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전자개표기´에서 출력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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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개표기 사용금지 신청 낼 것" 지난 16대 대선이 ´전자개표기 조작´에 의한 부정선거라는 의혹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26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는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노무현타도연합, 부정부패추방시민연대, 자유넷 등 자유진영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서석구 변호사, 정창화 목사 등 여러 인사들이 주최한 ´전자개표가 사용 집행정지 신청´에 따른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자유넷 봉태홍 대표는, 피해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한나라당마저 ´전자개표기 조작´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 "아날로그식 사고로 매도한다"며, 전자개표기를 사용하는 한 "친북좌파와 싸우는 후보는 어느 당 어느 후보라도 선거에서는 이기고 투표에서는 질 수밖에 없다"고 한탄했다. 봉 대표 뿐만 아니라 이날 참가자들은 ´전자개표기´ 문제에 소극적이라며 한나라당을 맹비난하는 한편, 이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며 이른바 ´제도권 언론´에 대해서도 화살을 날렸다. 특히 한나라당에서 지난 대선 당시 선거 사무총장을 맡았던 K의원에 대해서는 실명을 거론하며 "공범"의혹까지 제기했다. 정창화 목사는 ´주권찾기시민모임´에서 진행했던 ´선거무효소송´ 등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하며, 이러한 움직임들이 정치권과 언론에서 외면받아 진실이 영원히 묻혀버릴 위기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호소했다. 정 목사는 ´전자개표기 사용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 제출될 것이며, 이러한 신청이 기각되면 즉시 "본안소송"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본안 소송에서는 반드시 승소하겠지만 소송 기간에 국민이 얼마나 고통 받겠는가? 너무 늦는다"며 "(반면)기각되지 않고 집행정지 결정이 떨어져서 전자개표기를 사용한 선거가 무효임을 법적으로 확인받으면 노무현은 가짜대통령임이 밝혀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헌법재판소는 탄핵정국 때 ´노무현이 헌법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지만 퇴임해야 할 정도로 위반하지는 안했다´는 묘한 말재주로 탄핵을 막아 준 사실이 있다"며 "재판부가 좌파정권의 시녀로 전락하지 못하도록 온 자유민주주의 애국세력들이 일제히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치과의원 원장임에도, 본업을 내팽겨치다시피 하며 이 일에 매달리고 있다는 이재진 씨는 "권력은 국민의 선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개표조작기´로 둔갑할 수 있는 전자개표기에서 출력될 뿐"이라며 "HARDWARE만 자유민주주고, SOFTWARE는 위장·사기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그는 "개표조작세력은 한국에서의 전자개표기 사용을 정당화하기 위해 까지 감행하고, 수개표를 시행하는 나라가 전자개표기를 사용한다는 왜곡보도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례로는 "대만의 경우, 투표소에서 개표함을 옮기지 않고 투표소에서 바로 수개표하고 있는데, 개표조작세력의 하수인이 된 일부 언론은 대만총통선거에서 ´전자개표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개표가 빨리 이루어진다´고 사기보도까지 자행하고 있다" "필리핀 아로요를 부추겨 한국산 전자개표기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한국에서의 전자개표기 사용을 정당화하려 했으나, 필리핀 IT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한국산 전자개표기 사용금지 신청을 법원에 신청하였고, 필리핀 대법원의 현명한 결정(관련기사 참조)으로 국제사기극은 좌절되었다(필리핀 대법원은 한국산 전자개표기에 대해 사용금지 판결을 내린 바 있음)" 등을 들었다. - 서석구 변호사가 필리핀 대법원 판결문 원문(영문)을 보이고 있다. 서 변호사는 이번 ´전자개표기 사용 금지 처분´ 소송과 관련, 법률 자문을 맡는다. 아울러 "개표조작세력은 그 댓가로 필리핀에 공항 발전소를 지어주는 등 엄청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전자개표기´ 뿐만 아니라 지난 16대 대선이 여러 가지 면에서 불법선거였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제시했다.(아래 사진 참조) 나라사랑어머니연합 권명호 대표는 "한나라당이 보궐선거와 지방선거 등 작은 승리에 도취되어 전자개표기의 사용을 방관할 경우, 선거에서 이기더라도 개표에서 지는 참극을 다시 맞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한나라당은 현행 선거법에도 사용이 규정되어 있지 않은 전자개표기 사용을 금지하고 실제 개표는 수작업 개표로 하고 계수기만 사용하도록 적극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노무현타도연합(노타연) 윤정상 대표는 네티즌 한상구 씨 구속에 대해, 그가 ´노무현 숨겨진 딸´ 의혹을 제기하다 구속된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전자개표기´와 관련된 일로 현재까지 입막음을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진 원장이 제시한 자료들 일부 이 밖에도 안보 전문가 윤여길 박사는 ´전자개표기´와 관련, ´법률적´ 문제 제기도 중요하지만 ´기술적´ 문제 제기가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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