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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강철환씨의 "납득할 수없는 주장"을 듣고....
장국철 3 345 2005-07-22 12:44:37
>오늘 어떤 싸이트에 들렀더니 강철환씨의 발언이 나와 있었다.
>그내용이야 대체적으로 들어 온 바지만 단 한가지가 동의할 수없는
>부분이 있어 여기에 쓴다.
>
>그는
>"만약 미국이 군사적 방법으로 북한을 위협한다면 김정일은 이를 체제
>결속을 꾀하는 구실로 삼을 것이다. 미국이 아무리 북한을 접수한다고
>50년 간 반미사상을 주입 받은 북한 주민들에게는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미국은 각각의 북한 수용소를 지목하고 개방시키는 등 북한
>인권해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한다.
>
>이는 미국이 북에 군사적 대응을 할 경우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
>는 내용이고 그 이유는 "북주민의 반미사상때문"이라는 말인 것 같다.
>
>과연 북주민은 아직도 상당수가 북이 못사는 것이 "미제때문이고 미국을
>타도해야 된다."는 논리 갖고있다는 말이다.
>
>그게 사실인가?
>아직도 북주민이 미국을 적으로, 그리고 "못사는 이유를 미국때문"이라
>생각하는가?
>
>그렇다면 큰일이 아닐 수없고 남북통일은 아직 일르다.
>그런 상태로 남북통일이 되면 남북갈등이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닐
>것이다.
>
>그렇지만 강철환씨의 이말은 일단 믿지 않기로 했다.
>왜냐하면 상당수 탈북자들이 그것을 대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그들이 미국을 적으로 여긴다면 친미를 내세우는 한국으로
>그토록 오고 싶어 하지는 않앗을 것이기 때문이다.
>
>그런점에서 강철환씨의 주장, 즉 미국의 대북대응은 미의 대북
>군사적 위협도 포함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강철환 기자님의 이야기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정권 자체가 기아의 빈궁과, 경제의 침체 속에서 위협받고 있는 체제 유지를 위해 과거 반세기 동안 반미, 반괴뢰 교육을 해왔거든요.
북한이 자본주의와 의 전쟁에서 필승의 자랑으로 선전선동하는(객관적으로 보기엔 한심해 보이지만) 고난의 행군시기도 정권을 유지 할 수 있어던 이유 중의 하나가 민심의 불만을 반미라는 방향타로 정권에 유리하게 조종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자유민들이 고향이 있는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 또는 서방세계를 선택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잘못 받아왔던 교육때문에, 내가 알았던 과거의 모든것에대한 허탈감의 항변이라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은페된 북한사회에서 보지 못했고 잘못 알았던 세상이, 내가 옳다고 주장했고 믿었던 모든것이 한순간에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심정이거든요.

물론 자유민들중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한국까지 온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도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지난 세월을 깡그리 속여 살아왔다는 사실을 한국 와서야 깨닫게 되지요.

지금 자유민들에게 북한주민의 반미의식에 대해 물어보신 분은 북한에 대해 너무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님도 아마 인생의 방향 전환이라는, 내 인생의 전체를 다시 점검하고 새로게 시작해야 하는 어떠한 시점에 서게 된다면 살아온 과거와 살아갈 미래에 대해 갈등하게 되고 많이 고민하게 될것입니다.
그것도 내가 20년 아니, 30년, 40년...살아오면서 옳다고 믿었던 모든것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그러한 계기가 있다면 과거의 나자신을 저주하게 될것입니다.
나 자신 뿐만아니라 이렇게 만든 세상을 저주 하겠죠.
자유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버려야 했고 저주해야 했던 순간이 있었으니까요.
그 순간이 바로 세상을 바로 알게되는, 자유를 찾게 되는 순간이죠.

북한 주민의 반미의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도 자신들이 알고 있는 모든것, 북한 정권이 교육하고 선전하는 모든것이 진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것이 깨지는 통일이 되는 날이 되겠죠.
아직도 그렇냐구요. 네 그렇습니다.

특정 지역을 제외한 북한 주민 대부분이 미국을 철전지 원쑤로 생각하죠.
미국때문에 분단됐고, 전쟁이 일어났고, 미국때문에 못살고, 미국때문에 경제난 속에 허덕이고 있다고 생각하죠.
반대로 그런 미국을 대상하는 김정일은 위대하다고 믿고 있죠.

특정 지역(외부의 소식통이 들어 올수 있는 일부 지역)에서 살았던 탈북주민들의 반미에 대한 견해는 유연할지 몰라도 아직도 대 다수의 주민들은 김정일 우상화 뿐만아니라 철저한 반미에도 쇠뇌되여 있습니다.

단지 탈북주민들이 한국으로 대량적으로 입국하는 현실을 가지고 북한주민의 반미 의식과 결부하여 거론 한다는것은 잘못된 접근 방법이며 오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민들이 한국행을 선택하게 될쯤 되면 세상을 알게 된 후 죠.

현실을 냉정하게 판탄 할려면 이념의 편견과 자 부터 버려야 합니다.
그냥 마음을 비우고 순수 하게 받아들어야 합니다.

자유민들은 북한현실에 대해 과장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통일은 형식적인 국토 통일보다 실용적인 사회통합이 더 중요하며 남북한 주민의 의식의 일치가 우선입니다.
진정한 하나는 남북한 주민이 공통 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세상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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