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남한의 영화, 드라마 볼 수 있다?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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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후계체제가 본격화된 이후부터 남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적발되는 사람은 모두 교도소 행을 하고 있고, 지금껏 이 같은 사유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북한 주민들이 1,200여 명이 넘는다고 한다. 북한 인권 실태의 심각성을 입증하고 있다. 더욱이 남한 영화 및 드라마 시청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북한 주민들은 2~5년의 판결을 받고 복역, 이 기간 동안 '썩은 정신을 개조한다'는 명목으로 혹독한 고문과 노동 등을 강요당한다고 한다. TV도 제 맘대로 볼 수 없고, 엉겁결이라도 한 번 봤다하면 곧바로 교도소로 보내져 인권유린을 당하게 되는 북한의 실상을 대체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 예전 같으면 이 같은 부당한 처사에 가만히 당하고만 있었을 북한 주민들이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이들은 당국의 계속되는 만행에 두려워하기보다 오히려 남한 TV프로그램 시청을 엘리트 계층들에게까지 확산시키는 대범함을 보이며 당국의 단속강화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사실 북한은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 이후 체제불안을 느끼게 되어 더 강압적으로 주민들을 다스리려 했지만 3대 세습 자체로 이미 반감을 보이고 있던 북한 주민들에게 이런 독재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금 북한 사회에 남한 드라마와 영화의 전파 속도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 또한 북한의 잘못된 선택이 불러온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지금의 상황은 돌아오지 못할 먼 길을 선택한 북한 사회가 스스로 자초한 일로 일말의 해결책 조차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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