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대님의 글들 덕택에 북한 실상을 좀 더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기에 감사드립니다.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새롭게 시작된 이번 한 주도 보람된 나날 맞으십시오.^^*

남에서 경의선을 복선화해서 새로 깔아 줄려고 그럤었는데, 그거 진작에 잘 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영변의 경수로 건설이 예정대로 되었더라면 늦어도 2008년에는 이미 가동 중이였을 겁니다. 그럼 2백만 키로 와트가 느니 북의 전력 생산량이 당장 2배 가까이 늘어 북의 전력난이 대부분 해소가 가능했습니다. 부시가 파토내 버렸지요.

남에서 50만키로 와트를 직접 송전해 주려든 것도 미국이 전략물자라고 막아 버렸을 겁니다.

경의선 철로 현대화사업은 김대중씨와 김정일간의 남북정상회담 당시 언급된 사항이지만 그 바탕엔 전 국민을 속인 내용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당시 국민 향해 사기친 것은 한반도횡단철도망과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대륙횡단철도망을 연결하는 통로를 경의선으로 한다고 하였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지요.

김정일은 그 정상회담 얼마 후 푸틴과 조러철도조약을 비밀리에 체결하고 한반도횡단철도망과 대륙횡단철도망의 연결 통로를 두만강 건너 핫산역을 경유하는 신노선으로 합의한 바 있었으니까요.

이러다 보니 그 이후 개최된 한반도횡단철도망과 대륙횡단철도망의 연결 통로 관련 국제회의에서는 북과 러시아의 주장이 대세가 되고 우린 거의 침묵하는 형상였던 것으로 압니다.

또한 당시 김대중씨가 언론과 관련 국책연구원들까지 동원하여 거창하게 자랑삼던 유라시아철도망사업이 마치 김대중씨의 업적인 양 비춰지던 점도 있었으나 이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유라시아철도망사업은 그 오래 전부터 유엔 산하기구인 UNESCAP에 의해 추진돼 왔으며, 실제 열차를 투입한 시업운행까지 이루어져 왔으니까요.

(상기문장 중 오타) 시업운행 => 시범운행

게리님 여기서 철길놓아주지않아 열차가 복잡한것이 아닙니다 현재 북한의 상황을 왜 지원 과 연관시키려드는의도가 무엇인가요 북한이 달성한다고 공표한 전력량이 천억키로와트시입니다

북한은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는국가입니다 누구때문에 못산다는것 자체가 주체사상과 틀리는 말입니다

북한 전력사정 북한인만들이 태업하고잇기때문입니다 망해야 사는길 이것말구는 없다는거 너무 잘 알고있기때문입니다

학사대님 아니면 이 진귀한 이야기를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요? 북한인민들의 고난에 찬 모습들을 농축해 놓은 듯한 이 장면....전형이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겠지요...한 시대가 가장 압축적이면서도 가장 생동감있게 표현되어 있네요...참으로 대단한 묘사력입니다..

북한의 이 기막힌 현실을 눈앞에 목격하고서도 경의선 복선화 운운하시는 게리님을 보니...이 시대의 비극과 희극을 동시에 보는 듯 합니다..

울어야 할지 웃어야할지....오랜만에 추억을 되살려 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