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북, 핵 폐기땐 경제 20년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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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의 현실은 철저히 외면하면서 사람 죽이는 김정일정권의 집권연장을 위해서 돈을 퍼주겠다고? 이 처죽일 놈들아.. 친북좌파도 어느 정도이지.. 염치가 있어야지 정동영"북, 핵 폐기땐 경제 20년지원" [세계일보 2005-06-28 02:54] 지난 17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북핵 포기 대가로 제시한 ‘중요한 제안’은 ‘북한 경제개발 20년 계획’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경의선·동해선 동시 연결과 관련, 동해선 대신 경의선의 북측 내 지선인 ‘이천청년선(평산∼세포)’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경제구조를 바꾸는 것까지 염두에 둔 장기적이고 대대적인 경제지원 프로젝트가 ‘중요한 제안’의 뼈대를 차지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의 면담 당시 정 장관이 이를 설명했고, 김 위원장은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농림부 등 정부 관계 부처가 구체적인 방안을 짜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제안한 대북지원 방안은 북한 경제 개발을 위한 전 산업 분야의 협력을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남북경협을 에너지·교통·통신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각종 산업설비의 현대화, 공단 개발, 제도 개선, 교육 인프라 등의 분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17일 김 위원장과의 오찬에 동석했던 한 남측 인사는 “김 위원장이 남측 구간 사정으로 동해선 (연결)이 어려울 경우 이천청년선을 연결하는 것은 어떠냐고 제의했다”고 말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김 위원장의 제의는 남측이 동해선 연결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대신 이천청년선을 활용함으로써 사실상 경원선을 연결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그동안 경원선을 연결하자는 우리의 요구에 대해 경원선 인근에 군사요충지가 밀집돼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해 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에서 ‘대북 중대 제안’이 무엇인지 공개하라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선 “아직은 공개하기엔 문제가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에게 제안된 후 미국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김 위원장 면담 결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이상민·조현일 기자 21s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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