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거리에 또다시 꽃제비 시체가 뒹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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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와 배고픔으로 올 겨울 생존을 근심하는 꽃제비들이 늘어났다] 북한의 식량난이 올해 알곡수확량까지 줄어들어 예년보다 심각한 가운 데 부모 없이 버려진 아이(꽃제비)들 속에서 아사, 동사자가 벌써부터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내 소식통은 지난 1일 아침, 함경북도 무산군 역사 옆에 있는 옥수수 밭에서 8~10살 되어 보이는 아이(男) 두 명이 얼어 죽은 채 발견되었다고 전해왔다. 소식통은 이들은 밤사이 눈이 많이 내려 추위를 피하려 밭에 베어놓은 옥수수무지에 들어가 잔 것이 영영 일어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이라고 한다. 목격자들은 "낡고 엷은 옷으로 몸을 감고 꼬부린 채 얼어 죽은 아이들은 영양부족으로 팔 다리가 나뭇가지보다 더 앙상해 보였다"며 "역전 보안소에 사실을 알렸으나 보안원들은 역사주변에서 빈번이 일어나는 일이라 단속된 여행자들을 동원시켜 주변 야산에 묻어 버리게 하였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식량난의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들인 이들에게 추위와 배고픔으로 인한 죽음은 불가피한 것으로 되었다"며 "당국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어 올 겨울에 꽃제비들이 많이 굶어죽거나 얼어 죽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은호 기자 kyz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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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나무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11-04 16:13:02
ㅠㅠㅠ
미래가 없는 북한이여
뻔히 알면서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