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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기자, '북한을 위한 변명'
Korea, Republic o Garry 0 616 2009-11-17 09:10:21
북에서 온 김일성대학 출신의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나, 남에서 태어나 살아온 저나 정세판단이 기본적으로 완전히 일치하는군요.

우리는 김정일이 아니라 김정일 이후를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랍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김정일이 죽을 때 까지 길어야 불과 한 10년.

북에 대한 식량지원, 기반시설 건설은 북 주민들의 마음을 사고 김정일 이후를 대비하는 아주 좋은 대비책인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정치적 변화가 일어나든지, 북 주민들의 마음과 신뢰를 사서 그들 중에 우리 편이 조금이라도 많아야 사태를 유리하게 이끌 수가 있습니다.

식량만 제대로 줘도 이점은 쉽게 달성이 가능합니다. 밥 굶을 때에 식량을 주면 굉장히 고마워 할 것입니다. 더구나 말과 피가 통하는 같은 민족이니까요.

거기에 지금 건설을 시작해 둔 전력, 도로, 공단, 항만 등은 어디 가는게 아니고 모두 나중에라도 남북 주민들이 같이 활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로써 우리가 북에 투자해 둔게 많으니 북에 대한 연고권을 대외적으로도 주장할 수가 있어 외세의 개입을 줄일 명분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해야 할 '필수적인 대북투자'를 '퍼주기'라 매도하고 외면한다고 장래에 한국이 처할 부담이 조금도 감소하지 않는다, 오히려 대책없이 크게 커진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전쟁이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흡수통일도 해서는 안되며, 영구분단도 사실상 불가능한 것입니다. 김정일 사후에 북의 억압적 체제가 해체되면 점진적으로 수백만 탈북자가 발생할 수 있고, 그럼 북이 지금 격고있는 사회문제는 곧 남한사회의 문제가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자신들이 해야할 일과는 정 반대로, 오히려 대북 식량지원과 투자를 안하는 봉쇄를 통해서 북을 변화시키겠다는 것은 가망도 없는 일이거니와, 늘려도 시원치 않을 남의 대북 영향력을 스스로 없애 버리고 갈수록 장래의 한반도를 극히 불안정한 상태로 내모는 둘도 없는 사상최대의 바보 짓인 것입니다.


북한을 위한 변명
http://www.journalog.net/nambukstory/12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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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리님 2009-11-17 10:46:59
    당신같은 분의 일방적이고 유아적인 독선이 진정한 토론객들과 이 시대의 참된 사상가들을 온라인밖으로 내쫒고 있음을 아십니까??

    이전에 참석한 많은 토론가들과 시대의 나침판과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자 했던 그 많은 분들이 이제 사라지고 없음을 당신은 아십니까??

    누가 나서던 또는 뭐라고 하던 일방고집인 당신은 이제 행복하겠습니다. 모두들 지쳐 사라지고 없는 허허벌판에 이제 홀로 독야청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마지막 댓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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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1-17 10:57:56
    탈북자인 주성하 기자에게 하는 말인가요? 본문글의 맨 아래 링크 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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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겐 2009-11-17 15:39:57
    저도 주성하씨와 한번 잠깐 통화는 해보았지만.

    주성하기자의 글도 참고할 사항 입니다.
    바로 이것이 현정부의 고민이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이와반대되는 의견도 주변의 북한동포의 글이나 방송에서도 많이 접할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소련붕괴후 소련의 핵의 1/3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그들은 핵을 모두파기했습니다. 왜 세계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미계의나라로보고 상대해주지 않을까봐 서지요.
    북의 정권은 우크라이나의 예을 조금이라도 따라가야할 필요가 있어야하고 우리정부도 지원문제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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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1-17 17:08:33
    이명박은 '하루 세끼 밥 못 먹으면 사회주의 관둬야 하는게 아니냐' '자유민주주의로 통일하겠다'고 공개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작계 5029를 수립하고, 키 리졸브 훈련, 을지 포커스 훈련 등을 대대적으로 계속 해왔습니다.

    그래놓고 핵을 포기하면 체제를 보장해 준다는 말을 믿으라니 가망이 없는 일이지요. 저도 안 믿어지는 말을 북 당국이 왜 믿는다는 걸까요?

    결국 북미 간에 대화를 통해서 북에 대한 보장과 지원을 약속하고 핵을 포기시키는게 유일한 한반도 문제의 해법입니다.

    괜한 식량제공의 중단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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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999 2009-11-17 15:16:05
    김정일 "눈먼 돈 잘 활용해라" 남북협력기금 눈독

    "미북 회담 잘되면 남북관계 회복…남한돈으로 경제난 극복하자"
    핵심간부 회의서 직접지시, 유화정책은 돈줄 찾기 환경조성용

    북한 고위 간부들 사이에서 한국 과거 정권의 남북협력 기금이 북한 간부들 이익을 채우는 데 사용되는 "눈먼 돈"으로 불렸고 지난달에는 김정일이 직접 이 '눈먼 돈'을 잘 활용해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이 북한 고위급 소식통을 통해 알려졌다. 북한에서 '눈먼 돈'이란 간부들이 나라의 공적자금을 손쉽게 개인 재산으로 남용할 수 있는 경우에 붙이는 이름이다. 결국 남한의 남북협력기금이 북한 고위 간부의 사욕을 채우는 데 악용됐다는 얘기다.

    지난 정권의 남북협력기금이 북한 간부들 사이에서 '눈먼 돈'으로 불렸고, 지난달에는 김정일이 협력기금을 잘 활용하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북한에 지원될 비료가 선적되는 장면 ⓒ연합뉴스

    북한 내부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열린북한통신은 16일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 10월 17일 김정일이 군부와 당 핵심 간부들 앞에서 북한의 어려운 경제적 난국을 해결하고 해외투자를 유치함에 있어 지난 남북교류를 통해 남한 정부가 조성해 놓은 남북협력기금을 잘 활용할 데 대하여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김정일이 "지난 날 우리가 남한 정부 남북협력기금을 이용하는 데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일부 일꾼들의 개인주의와 부주의로 인해 많은 현재 애로를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앞으로 미북 회담 진전정도에 따라 남북관계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해당 부서에서 기회를 놓치지 말고 남북협력기금을 잘 활용하라"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김정일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남한에 유화의 손짓을 펴는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통신에 따르면 그는 "미북간의 일괄적 타결로 얻어질 경제적 이윤도 결국에는 남한 남북협력기금으로부터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이 현 상황에서 우리를 지원할 재정상태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이전 정부와는 다른 강경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남한 정부와 관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남 유화 정책이 남한과의 관계 개선을 진심으로 원해서가 아니라 미북 대화가 진전될 경우 실질적 경제 보상이 미국이 아니라 남한으로부터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그 여건을 조성해 놓자는 얘기인 셈이다.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http://www.newdaily.co.kr/html/article/2009/11/16/ARTnhn363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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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1-17 17:34:05
    김정일이 정세를 잘 파악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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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ukj 2009-11-17 20:01:09
    당신이소리는 입으로 하는것이아니라 주둥이로 하는소리니들을것이없다. 북한에지원을 해주지않아도 일반주민들이 민심은 한국을 향한지오래되었다.
    당신이 북이격고있는 경제난을 왜서 대북지원에서 찿으려고만 하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대북지원을 반대하는데 당신만은 붉은기를 들려고하는가>?
    개는 짖어도 행열은간다. 김정일이 뒈지는날이 당신이저세상에가는날로 알고 있겠어요. 당신은 마치 북한주민들을 생각하는것처럼 말하는데 우리는 북한체제에서 반생을 살아온 사람들이다.그러니 게리 당신보다 북한정치를
    더 잘알고있기때문에 대북지원을 반대하는것이다. 김정일이 당신이 북한에가면 아마도 정권을 넘겨줄수도 있을것이요. 부나비같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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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냐 2009-11-17 22:42:51
    북한의 쌀지원 기반시설 건설을 한다면 북한 주민이 알수 있을까요? 남한이 지원했다는것을 북한의 극도의 폐쇄사회입니다. 단 몇명이 안다고 해서 북한 주민이 남한을 지지할까요? 기반시설을 만든다고 해서 연고권를 주장할수는 없습니다 북한이 남한이 무상지원한것 아니면 중국이 인정할까요? 근시안적인 주장이네요 과거 일본이 경인철도를 자신의 자본으로 건설하고 영국이 홍콩에 자본을 쏟아 부었어도 지금에 와서 자신들이 만들 기반시설이니 내꺼다.. 라고 할수 있을까요? 주장을 할꺼면 사례와 근거를 정확히 제시를 하십시오. 과거 한총련, 전대연이 하던 앞뒤도 맞지 않는 주장 뒤풀이 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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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라드1 2009-11-18 05:07:32
    일단 북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각은 "배급이 나오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즉 무언가가 나오면 그냥 국가에서 나오는 것이고 쌀푸대에 대한민국이라고 선명하게 써있어도 "장군님의 은덕이 남조선에까지 미쳐서 남조선에서 자진해서 쌀을 보냈다" 등으로 선동을 하고 실제 그걸 믿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냥 "당에서 대남사업을 잘해서 나오는 쌀" 이죠. 그나마도 군부에 우선적으로 80%이상이 공급되고 나머지 20% 쌀 외 분유, 기저귀 등은 당 최고위급 간부들이 팔아먹죠.(국제사회의 원조와 남한의 원조는 실제 북 인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되지 않습니다. 모두 노동당이 판매합니다. 그 근거로는 쌀의 원조가 가장 정점에 이르렀을 때에도 돈이없는 꽃제비는 늘 있습니다.) 최고위 간부들은 모두 백만장자이고 아마 북한돈이 어떻게 생긴줄도 모를겁니다. 지난 10년간의 이러한 대규모 지원은 아사직전인 북한 정권을 살려주고 식량이 없어 폭동이라도 일으킬듯한 인민군과 평양주민들은 다시한번 "장군님 만세"를 외치며 살아났죠. 아마 지난 지원이 없었다면 북은 어쩔 수 없이 개혁개방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됐다면 통일은 더욱 빨라졌겠죠. 지금 쌀을 지원하는것도 결국 배부른 간부와 우리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인민군 배만 불려주는 것이고 우리는 이것을 너무 뒤늦게야 깨달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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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라드1 2009-11-18 05:08:27
    위글의 내용을 요약하면 게리님이 줄기차게 주장하는 "쌀을 보내면 북 인민들이 고마워할 것이다." 라는 감정은 기대 안하는게 좋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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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BN 2009-11-18 07:44:21
    글쓴이처럼 말하는자 이세상에서 매장해버려야 한다,,
    누가 북한에 대해서 사리정연하게 깔끔하게 글을 올려본적 있는가,,
    할일없어 남의 글에 까칠한 말 트집잡지 말구 당신인생이나 바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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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1-18 08:28:42
    아주 짧은 생각이랍니다.

    선행은 결국 알려지게 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북 사회 변혁에 어짜피 영향력이 별로 없고 북당국의 선전을 그대로 믿는 일반주민들이 아니라, 여러 사정을 알만큼 알고 영향력이 큰 당 간부들이 남에 고마워 하는 감정을 가지게 되는게 더 큰 힘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북이 개혁개방에 나선다는 것은 북미 수교를 하고 남과 서방의 투자를 받아들인다는 의미지요. 그럴려면 미국의 적대적 무시를 깨야하니 핵이 필요해진 것이지요. 그게 안된 상태에서 북의 개혁개방이란 중국에 더 많은 자원을 팔고 구걸을 한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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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된후 2009-11-19 23:11:37
    어느 먼훗날 통일이 된 후에 게리님 당신은 좋던싫던 심판을 받겠지여.....

    지금 행동이 북한인민들을 진정으로 도와 준 것인 지, 김정일을 도와 준 것인 지는 그때 알게 될겁니다.

    현 시점에서 냉정히 분석해보면, 수많은 탈북자들이 당신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는 것은...

    당신의 생각이 북한인민들의 생각과도 다르다는 뜻으로 생각되여집니다.

    통일이 되어도 이 사실이 변함없을 것이라고 믿으며, 친 김정일파로 분류되어 진정한 인민재판을 받을날이 올 것으로 믿습니다.

    그때가서 내가 뭘 잘 못했는 데.. 그냥 난 불쌍한 북한동포를 먹고살도록 도와주자고 했을뿐이여~~라고 하지 마세여..

    이 인터넷공간에서 게리님이 퍼뜨려 놓은 친김정일 사상에 적극 동조한 것은 너무도 명백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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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1-20 14:58:07
    북 주민들이 굶주릴 때에 식량을 대규모로 준 사람들과,

    오히려 식량을 안줘 대규모 주민아사를 유도해서 뭘 해보자는 부류의 사람들 둘 중에 누가 북 주민들이 던진 돌을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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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겐 2009-11-20 16:15:00
    저는 북한사람들이 게리님같은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있습니다.
    허지만 알려지면 큰 파장을 일으킬것 같아 적지 않겠습니다.

    중국에서 북주민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 보았습니다.
    간단히 한마디만 하면 게리님은 믿지 않습니다.

    북한사람들이 자존심이 얼마나 강한줄 아십니까?
    자존심 하나로 살아간다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조선왕조를 개척한사람이 누구입니까? 이성계 - 함경도출신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 누구입니까? 김구 - 황해도출신
    이토오히로부미를 저격한사람이 누구입니까? 안중근 - 황해도

    민족을 이끌어온 사람들은 다 북한쪽 사람들이라는 거라나요..
    마음이깊고 정의로운사람들이며 함경도쪽으로 갈수록 사람들이 악질로 간다나요..

    북한사람들은 남쪽사람들의 의식 잘 알고있습니다.

    북한동포들이 직접 지원식량을 받을수 있는길은 투명성보장입니다.
    북한과의 협의를통해서 면단위마다 5군데정도의 무료급식소를 만드는겁니다.
    군대식으로 전기로 밥을쪄서 직접배식을 하는겁니다.
    세계각종지원단체나 ngo 등이 참여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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