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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에게 드리는 글(6쪽분량중요문서)
청랑 이상현 8 398 2005-08-22 22:49:50
대학생들에게 드리는 글.

지금은 통일보다도 북의 민주화를 부르짖어야 할 때다.

청랑 이상현 목사.

대통령과 대선주자들께 드리는 글
http://cafe.daum.net/topresident 운영자

1. 들어가는 말.
2. 왜 통일을 해야 하는가?
3. 통일과 북의 민주화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4. 결론 - 당분간 ‘통일’이라는 말을 접어두자.

1. 들어가는 말.
요즘 ‘통일’이라는 말이 방송과 신문을 도배하고 있다. 특히 북의 방송과 신문은 ‘통일’이라는 말을 빼면 껍데기만 남을 정도로 ‘통일’에 목숨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북의 주민들은 ‘통일’이라는 구호 속에 눈을 뜨고 ‘통일’이라는 구호 속에 잠이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의 친김좌파세력들도 북의 영향을 받아서 눈만 뜨면 ‘통일’ 입만 벌리면 ‘통일’을 말한다. 남의 방송들도 틀기만 하면 ‘통일’‘통일’‘통일’이 나온다.

2. 왜 통일을 해야 하는가?

나는 친김좌파에게 묻고자 한다.
당신이 입만 벌리면 ‘통일’이 자동으로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통일’에 목숨을 거는 이유가 무엇인가? 왜 거의 광적으로 ‘통일’을 부르짖는가?

이산가족의 재회, 남북동포재회.

당신이 통일에 목숨을 거는 가장 큰 이유는 ‘통일의 그 날이 오면’ 1천만 이산가족의 재회와 남과 북의 동포들이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지금 이산가족이 수십명 수백명 감질나게 만나는 것에 커다란 불만을 품고 있고, 어서 속히 통일이 되어서 1천만 이산가족이 남김없이 재회하기를 꿈에도 소원할 것이다. 그리고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북의 동포들과 얼싸안고 춤을 추는 날이 오기를 눈물흘리며 절절하게’염원하고 있을 것이다.

당신은 그리하여 1천만 이산가족의 완전한 재회와 남과 북의 동포들의 진정한 재회를 가로막는 원흉인 ‘미제 승냥이 놈들’과 ‘미군놈들’에게 이를 갈고 있을 것이다. ‘미제 승냥이 넘들이 통일을 가로막고 있어서 미군이 존재하는 한 통일이 불가능하고 이산가족은 겨우 수십명 수백명 밖에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자, 당신이 통일을 절절히 원하는 이유는 밝혀졌다. 당신은 1천만 이산가족과 남과 북의 동포들의 진정한 재회를 절절히 열망하므로 통일을 그토록 ‘미친듯이’ 부르짖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의 소원이 물리적인 남북통일이 되기 전이라도, 아니 일주일 후에라도 이루어 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알려주겠다.
그 길은 당신이 그토록 숭배하는 ‘친지김동’ 단 한사람에게 달려있다.
물리적이고 국경선적인 통일이 이루어지기 전인 지금 당장이라도 당신이 그토록 염원하는 1천만 이산가족의 완전한 재회와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남과북의 동포들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출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친지김동’ 단 한 사람만 결단하면 된다.

오늘 밤 친지김동이 1천만 이산가족을 다 만나게 하고 남과 북의 동포들이 완전한 재회를 하게 하자는 결심을 하고 남의 대통령에게 통보한다면 일주일 후에라도 그 일은 이루어 질 수 있다.

서독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은 동독과 서독의 주민들이 마음대로 오고 가도 막지 않았다. 서독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은 독일의 통일을 반대한 적은 없다. 아니 미군은 공산적화통일은 결사반대했겠지만, 미군은 자유민주통일을 적극적으로 성원했다. 미군은 그리하여 독일통일에 있어서 반통일의 원흉이 아니라 자유민주통일의 열렬한 지지자였다.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도 공산적화통일을 반대한다는 의미에서는 반통일의 원흉인지 모르지만, 자유민주통일을 염원한다는 의미에서 열렬한 통일주의자이다.

한국에서 미군은 절대로 절대로 1천만 이산가족의 완전한 재회나 남북동포들의 완전한 자유왕래를 막은 적이 없다. 미국은 금강산관광이나 개성공단을 반대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북으로 흘러가는 돈이 핵무기 개발에 사용되는 것을 우려해서 반대하는 것일뿐이다. 미국과 미군은 절대로 남북의 1천만 이산가족이 남김없이 다 만나는 일이나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남과북의 동포들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는 것을 방해한 적이 없다.

그러면 남북의 1천만 이산가족이 남김없이 다 만나는 일이나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남과북의 동포들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는 것을 방해하는 유일한 원흉은 누구인가?

바로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이다. 친지김동은 남북의 1천만 이산가족이 남김없이 다 만나는 일이나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남과북의 동포들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는 것을 절대로 허락할 수도 없고 허락해서도 안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다. 남북의 1천만 이산가족이 남김없이 다 만나는 일이나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남과북의 동포들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는 것을 허락하는 날은 바로 장군님의 정권과 생명이 끝나는 날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도 이산가족들이 나이가 점점 연로해져서 남과 북의 가족들이 만나보지도 못하고 죽어가고 있고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남과북의 동포들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유일한 원흉이 김정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 두어야 한다.

3. 통일과 북의 민주화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당신이 남북의 1천만 이산가족이 남김없이 다 만나는 일이나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남과북의 동포들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게 하는 방법은 단 두가지 밖에 없다.
그것은 ‘통일’과 ‘김정일정권의 퇴진’이다.

통일 - 그 어렵고 험난한 길.

세계의 통일사를 보면 그 통일사가 민족통일사이건 이(異)민족통일사이건 간에 통일사는 곧 전쟁사였다. 민족통일은 좀 더 쉽고 서로 다른 민족국가간의 통일은 좀 더 어려운 것이 아니다. 통일은 1민족 2국가간의 통일이건 타민족국가간의 통일이건 간에 ‘전혀’ 차이가 없었다. 똑같이 어렵디 어려운 일이 통일이었다. ‘우리는 같은 민족이니 통일합시다. 우리가 정권과 나라를 내놓을테니 우리 통일합시다.’라고 해서 통일한 경우는 단 한건도 없었다. 국력이 비슷한 동족국가간의 통일은 ‘전쟁’이라는 방법으로 이루어졌고, 국력이 확실히 차이가 나는 동족국가간에는 ‘복속’이라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가장 하기 쉬운 말이 ‘통일’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도 ‘통일’이다.
초등학교의 반장도 양보하지 않는다. 작은 단체의 장(長)도 내놓을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일국의 국가원수 자리를 ‘동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양보’하는 통일은 단 한번도 없었다. 김정일이 통일대통령의 자리를 한국의 대통령에게 양보한다는 것은 꿈에도 상상할 수 없다.(개가 소로 변하는 기적보다 김정일이 통일대통령을 양보하는 것이 더 어렵다.) 역으로 한국의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통일대통령을 양보하는 것도 꿈에도 상상할 수 없다.(김정일에게 양보하려고 시도할 경우 한국의 모든 도시와 지역에서 전국민이 총궐기하여 청와대를 습격하고 국민대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세계 역사상의 거의 모든 통일은 전쟁을 통해서 이루어져왔다. 한반도의 삼국통일도 전쟁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베트남도 전쟁을 통해서 통일했지만, 전쟁 시기에 수백만명이 죽었고, 통일 후 재교육캠프라는 사상재교육의 미명하에 최소 수백만명에서 최대 1천만명의 자유베트남인들이 살육을 당했다.
나는 베트남처럼 남과 북도 전쟁을 통해서 공산적화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생각하는 자들, 통일이 되면 1천만명 정도는 죽여야 한다고 말하는 악마의 화신들을 영원히 저주할 것이다.

역사상 가장 쉬웠던 무혈평화통일은 독일이었다. 그러나 독일의 통일은 인위적인 통일이 아니라 어느날 갑자기 통일을 ‘당한’사건이었다.
그러나 독일과 같은 통일은 갑자기 ‘당한’통일이므로 그러한 통일을 만들낼 수는 없다.

연방제 통일이라는 것도 우스운 것이다. 하나의 나라가 갈라져서 연방이 된 경우는 있지만(영연방처럼) 남과 북처럼 사실상의 적국이 연방제로 회귀한 일은 없었다. 북이 주장하는 연방제란 ‘공산적화통일’을 위한 하나의 술수에 불과하다. ‘연방제 통일’이라는 것도 말은 쉽지만 거의 실행 불가능한 일이다.

북의 민주화 -통일보다 쉬운 길.

통일은 ‘전쟁’이 아니면 이루어 지기 힘든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쟁’이 아니라 독일처럼 무혈평화적인 통일의 날이 오기를 인내심있게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통일의 방법과 길은 너무나 어렵고 험난한 길이다.
그렇다면 그 힘들고 어려운 통일이 전에라도 남북의 1천만 이산가족이 남김없이 다 만나는 일이나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남과북의 동포들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게 하는 길은 단 한가지 밖에 없다. 바로 김정일이 물러나고 민주정권이 들어서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김정일 정권이 버티고 있는 한 남북의 1천만 이산가족이 남김없이 다 만나는 일이나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남과북의 동포들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금강산 관광도 자유왕래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북의 일반주민들과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북에 민주정권이 들어서고 남북의 1천만 이산가족이 남김없이 다 만나서 밤을 세우며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남과북의 동포들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고 밤을 세워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그 누구의 눈치도 살피지 않고) 완전한 자유왕래가 실현되면 그것은 물리적인 통일이 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 물리적인 통일을 못해서 답답해 할 필요도 없고, 안달할 필요도 없다. 남과 북의 이산가족이 마음만 먹으면 훌쩍 찾아가서 만나서 몇날 며칠이고 밤새도록 이야기꽃을 피우고 같이 살고 싶으면 같이 모여서 살기도 하고, 남과 북의 동포들이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서로 만나서 교제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물리적인 휴전선의 통일이 무엇이 그리 급하겠는가?
물리적인 통일의 날은 역사에 위임하여 독일과 같이 통일을 ‘당하는’날이 오기를 기다리면 된다.

4. 결론 - 당분간 ‘통일’이라는 말을 접어두자.

‘통일’을 그토록 부르짖는 인간들이 1천만 이산가족도 자유롭게 만나게 해주지 않고 겨우 수십명 수백명 가뭄에 콩나듯이 만나게 해주고 거액의 당근을 요구하고 있다. 그들이 부르짖는 통일의 의미는 도대체 무엇인가 묻고 싶다. 그토록 ‘남북의 1천만 이산가족이 남김없이 다 만나는 일이나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남과북의 동포들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는’통일이 절실하다면 왜 지금은 못만나게 하는가?
통일이란 지금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일을 하고 난 후 플러스 알파(α)가 통일이 아닌가?
통일이란 지금 ‘남북의 1천만 이산가족이 남김없이 다 만나는 일이나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남과북의 동포들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도록 해주는 것’ 플러스 알파(α)일진댄 지금 그것을 철벽같이 틀어막고 있는 자들이 외치는 ‘통일’이란 얼마나 공허한 메아리이며 위선적이며 반인간적인 외침인가?

지금 ‘남북의 1천만 이산가족이 남김없이 다 만나는 일이나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백두와 한라에서 남과북의 동포들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는 것을’ 틀어막고 있는 반인간적이고 반인권적인 피도 눈물도 없는 자들이 부르짖는 통일의 함성은 얼마나 위선적이고 철면피한 외침인가?

이제 우리 당분간 ‘통일’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자. 북에 민주정권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통일을 입밖에 내지도 말자. 북에 민주정권이 들어서서 완전한 자유왕래가 이루어지는 날까지는 ‘통일’이라는 말보다 ‘북의 민주화’라는 말을 더욱 자주 사용하자.
통일이라는 말이 위선자들 때문에 심히 더럽혀져 있다. 당분간 ‘통일’이라는 용어는 접어서 서랍에 넣어두고 ‘북의 민주화’를 부르짖고 ‘북의 민주화’를 위해서 더욱 힘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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