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조국은 어디메냐?-어느 조선족 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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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연변통신에 올라와 있는 "수정"님의 글입니다...저도 중국의 조선족에 대해서 실망스러울 때가 많습니다...그런데, 잘은 모르지만, 조선족도 크게 나누면, 한반도 남쪽 출신의 "남도치"와 한반도 북부 출신의 "북도치"로 나누어지는 것 같습니다...연변 주변에는 주로 북도치들이 중심이고 흑롱강쪽에는 주로 남도치들이 모여사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신 수정님도 남도치이신데, 남도치분들의 한국에 대한 정서가 너무도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는 바입니다.... 나더러 "네 조국은 어디메냐?" 고 묻지를 마소! 조국=어머니라는 가슴 부풀어야 할 아름다운 단어 앞에서 되레 머리가 빠개진다오. 마음이 알찌근해지고 서글퍼진다오. 귀속감 없는 인간의 비애를 뉘라서 알가나?! 돌싱이면 알겠지만 아니면 말을 마소! 중국에서 40여년, 한국에서 10년 밥 먹고 나니 신경이 세모, 네모로 부터 바늘 같이 예민해져 안정된 자세를 취할 수 없다오. 제일로 사랑하는 한국이지만 감히 사랑할 수 없고, 제일로 밉고 챙피한 북한이지만 자나깨나 눈에 밟히오. 선거권 없고, 정내미도 없지만 부강하길 바라는 중국이라오. 오늘도 "내가 붇힐 곳 (마음의 안식처)은 어디메냐?!" 며 유리벽에 부딛치는 파리처럼 몇 년째 앵앵 거린다오. 단순 유치한 것 같지만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는 질문 "한국과 중국이 경기하면 어느나라를 응원해유?" 나의 대답이오. 1. 한국 사람이 피는 못 속이오. 88년 올림픽, 90년 월드컵부터 오늘까지 흔들림 없이 한국만을 응원했소. 중국인들에겐 황산, 황하가 중천근(重千斤)이지만 내 마음엔 한국의 산과 물이 重千斤이오. 천하제일이라는 계림의 山水보다 동네 뒷산 같다는 설악산에 마음이 더 뺏겼소, 내 것처럼 커다랗게 다가왔다오. 찬미도 했다오. 북경의 곤명호에 손을 담가 보았지만 도랑물 같다는 청계천(고가도로 때 보았소)이 오히려 정감있게 다가왔고, 하늘은 더더욱 푸르게 보였소. 중국에 있을땐 산뜻한 오성홍기, 우렁찬 중국국가를 자랑스럽게 여겼댔소. 설레는 마음으로 고국땅에 발을 들여 놓기 바쁘게 음양사괘가 담긴 태극기를 보고 또 보면서 내 마음에 영원히 담고 싶었소. 장엄한 애국가를 듣던 첫날부터 오늘까지 애국가만 들리면 항상 울컥하는 마음에 목이 멘다오. 눈물이 앞을 가리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변치 않을 내 마음이오. 한강의 기적으로 일궈낸 만물들, 꽃 한송이, 일초일목 모두가 나에겐 너무나 소중하다오. 눈자리 나게 보고 또 보고 뒤돌아 보고, 만져 본다오. 10년 동안 많은 목사님들과 , 인권단체, 이같은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신 인사들, 아름다운 자원봉사자들은 우리중국동포들에게 다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주었소. 이루말할 수 없이 너무나 고맙소! 정부와 국민에 감사한 마음 적절히 표달할 바이 없구려. 자다 벌떡깨도 남한, 북한은 내 고국이라 씩씩하게 말할 수 있소. 하지만 한국을 더없이 사랑하고 "대한민국 만만세!"를 웨치나 "나는 한국인이다. 나의 조국은 한국이다." 는 말이 나오질 않는구려. 밭을 간 적도, 씨앗 뿌린 적도 , 기음 맨 적도 없이 열매만 따는 심정이라오. 사생활을 저당잡힌 24시간 입주로 열심히 일해 왔지만 늘 미안하기만 하다오. 한국에 해 놓은 일도 없고, 특기도 없어서 저렇게 말할 담량이 없소. 우리중국동포들은 한국에 와서 한글로 된 내 이름 석자는 간 곳 없고 이상한 병음만이 유효하다오. 체류일이 완료되면 언제든지 강제추방이 될 엄연한 외국인 대접을 받는데 어찌 굳이 갈비를 들이대며 "나는 한국인이다. 내 조국은 한국이다."고 떳떳이 말할 수 있겠소?! 어머니를 어머니라 부를 수 없는 마음 찢어진다오. 이해해 주시구려. 저렇게 말하라고 닥달하기 전에 10년 이상 거주한 우리들에게 영주권이나, 이중국적을 허용하시려는 마음이 있는지 알고 싶구려. 혹자는 귀찮은 똥포(파리)라, 고귀한 조선족들은 거지가 지망신시킨다고 떽~ 하겠지만 숨기고 싶지 않은 내 마음인걸 어찌하겠슈?! 2. 북한 북한은 뜨거운 콜타르처럼 나에게 들러 붙어서 떨쳐 버릴수도 지울수도 없는 아픔, 분노와 안쓰러움의 존재라오. 남북한의 천문학적 군사비용이 아까워 죽겠소. 어떤 미친늠이 피골이 상접한 내 형제들의 먹거리를 빼앗아 핵폭탄을 만들어 들고서는 자기집 아랫목을 불바다로 만들 수 있고, 세상을 불 질러 놓을 수 있다고 날뛰는 것 같소. 어쩌지는 못하고 그저 내 속만 새카맣게 타들어 간다오.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암흑의 나라를 내 조국이라 가슴 내밀고 당당히 말할 自信은 없소. 그래도 나의 눈과 귀는 마냥 북한을 향해 열려 있다오. 오늘도 페문쇄국으로 지옥살이하는 내 동포들의 해방의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오. 내 조상이 세세대대로 살아온 한반도의 산천은 애틋한 정이 가오. 언제면 정주에 가서 일초일목을 어루만져 볼가나?! 3. 중국 오성붉은기 아래에서 나서 자랐고, 교육 받았고, 잔뼈가 굵어졌소. 중국인들과만은 거리낌없이 어울릴 수 있는 중국국적자라오. 중국의 위상은 나의 이미지와 정비례된다오. 그래도 웬지 콩속에 던져진 팥 같소. 먼산 쳐다보는 심정이고, 정내미도 별로 없소. 머리에 털이 돋아서 나는 중국인이다고 말해 본 적이 없소. 위대한 공산당은 45년 광복, 49년 해방으로 지주, 자본가에게서 빼앗아 나누어 주고는 우리가 감지덕지 한지 얼마 안되어 모두 회수하여 가셨다오. 내가 머리 좋고, 잘나면 이렇게 투정 부리지 않겠소만 인간의 본성이 원래 그런지라 내가 굶는지 추운지 나랏님들은 나몰라라 한다오. 니들이 알아서 살라한다오. 그들만의 잔치에서 떨어진 콩고물만 주어 먹는 처지라, 열심히 일할 의무는 있으되 인권과 권리가 없는데 자랑스럽게 "중국은 내 조국이다"라는 말은 정말로 못하겠소 요상한 인간이어서 오늘은 생각이 뒤집어져서 이렇게 중얼거리오. "나는 나그네이다. 내 조국은 지구촌이다. 어데가나 편한 마음으로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자고, 열심히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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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베르란 사람은
동정심만 자극하면
참 다루기 쉬운 유형이지
객관적인 시각과 냉철함을 수시고 귀향 보내는 타입이고
불쌍해.!
그런 말씀 하실필요 없습니다.
플르베르란 사람이 그딴거 알만한 사람은 아닌듯 합니다
지난 10년넘게 중국인인 조선족에게 국적 및 재외동포에관한 법률 적용할려고 정부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도
중국정부의 반대에 의해서 좌절됐죠.
그에 대한 고육지책이 바로 한국어 시험을 치르게해서 비자를 내주는
방취제이고요.!
조선족? 같은 민족이기 이전에 중국인인데
중국정부에서 반대하는한 이중국적은 커녕 재외동포에 관한 법률적용도 안되죠
- 정신챙겨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12-06 04:16:46
- 더원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12-06 04:16:54
고국인 한국을 사랑한다는 것인데. 아주 생각이 밝은 분이구먼.
어눌한 한국말로 전화해서 사기를 치고 먹혀들지 않으면 욕을하며 끊고,
경찰에서 잡으려해도 중국이라 추적도 힘들고,,,, 물론 일부 조선족에 해당하는 거지만 국민들에 대한 조선족 전체의 이미지는 엄청 추락함.
저같은 경우는 한국이나 북한에 관광을 가보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구지 한반도에서 살고싶지 않어유..피곤하게 살것 같어유..
중국에 조선족이 많아야 탈북자들도 조선족으로 가장하고 중국에 숨어있을게 아닌가요?
지금 조선족들이 한국,일본,미국,유럽에 이민가는게 많아 조선족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만약에 다 없어지면 탈북자들은 어디에 숨어있어야 하는가요? 러시아 고려인들에게 갈수밖에...
글을 쓴 수정님은 40대의 조선족여자로 추정되는데 여자라서 조국애가 강했던것 같습니다.
탈북자들 근심걱정 붙들여 매슈..경쟁력 있는 젊은 조선족들은 한국보다 일본이나 미국,캐나다에 이민가서 살것을 선호하니 조선족들땜에 밥통에 문제가 생길까바 구지 근슴하지 마슈..
서러 떨어져 산지가 오래돼서 생각의 차이가 많지요.
또 알고있는 것도 다른것이 많아요.
악성댓글도 상대에게 좋게 표현해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악성댓글이 나오면 상대를 좋게 이해시켜주세요.
미국 일본 캐나다로 가서 사시면되지 왜 여기서 천하고 천한 한국사람이나 북한동포와 상대 하십니까?
조선족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민족입니다.
도대체 한국이나 북한사람이 무얼그렇게 잘못 했습니까?
위에 동포 애독자 분은 뭐 한국에 심사가 틀리시는일 있나본데 그럼 이런 사이트 들어오지 마세요. 이곳은 한국사람끼리 북쪽과 남쪽에 차이점,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공간입니다. 경쟁력있으시면 미국이나 캐나다 사이트에서 가서 활동하시던가.
조선족과도 마찰이 있는 분입니다.
우리가 이런분들은 안고 가야할 동포 입니다.
열등감에 사로 잡힌 조선족을 제외하고.
수정님 저분 다른 조선족에 비해 한국을 사랑하시는 분 맞습니다
노무현대통령 서거때 바로 봉화까지 달려가신 노빠이시기도 하고요.!
많이 슬퍼 하셨죠
중국에서 어릴때 엄청가난하게 살다 한국와서 돈벌어
중국에 아파트 사고 이젠 살만할 정도 되신분입니다
그런데 내용을 잘 보셔야 합니다
내용을 보면 이중국적과 영주권(한국엔 영주권 없습니다)을 원하는 내용이 있죠.!
조선족은 중국인이고
중국인인 조선족이..
게다가 한국에 체류를 장기간 한사람이..
한국국적 취득하자고 마음 먹으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저 글을 쓰신 수정님이라는 분은 체류기간이 10년가까이 되니 하자고 마음 먹었으면 어렵지 않죠
그냥 일반귀화 해버리면 됩니다
처음 입국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입국해서 5년이상 체류하면 귀화 가능합니다. 다만 귀화하면 중국국적이 없어지죠
그런데도 영주권 및 이중국적(요즘 이명박정권이 이중국적가능하게 국적법개정을 추진한다고 하죠)논한다는것은
중국국적과 한국국적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중국국적을 선택하겠다는 의미 입니다
두개 다주면 모두 갖겠는데 하나만 선택하라면 중국국적을 선택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한국국적을 선택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이중국적 꺼낼필요 없이 내일 당장 가서 귀화 신청 하면됩니다.!
영주권도 같은 맥락이고요
한국에 영주권이란게 존재 하진 않지만
한국국적 취득의사가 있다면 취득하면되지 영주권 언급을 할필요가 없죠
이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국적이 중국국적이라는걸 전제로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중국정부가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한
한국정부가 조선족에게 이중국적을 허용하더래도
조선족은 한-중 이중국적을 취득할순없습니다
한국국적을 취득하는 순간 중국국적을 상실 시키니까요.!
저런글을 덮썩 물으시는 플르님.!
참>...
언제봐도 플로님은 마음이 너무 넓어 많이 속으시겠어요 ^^
한국은 대부분 중국에서 고정직업이 없거나 능력이 없는 년세가 많으신 분들이거나 경쟁력이 차한 분들이 갑니다. 이런 분들이 젊은 탈북자들과 경쟁할수 없으니 탈북자들은 조선족들이 한국에 가는것에 구지 불쾌감을 갖고 악플을 달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근데 무슨 사이트에 오라말라요? 글을 이해못했나요?제대로 읽지 않았나요? 사이트 이름을 아예 안티조선족사이트라고 고쳐요..
저는 가끔 이곳에서 탈북자들이 조선족을 머라 하는 글을 보면 현실에서 조선족들이 탈북자를 돕는거 도대체 옳은 일인지 틀린 일인지 헷갈릴때가 많습니다.
왜냐면 탈북자들은 일단 한국으로 넘어가면 적이 된다는 느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