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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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일가? 엊그제 아침 학교에 갔다 와서 자리에 앉아 텔레비를 켜는 순간 놀라운 뉴스가 터져나왔다.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했다는 소식이었다. 평화적인 주민지대에 무차별 폭격을 가한다는 소식이 오후 내내 터져나왔다. 잠시 온몸이 후들거려 앉아 있을 수 조차 없었다. 북한이 어떤 짓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은 해왔지만 이렇게 까지 행동할줄은 몰랐다. 남한은 대응수칙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북한이 중앙방송을 통해 내보낸 공식 보도이다. 남한이 먼저 도발하였고 그래서 무자비한 타격을 가했다는 것이다. 하긴 625전쟁도 남한이 일으켰다고 눈썹하나 움직이지 않고 거짓말하는 북한이 이정도 거짓말은 식은 떡 떼어먹기가 아닐가. 남한의 모든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 분노하고 있을때 북한의 사람들은 남한이 북한의 영토를 침략하려 했다고 분노하고 있을 것이다. 북한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넘어 허탈감에 빠져드는 순간이었다. 어렸을때 그렇게 조국을 사랑한다고 시를 읖으며 노래하며 자랐던 내가, 이제 내가 나서자란 그 땅에 대해서 이렇게 분노하고 있다니, 정말 정상적인 인간사회에서는 생각조차 못할 일이 내가 나서 자란 그 땅의 지배자들이 저지르고 있었다. 어떤 북한친구는 남한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문자 메쎄지를 돌리기도 했다. 과연 우리 탈북자들이 북한을 대신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할 가? 북한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일가? 참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하루였다. 천안함 사건때에도 많은 탈북자들은 마을에서, 직장에서 어줍은 시선을 남한사람들에게 돌리며 변명하기에 급급했었다. 북한은 북한인민을 버린 나라이다. 그들이 북한인민을 진정한 사람으로 대했다면 나라를 대표하는 중앙방송에서 그러한 거짓말을 하지도 못할 것이다. 북한이 진정한 인민의 나라였다면 625 전쟁이 남한이 일으켰다고 60년동안 그렇게 선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북한은 오직 한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북한인민은 그 한 사람을 위해서만 존재해야 하는 노예인 것이다. 그 노예주의 학정에서 벗어난 탈북자는 노예주를 대신해서 미안하다고 하는 말보다는 함께 나서서 싸우자 라고 하는 것이 더 합당하지 않을 가 싶다. 북한에 대해 과연 어떻게 대해야 할지 정부에서도 논의가 분분한 것 같다. 과연 정말 방법이 없을가? 나는 기독교인들은 그 해답을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한은 원쑤가 아니라 마귀정권이다. 북한에 세워져 있는 3만5천개의 동상이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성경에는 원쑤는 사랑하라고 했지만 마귀를 사랑해야 한다는 구절은 그 어디에도 없다. 마귀는 대적해야 한다고 씌여있다. 만약에 우리가 북한을 단순한 원쑤로만 보고 대한다면 북한의 이러한 도발은 계속 될 것이다. 오직 북한에 대해 응징하고 대적하는 방법만이 북한이라는 마귀정권을 다스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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