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수기를 읽고 궁금한점" 을 물어오신 나구네 님에게 대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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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방에 올리신 나구네님의 질문 "탈북자수기를 읽고 궁금한점"에 대한 충분한 답변을 듣고 저 다시 8-22일 대글에 질문을 주신 부분을 보고 필요 이상의 답변할 의무를 느끼고 제가 탈북자 개개인을 대신할수 없지만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어 보렵니다. 1 여성들이 많은 이유 ? 처음 1990년대 굶주림이 시작되면서 북한에는 맹목적인 탈북이 시작되고 " 가다가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 가니까 우리나라가 아니고 중국이더라 " 하는 소문과 함께 "중국은 여자 가 부족한 나라라 중국에 가면 여자들은 산다. 그러나 남자들은 죽이고 피도 뽑고 "등등 가혹한 비언들이 많이 떠 돌았습니다. 남자들은 친척과 연고지가 없으면 갈 엄두를 못 냈죠 여기서도 죽고 저기서도 죽을 바에 남의 나라에 가서 죽을 필요가 있겠습니까? "꼬제비" " 거지"등 조국을 떠 났던 사람들 중에는 정치망명 단순 탈북등 이런 저런 이유가 있었겠지만 모성애와 가족애가 투철한 성인 여성들은 가족을 위해서 희생을 각오하고 타국에 가서라도 먹을 것을 벌어 오려고 모험을 시작합니다. 2. 중국에서 탈북여성들에게 여러가지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에는 줄어들어야 하는것이 상식인데 그 수가 더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중국공안은 중조친선이 명분하에 "혁명의 배반자" 들을 북한에 잡아다 돌려주고 한사람당 "40달러" 혹은 거목(나무)을 바꾼다고 하는 말을 보위원에게 직접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계속되는 것은 사람 사는 생리겠죠 . 중국에 새로운 혼혈가정들이 생겨나고 이국땅에 가정을 만든 여성들은 북송되어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초인간적인 힘으로 다시 탈출하여 중국에 있는 가족을 방문하고 새로 태어난 애들을 찾아 갑니다. 한편 조국에서 엄마와 헤어지거나 딸을 잃은 사람들이 다시 중국으로 찾아 들고 있습니다 . 지구상의 사람사는 한쪽 상황으로 어디나 이산가족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인간생리라고 생각합나다.. 3. 정말 살수 없기에 탈출하였다면 지금도 이북에서 살고 있는 절대다수의 젊은 여성들에 대해서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오지 못한 사람들 죽지 못해 살아 갈 길을 나름대로 모색하고 가장 순진하고 착하고 어리석은 사람들 교수.박사 .인텔리들 부터 죽어 가다가 머리를 털고 일어난 사람들 모두 장사군으로 전락하니 그들의 머리를 따를 수 없는 전직 장사군들과 국가 기관 권력자들을 능가 하였는데 어떤 사람들은 양심도 인간도 다 버렸죠 암튼 두루두루 이런사실은 말하기도 싫지만 한국에서 살기 힘들때 미국 독일등 으로 이민을 갔지만 이땅에 안간 사람들이 남은 거나 마찬가지가 아닐가요? 어디에나 형평성의 차이는 있고 권력을 등에 업었거나 중국 갔다가도 잡히지 않고 무사히 돌아 간사람들은 아직 중국을 통해 제삼국을 통해 무역을 벌리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떼부자가 되었죠 . ...특히 탈북자들은 가정과 나라를 배신한 가장 나쁜 사람이라는 루명을 쓰고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사랑받지 못하면서 좋은 소리 못들으면서 입지 않고 쓰지 않고 먹지 않고 모아서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데 전생을 바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남한에서 바치고 탈북자들이 갖다바치고 외국의 인도적인 민간차원의 원조 등이 없았다면 외국과의 교역이 부족하고 국민의 살권리와 자유를 통제하고 억압하는 나라인 북한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가요. 그렇다고 일방적인 원조를 정당화 할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무수한 편협과 빈부의 격차를 낳는 원인이 되었고 지금도 "한나산줄기""한강의 바람"(탈북자가정) "백두산 줄기""빨찌산줄기"(열사가정과)등으로 나누고 사람의 신분을 돈과 권력으로 등급할 정도로 뒤떨어진 국가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남아 있는 사람 " 이북에서 살고 있는 절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가지가지 나름대로의 생존방식이 있겠지만 ~~~~~~~ 전쟁이 일어 난다고 그 나라 사람들이 다 죽는 것은 아닌 거나 마찬가지로 아직 그 사회에 사람들이 남아 있고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 그 사회가 좋은 사회이고 사람살만 한 곳이라 평가 되지는 않습니다. ...순수 굶주림 때문에 조금 벌어서 돌아 가려고 맘을 먹고 떠 났던 사람들이 그 토록 고향에 돌아 가고 싶었지만 북한정부에서 배려하는 감옥살이의 선물때문에 돌아 가지 못했고 맘을 바꾸고 한국이나 외국으로 본의아닌 망명을 선택하게된 이유입니다 . 그네들은 이곳저곳 떠 돌면서 자리를 잡을수 있었는지 모르나 아직 많은 북한 불법체류자들은 중국과 제3국 어딘가에서 늘 불안과 공포로 10여년을 떠 돌고 있습니다. ~~~~~~~~~ 고향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되었던 탈북자들의 심정을 어떻게 한마디 글로 다 적을 수가 있을가요? 하지만 탈북자의 수기는 어떤 필요에 의해서 보다는 버림받은 사람들의 본능적인 압박에서 해탈되기 위한 최소한의 몸부림이고 북한이라는 큰 감옥안에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서 남길수 이었던 탈북자들의 수난의 흔적이고 사명감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나구네 님의 탈북인들에 대한 관심에 감사 드리며 보다 충분한 답변 드리지 못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보다 좋은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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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님이 몰라서 물었고 아는 사람은 대답해 줄 권리가 있는 겁니다 .
님들은 "지금껏 말할사람은 다 말했고 들을사람 다 들어서" 안다고 하지만 모르기 때문에 그런 얘기 를 물어 온것이 아닌가요?
아직 이세상에는 북한이 자유롭지 못한 나라라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자국내에서는 그래도 밖을 희망의 등대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
우리가 자유를 동경하던 때를 잊으셨나요?
이런 논의 자체가 남성들의 대량탈북을 이끌어 낼만한 논의도 못되니 그런 걱정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탈북을 그렇게 부끄러워하고 대량탈북을 이끌어 낼가바 걱정이 되는 사람이라면 무엇때문에 탈북 하였나요?
자기 행위에 대한 정의가 없고 소신이 없다면 자기가 택한 길에 대해서 회의와 후회에 시달릴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을 가지세요, 배고파 가족을 살리려고 떠 났던 길이 죄가 아닙니다.
우선 죄의식과 수치심에서 벗어 나 자신이 선택한 길을 장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이 자신을 용서 하고 행복하게 정착하는 길임을 아셔야 할것입니다. 친애 하는 탈북자 가족 여러분! 북에서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서도 돈 많이 벌고 언제나 파이팅 입니다 ! ~~~~ ^^^^
싹 털어 버리고 새사람이 되도록 노력 함이 인생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다만 "나구네" 님을 비롯하여 우리가 고향울 떠나지 않으면 안되었던 탈북자의 필연성을 잘 모르시여 질문 하시는 관심있는 분들에게 이해 하시는 데 자그마한 도움이 되고 저 사심없이 답변 드렸으니 양해 바랍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슴 아팠던 과거를 잊을 수 있지만 역사는 고난의 행군시기 죄없이 떠나간 수백만의 영혼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맡겨진 생에 최선을 다 하시고 즐겁고 재미 있는 생활을 영위해 나가시길 빌어 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