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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와 관련된 사실확인
Korea, Republic o 더샌드맨 0 290 2010-07-20 03:22:05
아래 다른 글에서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나누던 중 우연히 대통령 전용기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간단한 사실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제게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적 마인드의 장점 등을) 애써 눈감고 보지 않는다고 질책까지 하시더군요.
제가 보기엔 되려 그렇게 말한 분께서 그 말을 더 새겨 들어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에 (치고 받고 싸워보자는 의미는 아니고) 여기서는 잘못 알려졌거나 아예 알려지지 않은 단순한 사실관계만 확인하겠습니다.

혹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장면 1.
2006년, 한명숙 총리 유럽 4개국 순방 중.
"차기 대통령부터 사용할 수 있는 전용기를 2008년 도입하기 위해 추진 중이며, 도입을 추진 중인 전용기의 대당 가격은 1억 달러로 예상한다"


장면 2.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필요예산 1,000억원의 승인을 국회에 요청함.


장면 3.
이에 대한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과 언론의 반응

'어처구니없고 한심하다. 지금 서민들은 경제 침체로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런 와중에 1,000억 원이 넘는 대통령 전용기 구입을 거론하는 것은 지나친 사치이며 졸속 행정의 극치'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

'서민경제에 '올인'하겠다는 사람들이 대통령이 1년에 한 번 탈까 말까한 전용기를 1,000억 원이나 들여 구입하겠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생각이다. 전용기 구입 계획을 즉각 취소하고 그 예산이 있으면 5만원 전기세를 못내 촛불을 켜고 사는 수많은 빈곤층에 따뜻한 눈길을 돌려야 한다'
(이재오 원내대표)

1,000억 짜리 대통령 전용기 산다? 한국 대통령 품위가 구입이유? 전용기 없는 나라도 많아.
(조선일보 2006.06.13)

서민들은 버스비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아둥바둥하는 데 대통령이 한가하게 전용기 타령을 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에게 억지투정을 부리는 것
(노컷뉴스 2007.01.18)


장면 4.
결국 야당과 언론의 반대로 대통령 전용기 도입 계획 좌절.
"다음 대통령을 위해 꼭 해주고 싶은 일이었는데 참 아쉽다"
(노무현 대통령)


장면 5.
이명박 대통령 당선 후, 여당이 된 한나라당 '대통령 전용기 도입사업' 추진.
그러나 노대통령 추진 당시와는 달리 항공기 가격 상승 등의 요인에 따라 도입비용은 두 배가 넘는 3300억여원으로 예상.

청와대, 대통령 전용기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2,986억 원을 국방부에 요구했다.(대통령실 국정감사 중)


장면 6.
2014년 예정인 대통령 전용기 도입 이전까지 4년간 대한항공으로부터 대통령 전용기 장기임차계획 발표 (소요예산 4년간 총 1,157억)


보너스.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10년간 대통령 전용기 임차비용.
10년 간 총 53차례 임차했으며 1회 당 평균 13억 5천만원 정도 지출, 김대중 정부 시기에 278억원, 노무현 정부 때는 414억원, 총 692억원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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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래가 2010-07-20 09:28:50
    ㅎㅎㅎ
    본래가 찌라시 및 딴나라당이 하는 일이 그렇죠 뭐...
    무조건 반대...
    그러다 지네들이 그입장되면 무조건 찬성...
    그런게 한두가지도 아니고... 말하믄 입아프죠.
    지금 맹바기가 하고 있는 라디오 연설도 그렇고...
    국정홍보처도 그렇고...
    미국소 수입문제도 그렇고...

    노통때는 온갖 이유를 들어 나라 말아먹을 빨갱이들의 짖거리라고 비난했으면서 지들은 너무도 당당히 해쳐먹고 있다는...
    이런걸 인터넷좀 하는 사람들은 기억하거나 관련정보를 찾아서 속지 않는데, 정보에 둔한 사람들은 당장 그날의 찌라시나 딴나라당 발표만 믿으니 문제죠. 관련정보를 찾을 능력이 안돼면 기억력이라도 좀 좋아서 속지 않으면 좋으련만... 그런 붕어대가리니 당해도 싸지요.

    어차피 노인네들이 잘못택한거 본인과 자식들이 책임지는거죠. 부모세대를 설득하지 못한 젊은층도 한창을 더당해야함. 그래야 담엔 목숨걸고 부모들 설득하겠죠. 내버려두삼... 자고로 무식하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무식한 넘들 어쩔 수 없죠. 그렇다고 선은이렇고 후는 이렇다 말해주면 또 그 되먹지 않은 빨갱이 타령이나 해댈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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