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쪽분량 중요문서(친김좌파접근금지!) |
---|
*** 아래의 의 내용중 주요부분 -남과북 뭉치면 죽는다.*** 최근 독일과 한국, 북한을 오가며 현장에 통일정책을 연구해온 박성조 교수를 비롯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통일정책연구팀이 저술한 라는 책은 민족론을 내세운 통일정책의 무모한을 통일독일의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한때 세계 최고의 경제국이었던 서독은 동독을 흡수 통일한 이후, 천문학적 금액을 동독의 경제부흥에 투여했지만 그 결과는 참담한 것이었다. 한때 세계 2위에 달하던 독일의 국가 경쟁력은 이제 15위로 급락했고 국민 GNP 또한 1만달러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통일 이전에 단일민족이란 감정을 공유했던 동, 서독 주민들이 이제 서로를 오시(동독일을 부르는 말)와 베시(서독인을 부르는 말)라 나눠 부르며 독일민족은 없다고 선언하고 있다는 점이다. 분단의 상징 베를린 장벽은 사라졌지만 이제 물질적인 장벽보다 더 무서운 보이지 않는 장벽이 이제 동서독에 만들어졌다. 이제 독일인 스스로 “독일 통일은 실패했다”고 말하고 있다. ============================================================= ‘순리적 통일론’ (부제: 당분간 ‘통일’이라는 용어를 입에 담지 말자.) 청랑 이상현 목사 대통령과 대선주자들에게 드리는 글 http://cafe.daum.net/topresident 기독국회의원들에게 드리는 글 http://cafe.daum.net/aromnara 운영자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인위적 통일론’이란? 3. ‘순리적 통일론’이란? 4. 결론. 1. 들어가는 말. ‘통일’이라는 용어가 남발되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입만 열면 ‘통일’을 말한다. 어디를 가나 ‘통일’‘통일’‘통일’을 말한다. 특히 북의 정권이나 인민들은 ‘통일’에 목을 매다 시피하고 있다. 북의 동포들은 ‘통일’을 외치며 눈을 떴다가 통일을 외치며 잠들 정도로 통일이라는 용어의 ‘오염’ 속에 살고 있다. 1991년 9월 18일 열린 제46차 유엔 총회에서 남북한이 각기 별개의 의석을 가진 회원국으로 유엔에 가입한 것은 전세계가 남과 북을 전혀 다른 2국가로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영국과 미국이 같은 앵글로 색슨족이지만 전혀 다른 별개의 독립국가이듯이 대한민국과 조선인민공화국은 같은 한민족이지만 전혀 다른 별개의 독립국가라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과 조선인민공화국 국민과 유엔 산하의 모든 국가들이 인정했다는 뜻이다. 이러한 전혀 다른 국체와 주권을 지닌 두 개의 독립국가가 ‘단지 하나의 민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쉽사리 통일을 한다는 것은, 영국과 미국이 ‘같은 민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통일한다는 것만큼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수십년전에 일민족 일국가의 동족이며 같은 국가의 국민이었다는 이유 때문에 쉽게 통일의 ‘비전’을 포기할 수는 없고 포기해서도 안된다. 2. ‘인위적 통일론’이란? ‘인위적 통일’이란 인간의 ‘구상’과 ‘계획’ 심지어 ‘개인의 영토욕, 권력욕에 의해’ 물리적인 노력으로 통일을 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인류역사의 모든 민족통일사는 ‘민족애’나 ‘동족애’에 입각해서 통일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고 모든 통일은 정권자의 영토욕과 권력욕 때문에 이루어 졌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류역사의 모든 무력통일의 주체인 정권자들이 민족애나 동포애 때문에 통일전쟁을 했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들은 오로지 권력욕과 영토욕의 팽창을 위해서 통일전쟁을 했을 뿐이다. 현금(現今) 한반도에서 ‘통일’을 외치는 국민들은 순수한 민족애나 동포애 때문에 ‘통일’을 외칠지 모르지만, 북의 정권자가 외치는 ‘통일’은 민족애나 동포애와는 상관없이 영토욕과 권력욕의 확대를 위한 것일 확률이 거의 100%이다. 이것은 세계 통일사가 웅변으로 증명한다. 극히 예외가 있다면 독일의 경우이다. 독일의 경우에는 서독 정권자들의 영토욕이나 권력욕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에 의해 거의 자연발생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인위적 통일’에는 ‘전쟁을 통한 통일’이나 ‘연방제 통일’이 있다. ‘인위적 통일’이란 인간이 통일의 분위기나 조건이 전혀 무르익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남과 북을 통일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김일성이 일으킨 6.25 민족전쟁은 바로 인위적 통일시도의 전형이었다. 6.25남침동족 전쟁을 통해서 3백만명이상의 동족이 파리목숨처럼 죽어갔다. 베트남은 전쟁을 통해서 북베트남이 승리함으로써 공산화 통일이 되었지만 전쟁의 와중에서 수백만명의 동족이 파리목숨처럼 죽어갔고, 통일 후 ‘재교육 캠프’에서 사상재교육이라는 미명으로 공산정권을 반대하는 최소 수백만명에서 최대 1000만명 이상의 자유민주국민이 ‘개죽음’을 당했다. 이처럼 인위적 통일시도에는 시산혈해(시체산 피바다)의 엄청남 희생과 부작용이 따른다. 3. ‘순리적 통일론’이란? ‘순리적 통일론’이란 통일을 역사의 순리에 맡기는 것이다.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통일을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역사에 위임하는’ 것이다. 아직 익지도 않는 떫은 땡감을 따려고 하기보다, 익을대로 무르익은 빨간 홍시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익을대로 무르익은 홍시가 되면 밑에서 나무둥지를 흔들기만 해도 저절로 떨어지듯이, 역사가 흐르다가 보면 언젠가는 통일의 분위기나 조건이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을 것이고 그 때가서 통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순리적 통일론’에서는 지금 당장 물리적인 통일을 못해서 발을 동동구르며 안달하지는 않는다. ‘순리적 통일론’에서는 ‘통일’구호를 남발하지 않는다. 순리적 통일론자들은 왜 더 이상 ‘통일’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지도 않고 통일 구호도 남발하지 않을까? 이에 대해서 ‘통일지상(至上)주의자’인 당신의 생각에 대한 답변의 형식으로 설명하기로 한다. 당신은 왜 굳이 남과 북이 물리적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당신 대신 필자가 당신의 견해를 유추해보겠다. ①. 1천만 이산가족과 남북동포의 자유로운 재회. 당신이 남과 북이 통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6.25 남침동족전쟁 때 헤어진 남북 1천만 이산가족이 어서 속히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이산가족들이 재회하지 못하고 죽어갔는데 이제 남은 이산가족이라도 반드시 재회를 해야 한다고 당신은 눈물을 흘리면서 통일을 호소할 것이다. ‘이산가족이 몇십명에서 몇 백명씩 만나는 것은 정말 감질이 난다. 하루 속히 통일이 되어야 1천만 이산가족이 한 사람도 남김없이 재회할 수 있다. 그런데 남북의 통일을 가로막는 것은 미제국주의와 미군이다. 그러므로 미군은 한시바삐 철수해야 한다.’라는 것이 당신의 생각이다. 또한 통일이 되면 비단 이산가족뿐만아니라 남과 북의 동포들이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1천만 이산가족의 재회나 남과 북의 동포들이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게 되는 상황은 반드시 물리적 통일 국경적 통일이 되어야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이라도 남과 북의 1천만 이산가족이 한사람도 남김없이 재회할 수 있고, 남과 북의 동포들이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오늘 북의 김정일이 ‘윤허’만 하면 다음 주부터라도 이루어 질 수 있는 일이다. 남북의 자유왕래를 가로막는 것은 미국이나 미군이 아니다. 독일의 경우 미군이 주둔했지만 동독과 서독의 국민들은 서로 자유왕래를 했다. 미군은 절대로 절대로 남북의 국민들의 자유왕래를 막지 않는다. 미국은 금강산관광을 심히 못마땅하게 여긴다. 그것은 남측주민들의 왕래가 못마땅해서가 아니라 금강산관광자금이 북의 핵개발에 유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의 주민들이 북의 금강산관광을 위한 왕래를 미국이나 미군이 막은 적은 없다. 남북이 자유왕래를 못하고 있는 유일한 이유는 물리적 통일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다. 다만 남북의 국민들이 자유왕래를 하고 1천만 이산가족이 자유왕래를 하면 북에 자유의 물결이 흘러들어가 체제가 붕괴될 것을 염려한 김정일이 1천만 이산가족의 자유왕래를 막고 감질맛나게 수십명 수백명만 만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1천만 이산가족이 자유왕래를 하고, 남과 북의 동포들이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게 되려면 그 어렵고 힘들고 많은 희생이 따르는 물리적 통일의 날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김정일의 ‘윤허’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면 된다. 그러나 김정일 정권이 살아있는 한 1천만 이산가족의 자유왕래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것은 김정일에게 있어서 자살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통일구호를 외치기 전에 김정일 정권 멸망을 외쳐야 한다. 김정일 정권이 멸망하고 민주적 정권이 들어서서 1천만 이산가족의 자유왕래가 실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1천만 이산가족의 자유왕래는 국경적 통일, 물리적 통일 이전에라도 북에 민주적 정권이 들어서면 가능하다. ②. 통일이 되면 부강한 나라가 된다. 당신은 ‘통일만 되면’ 북의 굶어죽는 동포들이 이팝에 고깃국을 먹게 되고, 우리나라는 당장에 일본을 능가하는 선진강대부국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인구가 7천만이 넘게 되고 땅이 두배로 늘어나면 당장 선진강대부국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착각하지 말라. 우리나라가 북의 공산정권으로 적화통일이 되면 영토가 지금의 2배가 되고 인구가 7천만이 되어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굶어죽는 나라가 될 수 밖에 없다. 통일공산조국은 지금의 북처럼 김정일 우상화를 위해서 막대한 자금을 물쓰듯이 쓰고, 적대 세력 수백만명은 고의로 굶어죽이는 극빈국 상태가 되고 말 것이다. 많은 인구와 넓은 영토가 자동적으로 선진강대부국을 이루어 줄 것이라는 것은 심한 착각이다. 많은 인구와 넓은 영토가 자동적으로 선진강대부국을 만들어 준다면 러시아나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나 인도보다 더 선진강대부국이 되어야 할 나라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싱가포르나 스위스나 오스트리아나 벨기에보다 더 후진국이 되어야 할 나라는 없을 것이다. 중국처럼 많은 인구가 강대국으로 가는 조건이 될 수는 있으나 그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로마제국은 작은 반도나라였고, 대영제국은 작은 섬나라였다. 그러나 세계를 지배했다. 우리나라가 선진강대국으로 가는 길은 ‘통일’이 능사가 아니다. 통일이 백번 천번되어도 공산화 통일이 되거나 지금의 한국과 같은 천민자본주의인 한 선진강대국은 꿈도 꿀 수 없다. 선진강대부국화는 영토나 인구에 앞서 국민들의 의식수준의 먼저 선진국형 국민의 의식수준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러면 통일 이전에 한국만의 영토나 인구만으로도 강소국 스위스처럼 선진부국이 될 수 있고 막강한 국방력도 갖출 수 있게 된다. ③. 남과 북의 동포의 하나됨. 당신은 통일이 되면 남과 북의 동포들이 하나되어 화목하게 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의 경우를 보면 통일이 되었지만, 동독주민들의 ‘사회주의형 인간화’현상으로 서독의 선진복지국가형 인간화 동포들과 화합이 되지 않고 갈등과 반목 속에서 지낸다고 한다. 서독주민들과 동독주민들은 수십년간 서로 자유왕래와 상대국의 TV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었던 환경을 통해서 민족동화(同化)가 많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갈등 속에서 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50년 이상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유왕래는 단 한건도 없었던(북에 간 남의 주민들이 자유롭게 여행하고 자유롭게 북의 동포와 교제하기는 불가능하다.) 남과 북의 저간의 현실상 동독과 서독보다 훨씬 더 극심한 이질화가 진행되어왔다. 그러한 남과 북의 동포들이 통일만 되면 화합하고 하나가 되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심한 착각이다. 만약 남과 북의 동포들이 서로 사상이 하나되고 서로 이해하고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게 지내며 서로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 당신이 기대하는 ‘통일의 진정한 의미’라면 ‘통일’ 이전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것은 통일 이전에 북의 정권자들의 결단으로 완전한 자유왕래가 가능하게 되고, 자유왕래 속에서 허심탄회한 교제를 하다보면 서로 마음이 통하게 된다. 그러나 남과 북의 동포들이 ‘동화(同化)’되는 기간은 서독과 동독의 동포들이 자유왕래를 통해서 동화되는 기간보다 훨씬 더 많은 기간을 필요로 한다. 지금 통일된 동독 주민들과 서독주민들은 오히려 전혀 다른 국가인 영국과 미국의 국민들보다 더 화합이 되지 않고 있다. 우리의 통일의 시기는 동독과 서독의 주민들보다 더 동화(同化)가 진행된 후에라도 늦지 않다. 동독과 서독의 주민들이 저 정도 동화(同化)되는 기간이 수십년이라면 우리는 1백년을 동화기간으로 잡아도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 동화기간 없이 무작정 통일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남과 북의 동포들이 마음만 먹으면 자유롭게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교제할 수만 있다면 굳이 물리적인 통일을 서두를 필요가 없게 된다. 남북의 동포들이 전혀 동화가 되지 않고 극단적으로 이질화된 지금 당장 남북통일이 된다면 동독과 서독주민들의 갈등과 불화보다 백배나 더많은 갈등과 반목과 불화의 나라가 될 것이다. 남북의 주민들이 동화의 기간도 없이 지금 당장 통일을 해서 서로 갈등과 반목과 질시 속에서 지낸다면 차라리 통일이 안되는 것만도 못하다. 최근 독일과 한국, 북한을 오가며 현장에 통일정책을 연구해온 박성조 교수를 비롯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통일정책연구팀이 저술한 라는 책은 민족론을 내세운 통일정책의 무모한을 통일독일의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한때 세계 최고의 경제국이었던 서독은 동독을 흡수 통일한 이후, 천문학적 금액을 동독의 경제부흥에 투여했지만 그 결과는 참담한 것이었다. 한때 세계 2위에 달하던 독일의 국가 경쟁력은 이제 15위로 급락했고 국민 GNP 또한 1만달러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통일 이전에 단일민족이란 감정을 공유했던 동, 서독 주민들이 이제 서로를 오시(동독일을 부르는 말)와 베시(서독인을 부르는 말)라 나눠 부르며 독일민족은 없다고 선언하고 있다는 점이다. 분단의 상징 베를린 장벽은 사라졌지만 이제 물질적인 장벽보다 더 무서운 보이지 않는 장벽이 이제 동서독에 만들어졌다. 이제 독일인 스스로 “독일 통일은 실패했다”고 말하고 있다. 는 번영의 통일정책을 위해서는 먼저 북한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부터 변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통일정책연구팀은 ▲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현지 르포 ▲ 북한의 경제, 사회, 종교 지표 ▲ 마츠와 엥글러의 이론을 기반으로 한 북한주민에 대한 분석을 등을 통해 같은 민족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다른 북한사회와 주민들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해방후 50여년간 공산주의 체제의 북의 주민들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남의 주민들과 너무나 이질화되어 버렸다. 그러므로 북의 주민들과 남의 주민들이 통일이 되어 화목하게 살기 위해서는 적어도 1백년 이상의 동화기간이 필요하다. 서독과 동독은 수십년간 상대국의 TV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었고 자유왕래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동화에 실패하여 통일 후 반목과 질시와 불화 가운데 지내고 있는데 하물며 수십년간 자유왕래와 TV교류 등이 전혀 없어서 완전히 이질화된 남과 북의 주민들이 당장 물리적인 통일을 한다며 독일보다 훨씬 더 심각한 갈등과 불화 속에서 서로를 적대시하게 될 것이다. 비록 물리적인 통일이 되지 않더라도 1백년 정도의 동화기간을 갖고 1천만 이산가족이나 남북의 동포들이 마음만 먹으면 서로 평양과 서울, 신의주와 부산,광주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면 그것은 통일이 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그러한 상황이 오면 굳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면서 닭똥같이 굵은 눈물을 흘릴 필요도 없게 된다. 그럴 경우 남과 북은 미국과 영국과 같은 형제국, 동맹국이 되므로 통일이 1백년쯤 늦어져도 별로 상관이 없게 된다. 예를 들어 형과 아우의 집이 서로 독립해서 살지만, 마음만 먹으면 찾아가서 만날 수 있고 밤을 새워서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다면, 형과 아우의 가족이 굳이 한지붕밑에 와서 살아야 할 필요는 없다. 마찬가지로 남과 북의 1천만이산가족이나 남북의 동포들이 마음만 먹으면 평양과 서울과 원산과 목포와 개성과 대전 백두산과 한라산 등등 어디라도 서로 자유왕래하며 만나서 밤을 새워가며 대화의 꽃을 피울 수 있다면 굳이 지금 당장 한 지붕국가 아래서 사는 통일을 못해서 안달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서로의 동화(同化)기간을 1백년을 잡더라도 완전한 자유왕래가 있는 한 통일이 안된다고 답답할 이유도 없다. 1백년의 동화기간은 충분히 기다려 줄 수 있는 기간이다. ‘순리적 통일론’이란 물리적 통일(국경선 통일) 이전에라도 북에 민주적 정권이 세워지고(김정일 정권하에서는 거의 불가능하게 보인다.) 완전한 자유왕래가 이루어져서 1천만 이산가족이 왕래할 수 있고 남북의 동포들의 완전한 자유왕래가 이루어지는 상황을 전제로 한다. 그리하여 남과 북의 주민들의 동화기간을 1백년이상으로 오래 잡아서 떫은 땡감이 무르익어서 말랑말랑한 홍시가 되듯이 통일의 분위기와 기운이 무르익으면 비로소 통일을 이룩하자는 것이다. 북과 남은 이미 유엔이 인정한 1민족 2국가의 독립국가이다. 1민족 2국가의 통일은 2민족 2국가의 통일과 다를 바 없이 힘들고 어려운 일인 것은 역사가 증명해 왔다. “우리 같은 동족이니 통일하자. 우리나라가 정권을 넘겨주겠다.”고 통일한 경우는 없다. 1민족 2국가의 통일이건 2민족 2국가의 통일이건 통일은 똑같이 전쟁을 통해서 이루어는 등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이 통일이다. 우리 동네의 이장선거에 3명의 후보가 나왔다. 그래서 주민들이 투표로 싸우지 말고 서로 대화로 후보를 양보해서 한명만 입후보 하라고 했다. 그래서 후보자 3명이 따로 모여서 논의를 했다. 결과는 아무도 양보하지 않아서 결국 투표를 하게 되었다. 일 개 마을의 이장선거에도 양보가 없다. 하물며 1민족 2국가건 2민족 2국가건 서로 다른 독립국가가 정권을 양보하고 국체를 양보하여 통일을 한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인류역사의 거의 모든 통일은 ‘전쟁’이라는 방편으로 이루어졌다. 독일의 경우는 인류의 통일사에 있어서 극히 희귀한 ‘순리적 통일’‘무혈(無血)평화적 통일’이었다. 우리나라의 통일도 독일의 경우와 같은 평화적 무혈적 순리적 통일이 되어야 한다. 독일통일은 누군가 ‘우리가 통일을 해야 겠다.’는 결심으로 이루어진 인위적 통일이 아니라 분위기가 무르익어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나라의 통일도 반드시 독일과 같을 수는 없겠지만 독일과 같이 무혈 평화적인 통일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통일의 구호를 남발하고 통일 용어를 남발하고 통일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통일은 ‘통일을 이루자.’라는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고 선전선동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독일의 경우처럼 순리적이고 자연스럽게 ‘통일을 당해야’ 한다. 인위적으로 통일을 이루려는 사람들은 ‘침략전쟁’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불순한 사람일 수 있다. 우리는 독일처럼 무혈, 평화적인 ‘통일을 당해야’한다. 우리가 서독의 주민들처럼, 북의 민주화를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고 꾸준히 기도하고 인내심있게 기다리다보면 독일처럼 순리적으로 통일을 ‘당할’ 수 있다. 4. 결론. 우리는 더 이상 통일이라는 구호를 외치지 말자. 우리는 더 이상 통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자. 통일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은 주로 과거 6.25의 ‘무력전쟁통일’도 정당화하고 미화하는 사람들이다. 통일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하는 자들은 1천만 이산가족의 자유왕래조차 가로막고 감질나게 수십명 수백명 만나게 하고 생색을 내고 당근을 요구하는 자들이다. ‘통일’을 외치면서도 1천만 이산가족의 자유왕래조차 거부하는 자들이 외치는 통일은 거짓 통일이며 악마적 통일이며 사이비 통일이다. 우리는 통일을 ‘이루려고 노력하지도’말자. 다만 북의 동포들을 꾸준히 사랑하고, 북의 동포들의 해방과, 북의 민주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기도하다보면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통일을 ‘당할 수’있을 것이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