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신앙자유, 속으로는 종교탄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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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권단체인 소수자 권리그룹이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작년 8월 북한 평안남도 평성에서 지하교인 23명이 체포돼 3명이 처형당하는 등 기독교인에 대한 공포정치와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4월 미국의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2011연례 종교자유보고서’에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정권 가운데 하나”라면서 “차별과 억압, 체포, 고문은 물론 은밀한 종교행사에 대해서는 처형까지 하는 등 심각한 종교자유 침해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밝힌 것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지금 이 시간에도 종교를 이유로 약 4만 명의 주민이 강제수용소에서 고통받고 있는 현실도 안타깝지만, 그동안 철모르는 일부 사이비 종교인들이 북한 당국의 권모술수에 놀아나 부화뇌동했던 일들을 생각하니 분통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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