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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배려와 이해
Korea, Republic o 나의생각 0 501 2010-01-18 20:24:08
악의적이지 않은 탈북자와 남한민인데도 싸움이 일어나는 90%의 원인

남한민의 문제점 - 글을쓸때 한번 더 생각하며 쓰면 탈북자들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고도 충분히 얘기할수있지만 아무리 자신의 생각이라도 직설적으로 예의에 어긋나는 글을쓰므로 사상적으로 대치됨까지 겹쳐 갈등을 유발.
예시) 탈북자들은 왜 다들 그래요? 쿠데타를 못일으키고있는 북한 사람들은 겁쟁이다! 탈북자들은 왜 다들 일방통행인가요? 못배우고 무식해서인가요? 우리 세금으로 당신들 돈주자나요? 등등..내가 들어도
충분히 반발할수있는 말이다. "북에서 쿠데타가 아직도 일어나지 않고 있는 중요한이유가 무엇일까요? 라고만 써도 험한댓글들이 안달릴것임.

탈북자의 문제점 - 가급적 설명하려하지 않고 비난부터하고 나서 설명해주는 분들이 많음. 당신이 이러이러하니까 당신의 생각이 잘못된것이요!
라고 성의있게 대답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지 않음. 우리는 우리끼리니까
라는 생각을 가진분들이 예상보다 많다는데에 솔직히 놀랐음.

예시) 싫으면 여기오지마라! 너희와는 상대도하기 싫다! 그러면 니가 북으로가서 쿠데타를 일으켜봐라! 너는 북으로 보내야할 종자다. 개** 찌질*
3대를 죽여야할** 등등... 과연 그 사람이 실제적으로 얼만큼의 잘못을 했는데 3대를 멸해야하는지... 단지 반대되는 생각을 글로 쓴것만으로 3대를
멸해야하는지..
북에서 쿠데타가 일어나기 어려운 데에는 정치적으로 이렇고 사회적으로
서로감시체제로되어있어 쿠데타가일어나기전에 모두잡혀죽기 때문이고 등등 설명해주시면 이해도되고 좋을것을...

결론 : 제가 여기온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예전부터 느껴왔던것입니다.
박수소리가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어느한쪽도 잘못이 없다고 얘기할수
없습니다. 만약 남한민이건 탈북자건 어느한쪽 주장만 맞다고 이야기
한다면 그 사람은 제2의 독재자로서의 자질이 충분한 사람입니다.
저는 새터민이란말을 쓰지 않습니다. 탈북자란 말을 씁니다. 이유는
오로지 한가지.. 탈북자란 말을 탈북자본인들이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좌파가 정해놓은 말이건 우파가 정해놓은 말이건 공식적인 말로 정해 놓은
새터민이란 말을 쓰지 않는건 어떻게 보면 예의이자 작은 배려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새터민이 아니라 정치적 탈북자니 무조건
탈북자로 불러라! 하신다면 우리는 당신들이 불러달라는 대로
불러주는 앵무새입니까? 우리도 새터민으로 부르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라고 할것입니다. 탈북자분들도 상대적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본인의 자세가 얼마나 상대방을 존중하고 글을 쓰는지를요.
예전에 처음왔을때 새터민분들 안녕하십니까? 라고 썼을때
생각없이 쓰지 말고 탈북자로 불러라! 라는 댓글이 달려서 당황했죠.
그래서 다음날에 처음와서 그런데 새터민으로 부르는걸 싫어하는 이유가
있나요? 했더니 어떤 탈북자가 세세히 설명해주셔서 그날부터 탈북자로
불러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참후에 새터민은 여러분이 문제시하고 탈북자란말은 여러분이 남한에서 사시는데 불리할것 같으니 여러분끼리 투표해서 좋은 말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하는것은 어떨까요?
라고 했더니 악플은 전혀 안달리더군요.

저는 악의적으로 글을쓰는 남한민이나 욕을 달고 사는 탈북자들에게는
전혀 관심도 없습니다. 관심밖의 사람들이고 무시의 대상이므로 가급적
댓글조차 달지 않습니다.
제가 안타까운것은 선한 남한민이나 선한 탈북자임에서 대부분의 글에서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알고보면 둘다 좋은 사람들인데
왜 싸움이 일어날까요? 글로써 사람을 쉽게 판단할수 없습니다.
선한사람들임에도 직설적으로 글을쓰고 직설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로 약간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한국사람이 미국에서 주류가 되기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백인이 한국인한테 배려도 없이 돈만아는 황인종이라고 따돌린다면
지금의 미국에서 성장하는 한국사회가 존재하지 않을겁니다.
그속에는 배려해주는 백인들과 미국사람이 있습니다.
본래 주류가 비주류에게 먼저 다가가야 진정한 인격으로서의 선진국형인간이 되는겁니다. 상대방이 생활해온 배경을 모르고 탈북자들 너희가 무조건 적응해라!라 너희는 왜그러냐!라는식은 어찌보면 무리한 요구가 되는것이죠.
반대로 LA폭동이 일어나고 한인을 목표로한 문화적, 사회적테러가
있었음에도 미국주류로 향한 한국민들은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그들과
소텅하며 힘을키우고 역경을 이기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탈북자분들도 잘못된점은 인정하고
고치며 앞으로 꿋꿋이 나아가서 남한에서 영향력있는 존재로
성장하셔야합니다. 정착수기를 읽어보면 거의 잘못과 부족함을
빨리 인식하고 변화에 능한 존경스러운 분들이 많더군요.
그 분들은 남한민의 2배의 노력을 하신분들입니다.
여러분의 후손을 위해서라도 힘을키우시기바랍니다.

저는 이제 이 사이트에 오지 않으렵니다.
원래 저의 목적이 탈북자분들에게 정착하시기에 약간의
도움이라도 줄수있는것이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그러나 서로싸우고있는 모습이 보기 좋지않네요.
다른 탈북자사이트로 가서 부족하나마 제가 할수있는것을
찾아보려 합니다.

아마 이밑에도 어떤형태건 누구건 악플이 달리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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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2010-01-18 21:03:16
    세상에 완성된 인간은 없습니다.
    남한사람이던 북한사람이던 이런 과정을 통해 발전합니다.
    이남 사회에서 어떤 정치적인 성향을 가진 홈페이지에 가면 찬반 논쟁이 싸움으로 욕설로 도배가 될 때가 많습니다.
    님의 충고가 옳다고 말하기 전에 님께서 떠나신다니 실망스럽습니다.
    뭐~~ 떠나는 마당에 이런 충고가 왜 필요하며, 그러는 님의 충고는 진실성이 없어 보입니다.
    아름다운 사람들만 있고 님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그런 홈을 찾아 잘 가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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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생각 2010-01-18 21:28:32
    많은 시간을 효율적이지 못한 데에 쓰고있는 제자신을 발견했기에
    내린 결정입니다. 저도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는 않을꺼라는
    생각은 같습니다. 언젠가는 탈북자라는 구분자체가
    없어지는 날도 오겠지요. 실망시켰다면 죄송하지만 같은 동포로서의
    관심과 동반자로서의 끈은 놓지 않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질문방에 이런글써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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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방전 2010-01-19 00:05:16
    님 자체가 남에게 충고만 하고 다른곳으로 즉 물좋은 곳을 찾아 떠나면서 .
    남들보고는 잘 해 보라는 그 충고 역시 좀 옳은 태도는 아닌것 같군요.

    님의 마음이 정 그러시다면... 다른데나 여기나 다 같은 탈북자와 남한 사람들 사이트인데... 이렇게 마음 터놓고 함께 꽃밭을 가꾸어 가야 할것 아닙니까?
    다른곳에 간다고 해서 물좋고 공기 좋은 사이트가 있겠는지는 모르겠소만 그런곳이 있다면 그 곳도 누군가들의 합심으로 이루어낸곳이 아니겠습니까.

    자기는 남들에게 잘못을 충고만 하고는 남들이 꾸려놓은 꽃밭을 찾아 떠난다구요.... 잘가십시오.
    싸움끝에 친구되는 법이라 했습니다.

    이 창에서 많은시간을 효율적이지 못하게 썼다는데...
    도대체 자신의 닉네임도 바로 밝히지 않으면서 뒤에서 남들에게 핀잔과 가르침만 주는 그 마음도 참 야릇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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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의생각 2010-01-19 04:04:44
    처방전님의 말 새겨듣겠습니다. 하지만 여기가
    불만스러워서가 아니라 원래 저의 목적은 조금이라도
    실질적인 소통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로만 시간을 보내고있었다는
    의미가 큽니다. 저도 '그럼'님처럼 이곳의 소통이 차차 더 좋아질꺼라는
    생각을 갖고있습니다. 이곳은 다른 탈북자사이트보다 조금 정치색이 더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기본적인 정치적 생각은 탈북자분들과
    생각의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저에게는 탈북자가 사상적으로 어떻던지간에 모두 같은 동포인 탈북자로 보입니다. 그래서 어느곳이건
    저의 소신을따라 간다는 것입니다. 단, 저도 품성이 나쁜탈북자와 좋은탈북자는 구분합니다. 처방전님도 성격이 급하시고 강할뿐이지 절대 나쁜탈북자라서 욕하신건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제가 많이 모자란 사람이라 이글을 쓰면서도 스스로 잘난척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올린건 남한분이건 탈북자분이건
    한분이라도 싸우려는 자세가 줄어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나봅니다.
    주제넘는 의견이었지만 저의느낌을 그대로 적은 수기정도로 생각해
    주셨으면 하고 바라는 맘입니다. 처방전님도 좋은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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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방전 2010-01-19 12:53:17
    소통,,소통 하시는걸 보니 <평범한 주부>라는 닉을 쓰던 분이 분명한데...
    우선 제가 많은 잘못을 범했습니다.

    그러니 가시더래도 좋은 마음만은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창에 가셔서 바람이나 천천히 쏘이시며 -- 구경이나 하시다가 다시 돌아 오십시오.
    <싸움끝에 정 난다> 고.... 그래도 한때에 서로 말을 섞었던 인연이야 참 좋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참...인간들이 이제 살면 얼마를 더 살며...
    제것을 주장한다 해서 얻을 것이 뭐가 더 있다구...
    내 부터도 악을 빡빡 쓰며,, 야수보다 더 부끄럽게 살아가는지를 모르겠소이다.

    하늘이 벌써 나에게 줄 것은 다 주었는데///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 줄을 모르고,,,,
    참으로 죄가 많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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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락가락 2010-01-20 04:20:19
    나의 생각님의 글이 진솔한 것인데 왜 서로 반목을 할까? 참 답답하다!
    이 사이트가 북한의 독재를 알리고 평화로운 통일이 되기를 바라며 남한에서 좀더 좋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하는 도움을 주는 정보들로 넘쳐 났으면 하는 바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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