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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페지 찬반토론을 보면서
이요셉 17 471 2004-12-20 07:28:50
국보법 페지 찬반토론을 보면서

18일 kbs tv1 국보법 페지 찬반토론을 보면서 현실을 너무 냉정하게 보아도 안되겠지만 너무 낙관적으로 보아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입장만 생각하거나 너무 과거에만 매달리면 과거에 싸운 공든 탑도 무너진다고 생각 해 봅니다.
과거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필요하지 과거 일로 해서 현실을 질시해도 안 된다고 생각해 봅니다.
때문에 현실에 충실한 사람에게 미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례로 토론에 참가하신 조정래 선생의 반대 토론을 보면서 과연 순수한 민주화에 기여한 소설가로서의 명예를 다 집어 던지는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남한에 와서 조정래 선생이 쓰신 태백산 아리랑 한강을 읽어보면서 당시 군사독재시절에 이런 소설을 썼다는 선생의 의지에 탄복했고 한편으로는 시련은 있었지만 그런 소설을 쓰시고도 아직 건재해 계시고 유명소설가로 온갖 명예를 다 누리고 있다는 것과 그런 소설을 출판할 수 있었던 것이 남한정권이 군사 독재라고는 하지만 자유민주주의라는 뿌리를 가진 정권이기에 가능하지 않았는가 생각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군사독재를 하면서도 남한의 선진공업국으로 장성시킬 수 있는 바탕이 바로 독재도 자유민주주의에 뿌리를 두고 자유민주주의 정권과 절대다수 국민의 안정을 위한 독재이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독재는 국민과 공산정권이 아니라 김일성 김정일 부자를 위한 개인 숭배를 위한 독재이기에 자기들의 집권을 유지하고 정권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국민들의 복지와 경제를 발전이 아니라 파탄으로 몰고 가게 된 것입니다.
때문에 남한에서 민주화 운동이 가능했고 조 선생과 같은 분들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물론 북한에서도 민주주의를 부르짖지만 그것은 60년대 말까지는 공산정권을 위한 민주주의와 프로레타리아(노동계급) 독재를 부르짖었고 70년대에 들어 서면서는 공산 정권이 아니라 김일성 부자의 개인 숭배를 위한 주체사상에 필요한 개인독재와 그에 추종하는 자들에 대한 민주주의만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실례로 북한의 작가동맹위원장으로 있었던 이 기 영 선생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니다.
물론 그도 죽기 전 까지 그 직위에 있기는 했으나 자기가 쓴 책 즉 자기가 낳은 아들과 같은 책들이 회수 당해서 창고에서 썩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가 쓴 두만강소설에 김일성의 초기혁명활동을 사실대로 기록했고 김일성 이가 샛별이 아니라 훈춘 지방에 샛별이라고 불리 우는 젊은 혁명가를 사실대로 소설 화 했다고 해서 김일성 우상화와 함께 창고에 갇히고 독서가 금지된 소설로 분류되었습니다.

또한 을 쓰신 천세봉 선생은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썼다고 해서 강제노동 즉 혁명 화 단련기간을 통해 다시는 그런 소설을 안 쓰고 김일성 우상화에 필요한 글만 쓸 것을 맹세하고 다시 문단과 사회에 설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유명한 시인으로 불리 우는 김 철 선생도 여성과의 불륜 관계로 탄광에 강직 되어 내려가 혁명 화 시절에 탄광현실생활을 담은 많은 시를 썼지만 단 한편도 출판되거나 시로 인정해 주지 안아 뒤늦게 그 뜻을 파악하고 쓴 글이 라는 시이지요. 그는 당과 수령을 어머니로 시를 통해 극구 찬양한 결과 즉시 시단에 다시 설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많지만 대표적 인물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러면 이들이 조정래 선생만큼 지조가 굳지 못했다 고만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조정래 선생이 북한에서 북한 현실을 그렇게 썼다면 지조를 지킬 수 있었겠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검은 것이 아니면 흰 것이 여야 하는 북한사회를 이해하시고 과연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 주체 사상 화 완성이라는 목표를 포기했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며 과연 통일 후에 국보법 페지를 주장했던 선생이 어떤 소설을 쓸지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선생감옥에 갇혔을 때와 선생의 소설들에 대한 발간이 금지된 것을 규탄하고 선생님의 투쟁을 지지하고 성원을 보내 주었는데 만약 지금 선생님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와 특히는 근대에 탈북자 가족이라고 해서 3살 난 어린이를 어머니 품에서 떼어 내어 아버지형제와 함께 수용소에 감금하는 천 추에 용서 못한 짓을 하고 있는 현실과 300만의 아사자 실태와 인육사건들과 조직적인 마약밀매를 비롯한 김일성 부자의 부정부패와 불륜관계와 측근들의 비열 상을 소설에 옴 겼을 때도 북한에서 선생님에게 그런 지지와 성원을 보냈겠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 칭찬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 나뿐 사람이라고 하면 진짜 나뿐 사람이고 나뿐 사람이 칭찬하는 사람은 나뿐 사람이고 나뿐 사람이 나뿐 사람이라고 하면 좋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이것은 진리겠지요.
그렇다면 독재자가 칭찬하고 옳다고 하면 그것은 무엇이고 독재자가 욕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법은 어떤 법이겠습니까?
세계가 북한은 독재정권이고 심지어 중국의 평범한 사람들까지도 조롱하는 김정일을 칭찬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지지를 받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라고 평가해야 옳다고 봅니까?

물론 어느 때에 가서는 국보법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때는 언제이며 국보법 페지의 관건 조건은 무엇입니까?
바로 김정일 정권이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까?
자신은 변하지 않고 상대방만 변하라고 하는 파렴치성은 오히려 국보법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고 봅니다.
때문에 국보법을 페지 할 것을 요구하기 전에 북한 김정일 정권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국보법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북한에 대해 당신들이 변해야 없앨 수 있다고 반문하고 바로 당신들 때문에 국보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보법존재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당사자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고 남한 내부에서만 국력을 분열시키는 논쟁만 하고 있으니 이것이 할 일 없는 사람들의 말장난이 아닌가 합니다.
많이 변한 자신들이 살고 있는 남한의 현실은 보지 않고 2-3십 년 전 일만 생각하고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속담처럼 북한만 변하고 온갖 민주주의가 보장되고 적화통일을 포기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제는 정말 현실을 냉철하게 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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