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진영, 강정구 고발장 접수! (독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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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독립신문 http://www.independent.co.kr 에 있는것임. 자유진영, 강정구 고발장 접수! "실정법에 명백히 저촉된 범죄행위" 2005-08-22 16:09:39 22일, "6·25는 ´대의´를 위한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한 칼럼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동국대 사회학과 강정구 교수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었다. 서석구 변호사와 박철성 법무사는 이날 오전, ´서석구 외 819명´의 이름으로 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나라사랑어머니연합·자유개척청년단·자유넷 등 자유진영 단체 관계자들과, 노 정권의 ´코드 정책´에 반발해 국책기관인 통일연구원을 사직했던 홍관희 안보전략연구소장도 함께 했다. 이들은 고발장을 접수하기에 앞서 청사에 마련되어 있는 기자실을 방문, 이 날 고발장 접수의 취지가 담긴 성명서를 낭독했다. 기사 송고로 분주한 와중에도 몇몇 기자들은 관심을 나타내며 사진 촬영을 하거나, 성명서 사본과 서 변호사의 명함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성명서는 "동국대 강정구 교수가 한 인터넷 신문에 발표한 글의 내용은, 대한민국의 국헌을 문란하게 하는 국가반역적인 이적행위에 해당된다"며 "대한민국의 실정법에 명백히 저촉된 위법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23개 애국시민단체와 820명의 뜻있는 애국시민들은 이러한 범죄자인 강정구에 대하여, 검찰 등 사법당국이 나서서 당연히 구속 수사하고 법에 의하여 처벌받게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애써 외면하고 침묵하는 모습의 참담한 현실 속에서, 나라의 주권자로서 직접 고발하여 수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검찰청에 출두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계속해서 "이번 범죄행위는 만경대 사건보다 훨씬 크고 구체적"이라며 "검찰은 부디 권력의 힘에 휘둘리지 말고 당장 수사에 착수하여 공평한 법집행을 할 것"을 촉구했다. - 기자실에서 성명서를 낭독하는 서석구 변호사 서 변호사는 강정구 교수 외에도 앞으로 강희남 목사, 강만길 광복6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유홍준 문화재청장 및 노무현 대통령 등에 대한 "고발 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발장 접수를 마친 후 이들은 청사 입구에서, 강 교수에 대한 수사 촉구 및 노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도 가졌다. 당시 이곳에는 참여연대, 민언련 등이 소위 ´검찰 내부 삼성장학생 규탄 및 수사촉구 기자회견´을 진행중이어서, 이념적 성향이 다른 양 진영이 작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게 되었다. 양쪽은 서로 확성기와 구호 등으로 목소리를 높여가며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일부 보이기도 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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