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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박근혜'는 어떨까?
Korea, Republic o Garryin 0 528 2011-08-14 06:10:08

한국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고 한번으로 끝나는 단임이며, 지금의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는 2013년 초에 끝납니다. 그는 불과 1년 반도 안되는 임기가 남았을 뿐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햇볕정책은 실패했다'라면서 전임자인 김대중과 노무현은 물론이고, 따져 올라가면 박정희 때의 7.4 남북공동성명, 노태우 때의 남북기본합의서 등 과거 남북 간의 합의들을 사실상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그 대안으로 내세우는 것은 소위 '김정일 사후의 급변사태 시의 혼란을 틈탄 북진 흡수통일'임이 명백해 보입니다. 한미동맹군의 전쟁계획인 '작계 5029'나, 점령 후 북 지역 통치계획인 '부흥계획', 그리고 그에 필요한 재원조달을 위한 '통일세 논란'이 모두 이를 일관되게 뒷바침 합니다.

 

그러나 전쟁이 필연적으로 동반 될 급격한 흡수통일이 과연 바람직하고 현실성이 있으냐? 를 떠나서 그의 남은 임기는 불과 1년 반인데, 이는 적어도 그 사이에는 거의 확실히 일어나지 않을 일이죠.

 

그렇다면 그의 후임자들의 대북정책은 어떨까요? 과연 지금의 이명박의 전쟁도 할 만하다라면서 북 주민들이 굶어 죽건 말건 쌀 한톨도 지원하지 않으려는 강경한 대북정책을 지속 할까요?

 

현재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는 셋입니다. 한나라당의 전 대표 박근혜와 경기도 지사 김문수, 그리고 민주당의 대표인 손학규이지요. 민주당은 햇볕정책의 본가이므로 논외이고, 나머지 한나라당 출신인 둘 중에 김문수는 이미 말하길,

 

'(이명박의 대북정책을 기안한) 통일부 장관 현인택은 외교전문가일 뿐 아니냐?' 폄하하고, '(과거에 북과 인연을 맺은) 최고의 대북전문가들을 대려다 쓰겠다'라고 합니다.

 

자기가 대통령이 된다라면 햇볕정책으로 복귀할 것을 사실 상 명확하게 공언한 것입니다.

 

그러니 위 손학규와 김문수 중 한명이 대통령이 된다라면 누가 되든지, 이명박 등장 이전의 햇볕정책으로의 복귀는 기정사실인 겁니다.

 

마지막으로 셋 중에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박근혜는 어떨까요?

 

마침 보수적인 군사전문가 지만원의 박근혜에 대한 분석글이 있어서 아래 퍼옵니다.

 

한마디로 '박근혜도 햇볕정책을 할 것'이라는게 아래의 결론이죠.

 

결과로 우리는  '그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든지 간에 햇볕정책으로 복귀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명박의 강경하고 극히 어리석은 대북정책은 귀중한 시간의 낭비에 불과했고 철저하게 실패한 것으로 인식 될 것이며, 역사의 뒤안 길로 사라져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 명백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명박은 지금 마지막으로 김정일과의 '정상회담 한방'으로 그간의 자신의 실패를 뒤집어 보고자 북에 정상회담을 '구걸'하는 걸 겁니다.

 

그것 조차도 그리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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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1월 2일의 글(일부 수정)

 

다음 대선에 대해! 국민은 희망을 거는 것이 아니라 불안해하고 있다. 대부분이 한나라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는 것을 바라고 있지만, 한나라당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잠재적 주자들 대부분이 사상적으로 위험하거나 북에 놀아나기 쉬울 정도로 내공이 없다.

 

김문수에 대해서는 그가 어째서 불안한 인물인지 그동안 충분한 자료를 내놓았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그가 만일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그날부터 애국 국민들이 노심초사해야 할 그런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대선 출정식을 마친 박근혜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해보고자 한다.

 

과연 박근혜는 얼마나 믿음직한가? 이 글을 쓰면서 필자는 필자에게 돌아올 불이익을 충분히 짐작한다. 우리 사회에는 분석에 의하지 않고 나름대로 형성된 감성에 의해 ‘오빠부대’가 된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전라남도에 가서 김대중을 비판하면 멱살을 잡히듯이 필자 역시 수적으로 압도하는 이른바 ‘박빠’들에 의해 돌 세례를 받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 글은 바로 그런 박빠들에게 내놓는 글이다. 필자는 사실에 입각하여 이 글을 쓴다. 그리고 한 구절 한 구절 써 나갈 때 필자의 가슴에 오는 충격과 아픔도 박빠들의 그것들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필자의 염려 사항들에 대해 냉정하게 해명함으로써 박빠들의 뜻을 성취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것이 국가의 운명이 달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무엇이 내게 이로우냐”에 따라 세상을 살았다면 두 차례Tlr이나 감옥에 가지 않았을 것이며, 이 글도 쓰지 않는다. 필자가 쓴 글 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필자를 떠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필자는 이 글을 쓴다.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 생각을 쓴 것이 아니라 사실들을 쓴 것이다.

 

그러면 지금부터 중요한 사실들을 열거해 보기로 한다.


             1. 2001년까지 박근혜는 김대중과 김정일에 준엄했다.

 

2001.8.23. 김대중은 방한 중인 베트남 국가주석에게 “한국이 불행한 전쟁에 참여해 본의 아니게 베트남인들에게 고통을 준 데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는 국가에 대한 모독이고 박정희 대통령과 32만 파월 장병 전체에 대한 모독이었다. 이에 대해 당시 한나라당 부총재였던 박근혜가 매우 용감하게 나섰다.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이렇게 손상시켜도 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6 25참전 16개국 정상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불행한 전쟁에 참여해 북한 국민에 고통을 준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한 것과 같은 엄청난 일로 참전용사들의 가슴과 대한민국의 명예에 못을 박는 것과 같다”

 

베트남전쟁은 당시 팽배해 있던 아시아 공산화 도미노를 저지시키기 위해 313,000명의 장병이 가서 4,960명이 전사하고, 10,962명의 부상자와 12만 명의 고엽제 호소자를 냈던 피나는 반공전쟁이었다. 이런 면에서 김대중이 이 발언을 한 것은 공산주의 국가인 베트남 앞에서 1960년대의 반공국가 대한민국을 무릎 꿇린 일대 반역행위가 아닐 수 없다.

 

박근혜 역시 위와 같은 반듯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한나라당 부총재로서 김대중과 김정일에 대해 사상적 적대감을 분명하게 표현했던 것이다.


         2. 박근혜는 왜 북에 갔는지, 어떤 동기와 과정을 거쳐 북에 갔는지 그리고 3박4일의 일정은 어떻게 소화되었는지 등 밝혀야 할 것이다.

 

평양 강가에 있는 백화원초대소는 김정일이 최고의 손님만을 영접하는 곳이라 한다. 여기에 다녀간 한국 사람들은 정주영(98.10), 김대중(00.6), 임동원(02.4), 정동영(05.6), 노무현(07.10), 박근혜(2002.5) 이렇게 6사람인 것으로 검색된다. 정주영이 간 것은 금강산 사업을 트기 위해 간 것이고, 김대중-임동원-정동영-노무현이 간 것은 김정일에 충성하기 위해 간 것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형식상으로는 공무를 위해 백화원초대소를 갔다. 그런데 여기에 박근혜가 끼어 있는 것은 얼른 납득되지 않는다. 공적으로 간 다른 사람들은 1박2일이었다. 그런데 박근혜는 개인적으로 갔는데도 무려 3박4일이다.

 

보도에 의하면 박근혜는 김정일이 베이징에까지 보내 준 ‘김정일 특별전용기’를 타고 평양에 가서 2002년 5월 11일부터 3박4일간 여기에 머물었고, 공식적으로는 5.13일 김정일과 3시간에 걸쳐 단독면담 및 만찬을 했으며 박근혜는 김정일에게 여러 가지 유익한 공적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김정일의 서울답방에서도 긍정적인 대답을 들었다 했고, 금강산의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국군포로 생사확인, 금강산댐 공동조사 등 여러 가지 주제들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보도됐다. 또한 보도를 보니 비록 김정일이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어머니를 살해 했지만 그런 아픔을 극복하고 서로 적장이었던 김일성의 아들과 박정희의 딸이 만나 아버지 대에서 이룩하지 못한 7.4공동성명의 열매를 맺자는 다짐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장미 빛 명분과 남북화해를 위한 목록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들을 약속으로 담은 공동선언문 같은 것도 없었고, 그래서인지 이후 지켜진 것들이 없다.

 

그런데, 필자에게 의문이 가는 것이 한 가지 남아있다. 2002년 5월 당시 박근혜는 한나라당에 있지도 않았고, 단지 “한국미래연합” 창당위원장이라는 작은 자리에 있었다. 보도에 의하면 박근혜 의원은 당시로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유럽-코리아 재단”(http://www.traditionkorea.com/bbs/zboard.php?id=dohobu_per&no=49) 의 이사 자격으로 방북을 했다.

 

대통령 특사로 갔다면 이는 공무수행을 위해 간 것이 된다. 그러나 박근혜는 이름 없는 어느 한 재단의 이사장도 아닌 이사 자격으로 간 것이다. 필자의 생각이 일천한지는 모르겠지만 이는 공식적으로는 공무수행으로 간 것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간 것이다.

 

아버지 대에서 열매를 맺지 못한 7.4 정신을 아들과 딸이 마무리 짖자는 것은 말잔치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박근혜는 당시 겨우 국회의원에 막 당선되었던 사람이고, ‘한국미래연합’이라는 당을 만들기 위한 창당위원장에 불과했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7.4정신의 열매를 맺게 할 수 있는 공적 위치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박근혜는 사적인 자격으로 북한에 가서, 사적인 신분으로 김정일의 서울답방,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국군포로 문제 등 국민이면 누구나 간절히 바라는 그런 국가문제에 대해 김정일의 생각을 물어 본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높은 김정일을 만난 겸에 이것저것 물어본 것에 불과한 것이다.

 

그 방북은 박근혜가 스스로 노력해서 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그럴 수 있는 성질의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누가 주선했는지, 어째서 국회의원 자격으로 가지 않고 유럽-코리아 재단의 이사 자격으로 가게 되었는지, 그 재단과의 관계는 어떤 것인지, 공적 자격도 아니면서 사적인 자격으로 김정일로부터 특별전용기와 3박4일간의 백화원초대소라는 최고급 대접을 받게 된 근거 등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다.


          3. 방북 후 박근혜는 김정일을 칭찬했고, 그와 함께 6.15선언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북한이 저지른 수많은 만행들에 대해 굳게 침묵했다.

 

박근혜는 북에서 돌아오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상설면회소 설치, 국군포로 및 6·25 전쟁 당시 행방불명된 이들의 생사확인, 금강산댐 공동조사, 남북 축구대회 등의 약속을 했다. 그런데 그 약속이 거의 다 지켜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약속을 지키려고 북한 쪽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2005-06-27 오마이뉴스)

 

네이버 뉴스에는 이런 기사가 있었다.

 

박근혜 대표는 사석에서 “(김 위원장과 나름대로의 신뢰가 형성돼 있음을 강조하듯,,) 김 위원장과 말이 잘 통했다.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인 것 같다”라는 발언을 했으며. 박 대표가 최근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남북화해의 물꼬를 튼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대북정책에 있어 한나라당의 유연성을 강조하고 있는 데에는 이런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 신뢰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딸은 김일성(金日成) 전 주석의 아들로부터 커다란 환대를 받았다.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전한 바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박 의원이 제안한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해 ‘OK’를 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싫어하는 판문점을 박 의원이 통과하도록 해준 것도 이례적이다.

 

기자 : 판문점 귀환은 누가 제의했나?

 

박근혜 : "김 위원장이 ‘뭣 때문에 돌아가느냐. 육로로 편하게 가면 되지’라고 해 이뤄졌다."

 

기자 :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인상은?

 

박근혜 : "대화하기가 편한 사람으로 느꼈다. 시원시원하게 대답을 해 주었다."

 

기자 : 어떤 선물을 주고받았나?

 

박근혜 : "김 위원장이 IT(정보통신)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들어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최첨단 비디오 기기를 선물했다."

 

아래는 연합뉴스(2005-06-27) 기사다.

 

박대표 "김정일은 약속 잘 지키려 노력"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27일 서울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언급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믿을 만한 협상대상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지난 2002년 방북시 김 위원장을 만나 여러 가지 약속을 한 사항이 있었다"면서 "이산가족상봉 상설면회소, 국군포로 생사확인문제, 남북 축구대회 등 약속이 거의 다 지켜졌고, 약속을 지키려고 북에서 상당히 노력했다"고 답변했다.


                     4. 박근혜는 미국에 가서 김정일을 감싸고 다녔다.

 

2005년 5월 16-22간 6박 7일의 일정 미국을 방문하여 미국과 우리 애국국민들의 정서와는 반대되는 발언들을 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05년 5월이라면 미국과 북한 관계가 전쟁 직전의 모드로 악화되어 가고 있었으며, 우리 애국세력은 연일 미국이 북한을 공격해주기를 바랐다.

 

이 때 박근혜는 미국에 가서 이런 말을 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대화하기가 편한 사람으로 느꼈다. 시원시원하게 대답을 해 주었다." “김 위원장과 말이 잘 통했다.”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인 것 같다”

 

북핵 해법에 대해 박근혜는 이렇게 말했다.

 

“미국이 생각을 바꿔 지금처럼 북을 몰아치지 말고, 북에 유연성 있게 대하라, 북을 압박하지 말고 고위급을 보내 북에 비전을 제시하라, 그런 일이라면 내가 가서 김정일을 만나 설득해 보겠다. 김정일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며,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북 압박 정책에 반대한다. 북한체제를 보장해주고 마셜플랜으로 북을 지원하겠다는 전제 하에 북핵을 포기시켜야 한다.”

 

이 말은 북핵이 불법무기가 아니라는 의미인 것이다. 이는 당시 김대중의 포괄적 접근과 같은 것이었다.

 

아래는 2005년 03월 18일자 연합뉴스다.

 

박대표, 워싱턴 북핵외교 마무리, 헤리티지 재단에서 연설하는 박근혜 대표, 북핵정책서 유연성 발휘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기자 = 제1야당 대표 자격으로 첫 미국방문에 나선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17일 사흘간의 워싱턴 방문을 마쳤다. 박 대표는 이번 워싱턴 방문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잭 크라우치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리사 머코스키 상원 동아태소위원장 등 행정부와 백악관, 의회 핵심인사들을 만나 북핵 해결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초당적 외교를 펼쳤다.

 

눈길을 끈 것은 박 대표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에서 그간의 다소 경직된 대북관에서 탈피, `유연한 대북정책' 기조를 선보였다는 점이다. 박 대표는 ‘그동안 북핵문제 해법에 있어서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무조건적인 6자회담 복귀를 주장하는 등 원칙적인 입장만 되풀이해왔다. 때문에 각론이 없다거나 미국의 입장에 치우쳐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며 미국정책을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한미 양국정부에 `대담하고 포괄적인 접근'을 촉구했다. 또 그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체제안전, 경제지원, 북미수교 등 무엇을 줄 수 있는 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제안을 명확히 할 것"을 주장했다. 북핵 6자회담 무조건적 복귀를 주장해온 미국의 입장보다 6자회담 참여를 위한 명분을 먼저 제시하라는 북한의 요구를 상당부분 감안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이와 함께 미국에 대해 북한과의 진실한 대화에 나서는 등 전향적 자세를 촉구하면서 비중 있는 의회지도자나 행정부 고위인사를 북한에 파견할 것을 제안했다. 6자회담 틀내에서의 북미 양자대화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 또한 대미 직접 대화를 요구하는 북한의 입장을 배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박 대표는 자신이 직접 방북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연설에서 지난 2002년 방북,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사실을 언급한 뒤 "만약 다시 만난다면 저는 핵무장이 북한의 체제보장이나 경제발전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판 마셜플랜 등 잇단 대북 유연 발언 제시

 

이번 방미(訪美)에서 박 대표는 북한에 대해 상당히 유연한 자세를 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박대표는 워싱턴포스트, 뉴스위크 등 미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 헤리티지 재단 주최 오찬간담회를 통해 “북한이 핵을 먼저 포기할 경우 체제 보장과 대대적인 경제재건을 위한 ‘북한판 마셜플랜’을 북에 제시하자”고 미국에 제안했다.

 

또한 “미국이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북한에 대해 대북경제지원과 북미수교와 같은 구체적이고 대담한 제안을 해야한다”며 북미간 직접 대화와 미 고위층의 특사파견을 언급하기도 했다. 컬럼비아대학 연설에서는 방북 의사까지 내비치는가 하면 “김정일 위원장을 다시 만난다면 그를 설득하겠다"면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가감 없이 솔직하게 전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5. 박근혜, 국보법 대폭 수정하자 했다

국보법 폐지에 반대하는 한나라당은 개성공단에 얼씬도 하지 말라"는 김정일의 호령이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국보법에 대한 명칭 변경에 동의 한다느니, 정부참칭을 포기할 수 있다느니, 이상한 각도로 돌변했다. 정부참칭을 없앤다는 것은 북괴를 정부참칭집단으로 보지 않겠다는 의미가 된다.

 

아래는 동아일보 기사다,(2004-09-20)

 

박근혜 대표 인터뷰 “국보법 정부참칭 조항 삭제 가능”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국가보안법 2조(반국가단체 정의)의 ‘정부 참칭(僭稱)’ 조항을 없앨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 “국보법 명칭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가 국보법 2조의 일부 개정과 법 명칭 변경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국보법 관련 여야 협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부 참칭’이란 ‘멋대로 정부를 자처한다’는 뜻이며, 국보법 2조는 반국가단체를 ‘정부를 참칭하거나 국가를 변란(變亂)할 것을 목적으로 지휘통솔체계를 갖춘 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6. 박근혜, 6.15선언 반드시 실천하자 김정일과 약속 또 약속 했다

 

아래는 동아일보 기사다,(2002.5.15)

 

“2002년 5월14일, 박근혜는 동아일보 기자들과의 귀국 인터뷰 중 김정일과의 대화내용을 묻는 기자들에 대한 발언에서 “6.15공동선언도 7.4공동성명에서 그 뜻이 뿌려진 것이다. 7.4공동성명 채택당시 씨앗이 뿌려졌지만 아직 완성이 안됐는데 우리 세대에 결실을 보아 평화통일을 위해 같이 힘을 합쳐 노력하자는 얘기를 했다. 내가 '약속하셨죠?, 라고 말하자 김 위원장은 '약속합니다' 라고 말했다”

 

아래는 연합뉴스 기사다.(2004-06-15)

 

근혜 대표, 6.15행사 참석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오늘 개혁성향 소장파 의원들과 함께 김대중 도서관 등이 주최하는 6.15 남북 공동선언 4주년 국제 토론회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6.15 남북정상회담을 '대북 퍼주기 회담' 이라며 평가절하 해 왔던 한나라당으로서는 이례적인 일로,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서울을 방문 중인 리종혁 북한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어떤 형식으로든 만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7. 박근혜를 저간의 시각

 

아래는 독립신문 기사다.(2010.3.17)

 

박근혜 평양 나들이 해명해야

 

박근혜가 대선에 꿈이 있다면, 우선 자신의 정체성부터 솔직하게 밝히고 주변정리를 깨끗이 하는 것이 우선돼야 (webmaster@independent.co.kr)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풀어야 할 문제들

 

1997년 15대 대선 때, 김대중이 김종필과 손잡은 뒤 그 특유의 사기성 웃음을 띠며 내 뱉은 제 일성(一聲)이, “이제 김종필 총재와 손을 잡았으니 내 사상검증은 끝났다”는 것이었다. 김종필과 손을 잡았으니 더 이상 공산주의자로 보지 말라는 협박성과 자신감의 일갈이었다. 김종필,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사람이다. 나라를 도탄에서 구하겠다며, “반공(反共)을 국시(國是)의 제 일”로 삼고 5.16혁명을 주도한 인간이며, 공산당을 때려잡기 위해 “중앙정보부”를 창설하고 숫한 공산당을 잡아 없앤 그런 철저한 반공 주의자였다.

 

노추(老醜)의 극치, 김대중과 손잡고 “친북정권(親北政權)”세우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한 덕으로 국무총리 감투를 뒤 집어 썼던 국가 배신자가 바로 김종필이란 인간이다. 그래서 절대로 김종필을 용서할 수가 없다. 역사는 그를 역적(逆賊)으로 기록할 것이고, 민족은 그를 배신자로 단죄할 것이다. 역사를 무시하는 자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하니까. 김종필의 배신으로 친북정권 10년이 이어지면서 겪은 나라의 고통은 대한민국 건국 이후 6.25 다음가는 아픔이었다. 그 폐해(弊害)는 지금도 우리에게 엄청난 어려움을 준다. 이 죄 값을 김종필은 반드시 치르고 가야 한다.

 

아직도 그 여진(餘震)의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다음 대선을 위한 기 싸움이 온 나라를 달구고 있다. 다시 말해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과의 싸움이 도를 넘고 있다. 지나치게 높이 오르려는 용은 반드시 다치게 되는데 말이다. 그래서 독선이 지나치면 패망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지금 박근혜가 그렇다. 용이 되겠다는 꿈을 누가 시비할 수 있겠는가. 아버지용처럼 훌륭한 용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박근혜에 대해 몇 가지 짚어 볼 필요를 느끼는 것뿐이다. 김대중의 사기발언에 온 국민이 지독한 홍역을 치르는 그런 바보짓은 두 번 다시 하지 말자는 것이다. 진정으로 박근혜가 대선에 꿈이 있다면, 우선 자신의 정체성부터 솔직하게 밝히고 주변정리를 깨끗이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

 

박근혜, 정말 아리송한 여인이다. 겉으로는 어머니의 우아함을 그대로 들어내 보이면서 속으로는 어떤 권력자도 따를 수 없는 독선과 아집, 그리고 김대중 뺨칠 만큼 술수와 계략이 뛰어난 여인이기도 하다. 영남 판 김대중을 꿈꾸며 깊숙이 들어앉은 그 문턱 앞에서 숨이라도 크게 쉬었다가는 파리 목숨이다. 한 편으론 무섭고, 한 편으론 가엾은 여인이다.

 

우선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그 때, 박근혜는 몸담고 있던 한나라당을 뛰쳐나와 딴 살림을 차리던 일개의 국회의원 신분일 뿐이었다. 새로 차린 당(黨)이라야 보잘 것 없는 꼬마정당이었다. 그런 그녀가 김정일로부터 세계 어떤 국가원수(國家元首)도 받지 못한 최상의 대접을 받으며 평양으로 갔다. 김정일의 전용기를 타고 말이다. 2002년 5월 11일, 김정일의 전용기로 평양에 도착한 박근혜는 김용순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환영객 앞에서 “7.4 남북 합의 이어받아 6.15선언 이행하자”는 선창과 함께 7.4 남북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 이행을 강조했다고 전해진다.

 

이어서 5월 13일, 김정일이 박근혜가 묶고 있는 백화원초대소를 찾아가 1시간 정도 단독화담을 가진 뒤, 약 2시간에 걸쳐 만찬을 같이 했다. 그 자리에서 박근혜와 김정일은 6.15선언을 이룩하기로 약속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5월 14일, 휴전선을 거쳐 서울로 돌아 온 박근혜의 제1성(聲)은 “김정일은 대화하기 편한 사람이고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 김정일 찬양 일색이었다.

 

여기서 차근차근 문제되는 점을 살펴보아야 한다.

 

첫째, 김정일이 그 누구에게도 한 적이 없는 특전까지 베풀며 자신의 전용기로 박근혜를 데려간 이유가 무엇인가? 그리고 유례없는 특별대접을 받아가며 평양까지 가서 김정일을 만난 박근혜의 저의는 또 무엇인가?

 

둘째, 평양도착 제1성으로 “6.15선언 이행”을 선창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며, 6.15선언 이행을 강조한 진정한 속내는 무엇인가.

 

셋째, 김정일과의 단독회담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으며, 꼭 단 둘이 만나야 할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던 것인가.

 

넷째, 누구보다도 김정일과 6.15선언을 이룩하기로 약속한 그 약속 이면에 숨겨져 있는 진짜 의도가 무엇인가.

 

다섯째, “김정일은 대화하기 편한 사람”,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란 말의 참 뜻이 무엇인가.

 

이렇게 하나하나를 뜯어놓고 보면 모두가 의문투성이고, “박근혜는 정말 무서운 여자다”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김정일이가 자기 전용기까지 보내 모셔간 사람은 박근혜 하나뿐이고, 더구나 김정일이 직접 박근혜의 숙소까지 찾아가 만났다는 것은 정말 파격적인 일이다. 숙소까지 찾아간 김정일의 감추어진 전략과 박근혜의 가슴 속에 숨겨진 비밀은 또 무엇일까.

 

“6.15선언”, DJ가 노벨상의 탐욕으로 엄청난 뇌물을 바치고 김정일을 알현하며 대한민국까지 팔아넘기기 위해 만든 “반역문서”가 아닌가. 그 반역문서를 그대로 이행하자고 약속하는 박근혜는 정말 누구인가? 대한민국의 정서는 6.15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단체를 친북 단체로 분류하며, 6.15선언 지지자를 친북인사라고 해 경계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인 박근혜가 왜 6.15선언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을까. 우선 이 의문부터 풀고 가는 것이 박근혜 자신은 물론 국가와 국민 모두를 위하는 길이다.

 

그리고 김정일 알현(?) 후의 그녀의 정치행태는 더더욱 의문의 폭을 키우고 있다. 지금까지 비인간적이고 비도덕적인 김정일의 만행에 대해 들어 내놓고 비판하는 소리는 물론, 300만 주민이 굶어 죽어간 참상과, 수도 없이 맞아 죽고 굶어 죽어가는 강제수용소의 인권 사각지대를 비판하는 소리도 들어본 적이 없다.

 

어디 그 뿐인가. 친북 단체들이 주동이 돼 나라전체가 거덜 날 정도로 과격했던 광우병 촛불시위를 비롯해 친북좌파들의 쇠 파이프와 화염병이 온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난동과 소란이 전국을 휩쓸 때는 의례히 어디론가 숨었다가 이때가 절정이다 싶으면 어김없이 나타나 난동꾼들의 편에 서는 행태는 그녀를 아끼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김정일은 대화하기 편한 사람”, 물론 전용기까지 보내 모셔간 손님이고, 숙소까지 찾아가 만난 자리니 대화가 부드러울 수 박게. 자신의 운명을 한 손에 쥐고 있는 중국 대표도 김정일을 만나기 위해 멀리 원산까지 찾아가야 했고, 달러를 뭉치로 갖다 바치는 현대의 현정은 회장도 김정일을 만나기 위해 몇 일식 평양에서 묵어야 했다. 그래서 더욱 아리송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정일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는 그 지독한 독재자에 대한 인물평은 좀 더 세심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첫째, 이 인물평은 박근혜 자신이 김정일과 직접 어떤 약속을 했던 경험이 있거나, 아니면 김정일이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직접 보지 않고는 할 수 없는 말이다. 세계가 알고 있는 김정일은 약속 안 지키기로 유명한 인간이이 아닌가.

 

둘째, 박근혜는 김정일과 언제 무슨 약속을 했었는지, 그리고 그 약속을 그가 어떻게 잘 지켰는지를 설득력 있게 해명해야 한다. 김정일과 박근혜의 만남은 그 때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의문이 큰 것이다. 국민들의 가슴 속에 자리하고 있는 이런 의문들을 풀어 주지 못한 채, 용의 자리를 꿈꿀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역사가 용납하지 않을 테니까.

 

그리고 주변정리를 깨끗이 해야 한다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본다. 현재 그녀의 주변사람들이 벌이는 행동들은 국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친 박 계나 박사모의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폐해는 앞으로 역사가 가르겠지만, 더 이상 지속된다면 박근혜 자신도 그 화를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박근혜 씨에게 묻고 싶다. 자기편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강기갑 같은 친북 좌파를 국회의원으로 만드는 행위가 진정 국가를 위한 것인가. 이런 행동이 어찌 강기갑 사건뿐인가. 아무리 상대가 미워도 해야 할 것이 있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다시 말해서 어떤 것이 국가에 이익이 되는가를 가려서 하라는 말이다.

 

지금까지 살펴 본 의문점들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며, 박근혜 씨는 무엇보다도 이런 문제 하나하나를 깨끗이 정리해야 한다. 대권의 길은 그 뒤에 열릴 것이다. 애매모호한 행동, 더는 안 된다. 그리고 평양 나들이에 대해 오해가 있다면 이 또한 명쾌하게 풀고 가야 한다. 용이 지나치게 높이 오르려다간 반드시 다치게 된다는 교훈을 늘 가슴에 새기면서 한 발 한 발을 조심성 있게 내 딛기 바란다.

 

최 응 표 / 한미자유수호운동본부 상임대표


                                         종 합 평 가

 

박근혜는 한나라당 부총재 시절까지만 해도 김정일과 김대중에 대해 각을 세웠다. 김대중의 베트남 파병 사과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 한 내용을 보면 박근혜는 김대중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그런데 개인자격으로 3박4일간의 휴가를 백화원초대소에서 보낸 이후 박근혜의 행보는 매우 달라져 있었다.

 

그는 미국에까지 가서 미국의 비위를 거스르면서 김정일 편을 들었고, 이로 인해 북으로부터 감사하다는 말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국보법을 사수하겠다던 종전의 입장에서 후퇴해 국보법의 이름을 고치고 정부참칭 규정을 폐기할 필요가 있다는 폭탄선언도 했다. 정부참칭 조항이 없어지면 북괴가 더 이상 정부를 참칭하는 불법단체가 아니게 된다.

 

국민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는 박대통령이 독재를 했고, 김대중에 대해 아버지가 저지른 죄에 대해 딸의 입장에서 대신 사과한다는 말도 했다.

 

그는 김정일이 신뢰할 수 있고, 대화가 되는 사람이며, 자기 말에 100% 다 공감해주었다는 말을 하면서 자기가 미국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을 김정일에게 이야기해주며 핵을 포기시켜보고 싶다는 강한 희망도 표했다. 적장을 대화가 되는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한 대목은 참으로 섬뜩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박근혜는 약속과 신뢰를 가장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그는 약속했다는 이유로 세종시 원안 추진을 강행했다. 합리성보다 약속을 위에 놓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다. 약속을 최고의 가치관으로 여기는 박근혜가 김정일과 굳게 약속한 것이 있다. 6.15선언의 이행이다. 이 이상으로 국민에게 두렵고 불안한 대상은 없을 것이다.

 

적장과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은 바보이며, 적장을 믿는 장수라면 삼족을 멸해야 한다며 3족을 멸족시킨 덕천가강의 말이 생각난다. 일본의 오사까성(大阪城)은 도요토미 히데요리(豊臣秀賴)의 본진이었다. 내외 2중의 방어용 수로가 있는 한, 성을 공격할 방법이 없었다. 이에야스(德川家康)가 특사를 보내 전투를 그만하고 평화롭게 지내자고 꼬셨다. 끊임없는 전투에 신물이 난 히데요리가 이를 반겼다.

 

"우리 서로 믿기로 했으니, 2중의 방죽(수로)을 메워서 백성들에게 전쟁이 없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자. 우리가 방어용 수로를 메워주겠다". 이에야스 병력들이 달려들어 방죽을 메웠다. 그 후 어느 날 새벽시간을 이용해 단숨에 오사까성을 점령해 버렸다. 그리고 나서 쇼군(將軍)이 됐다.

 

도요도미 히데요리는 자살을 했고, 그의 자손들은 3대에 이르기까지 단 한 명도 남김없이 처단됐다. 도쿠가와 이에야쓰(德川家康)가 말했다. "세상에 적의 말을 믿는 바보가 어디 있느냐? 적을 믿는 바보 집안은 3족을 멸해 멸망을 시켜야 한다."

 

이 엄청난 불안감에 대해 박근혜는 조목조목 해명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른바 박빠들은 박근혜에 대한 용비어천가를 반복하지 말고 이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대답은 다른 어떤 선전으로도 커버될 수 없는 것이다. 이와 동떨어진 말로 박근혜를 띄우면 그만큼 사람들의 마음이 박근혜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을 착안했으면 한다.

 

이상의 기록들은 다 사실이다. 주지하다시피 필자는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을 낙선시키려다 감옥에까지 갔다. 박근혜가 이명박 보다 낫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박근혜가 철이 없어 그랬겠거니 하고 박근혜에 높은 점수를 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후 이제까지 박근혜가 보여준 여러 가지 증거들은 필자가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음을 뉘우치게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그래도 박정희와 육여사의 DNA가 있을텐데!”

 

필자는 어떤 정치적 연고나 의도를 가지고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단지 각자가 판단을 하되 냉철하게 해야 할 것이라는 부탁을 하고 싶은 것이다. 인재가 없는 마당에 이런 글을 써야만 하는 것이 매우 고통스럽다. 더구나 우리 회원님들 사이에는 박근혜를 아끼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 필자의 이 글로 서운해 하실 모습들이 상상된다. 하지만 이런 회원님들보다 더 중요한 것이 국가장래다.

박근혜를 지키고 싶은 분들은 제게 서운한 마음을 갖기 전에 박근혜에게 우정어린 충고를 해야 할 것으로 본다. 


2011.7.24.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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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 ip1 2011-08-14 07:14:19
    과연 다 읽는 사람이 있기나 할꺼라고 생각하고 이리 장황하게 퍼나르나 울 대머리 ㅎ 지만원은 군사전문가라기 보다는 김대중 전문가이자 광주폭동 전문가라고 보는게 더 적절하고 실제로 대중이의 역적질 및 광주폭동에 대한 지만원의 면밀한 분석은 놀라울 만한 수준.

    한글 공부나 좀 하고 보험팔이짓도 해야 수익이 증대될텐데 그리 한글을 멍청하게 써갈겨대니 니가 도배질한 글 보고 누가 전화를 걸겠냐 돌머리 ㄱㅐ리야. '뒷바침' 이란 말은 어느나라 사전에 있다던?

    역적 개대중이의 퍼주기를 부활시켜줄 적임자가 누구일지 벌써 관심 가져봐야 별 의미가 없단다. 여기서 니 대가리로 생각하고 그걸 떠들어 봐야 더 무의미 하고.

    참고로 길이 길이 후대에 남겨야할 지만원 박사의 명문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ㅇ 김대중은 능지처참의 대상(1)
    http://kojaka.blog.me/140118921745

    ㅇ 김대중은 능지처참의 대상(2)
    http://kojaka.blog.me/1401189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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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in ip2 2011-08-14 07:28:09
    선진국일 수록 전문가가 아니라면 해당 분야에 발언권이 없다.

    전문가도 해당 분야를 벗어나면 일반인일 뿐이다. 가령 외과의사가 의학이 아니라 정치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것이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 심지어 같은 의학 분야라 하더라도, 외과가 아닌 내과나 안과에 관한 견해를 밝히면 신뢰를 인정받기 힘든 법이다.

    지만원은 응용수학자이자, 군 전략가로 오래 일했었다. 따라서 해당분야에 대한 그의 발언만이 진지하게 들어 줄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외에 그가 김대중에 대한 배신감이랄지에 쩔어서 하는 정치적 발언들은 당연 별 의미가 없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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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 ip1 2011-08-14 07:52:19
    '전문가' 감투는 도데체 누가 씌워주는 것이고 선진국타령은 뭘 근거로 지껄이는게냐. 중진국은 비전문가에게 발언권 준다던? 통상 똥통학교 출신은 전공을 해도 전문가라 칭하기 어렵다. 표면적으로야 예의상 그럴 수는 있지만 무시하게 마련. 그런 의미에서 보험팔이 주제에 정치타령하고 통일 운운한다는것 자체가 꼴통짓인게다.

    무려 18만여쪽의 수사기록을 5년여에 걸쳐 분석했으면 '전문가' 칭호는 충분하거니와 수학적, 논리적 사고까지 겸비했으니 그 분석의 신뢰도는 더욱 높을 수 밖에 없는 것. 굳이 ㄱㅐ리처럼 똥통학교 간판 따위라도 꼭 있어야만 '전문가' 소릴 들을수 있는거라 생각한다면 그건 매우 시건방진 생각.

    입만 벌렸다 하면 ㄱㅐ리처럼 구라나 치는 희대의 사기꾼 개대중이에게 배신감을 느낀 사람은 매우 많다. 전 재산 다 갖다 바친 지지자들도 개대중이의 배신에 혀를 내두를 정도. 물론 대중이라면 무조건 환장하고 개거품 무는 ㄱㅐ리야 슨상놈에 대한 비판을 누가 하더라도 아무 의미 없다고 폄하하고는 싶겠지. 고학력자 행세를 하고픈 똥통학교 출신 슨상족들의 공통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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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은 집권 33일만인 1998.4.1.에 국정원 대공요원 581명을 강제 해고하고, 민변출신 변호사 등 500여명을 검증절차 없이 특채하였고, 대공경찰 2,500명, 기무사 대공요원 900명, 공안전문 검찰 등을 대량 해직시켰습니다.(증28)

    “북은 핵을 개발한 적도 없고, 개발할 능력도 없다. 그래서 대북지원금이 핵개발에 악용된다는 말은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다. 북이 핵을 개발하면 내가 책임지겠다.”(증40 하단, 증41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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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 ip3 2011-08-14 08:13:24
    좌빨꼴통 납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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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리라는놈은 ip4 2011-08-14 08:30:28
    게리라는 놈은 원래부터 아무 일도 안하고 빈둥빈둥 놀고먹는 실업자인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할일 없는 놈인 줄은 몰랐다. 저 지랄 하고 있는 시간에 중소기업에서라도 아니면 농촌에서라도 일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시화공단 반월공단같은데에선 사람이 없어서 동남아에서 수입해와서 말도 안통하는 놈들을 데려다 써야 할 정도로 사람이 없어 난리고, 농촌에서는 지팡이 없이 걷지도 못하는 어르신들마져도 불러서 써야할 정도로 사람이 없어 난리인데, 게리라는 놈은 배때기만 볼록 튀어나와서 컴퓨터앞에서 과자부스러기 입에 물고 손가락만 까닥까닥하며 시간을 죽이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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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 ip1 2011-08-14 08:37:48
    ㄱㅐ리가 원래 아무때나 처먹고 아무때나 자빠져 자는 놈입니다. 평일날도 수 없이 날밤새워 인터넷 사이트마다 도배질로 분란이나 일으키며 놀고 있다는걸 이제 아셨군요. 헛 그런데 ㄱㅐ리가 배때기 불룩 튀어 나온건 어떻게 아셨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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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방전 ip5 2011-08-14 10:24:20
    제가 듣기로는 개리가 배때기가 너무 나와서 성인병 말기이다 보니
    발기부전증으로 우울증까지 앓는다네요.

    그 화풀이를 지금 여기서 하고 있다나요.
    보험사 일 하다가 이젠 그것도 못하고...
    정신이상 증세까지 보인다고 하던데요.

    개리에게 설사 방지약 <스맥타> 를 처방하니 먹는 만큼 배가 남산만큼 커지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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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괘리는 ip6 2011-08-14 10:25:13
    공짜를 너무 바래 대머리가 되었답니다.

    지겨운 슨상교도들... 목소리 아니 글도 보기 싫은 것이 작금의 대한민국 시민들의 심정입니다.

    공부 안하고 TV나 연예인, 스포츠 스타 따위에 쉽게 열광하는 쥐떼들 말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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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5286 ip7 2011-08-14 12:05:59
    너무 질어 읽다말었유. 긍게 박 근혜씨도 햇볕정책 쓴다는게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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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생각 ip8 2011-08-15 11:57:10
    니생각은 누군데?
    그게 가장 궁금. 디제이는 없고.. 그럼 동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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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엌ㅌ ip9 2011-08-15 20:57:26
    게리는 불알깨워진 꼬재같은 개소리 넘 잘해서 갸륵하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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