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박(석방) 북한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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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12월 24일 두만강을 건너 무단 입북한 재미교포 대북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 씨를 석방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해당 기관에서 북부 국경을 통해 우리나라에 불법 입국하였던 미국인 로버트 박을 억류하고 조사한 결과 북한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가지고 들어오게 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통신은 그러나 자기가 저지른 행위에 대해 인정하고 심심하게 뉘우친 점을 고려해 해당 기관에서는 관대하게 용서하고 석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박은 지난해 12월 북한내 정치범 수용소 폐쇄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추종자들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두만강을 건너 북으로 들어간 뒤 북한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로버트 박이 북한에 억류된 직후부터 뉴욕 채널을 통해 북측과 접촉을 벌여왔으며 북한 당국이 억류 한달여 만에 재판 없이 석방 조치를 내린 것은 북미 대화 움직임을 의식한 유화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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