 명예를 취하며 인간사의 온갖 희노애락을 쫒으며 산다면, 그가 말만 번지르르한 사기꾼과 다른 점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는 그저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먹는 뱀의 혀를 가진 자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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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소년 2009-06-30 15:09:54
    더 샌드맨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닿네요.
    근무시간에 머리 식힐 겸 들어왔다가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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