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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국으로, 유럽으로
Korea, Republic o 세계인vcd 0 422 2011-08-14 11:42:51
중국에서 한국, 다시 미국으로...그 다음은 천국이 아닐까요?"
남한에 입국했다가 2006년 미국으로 건너가 망명을 신청했던 탈북자 A(22)씨는 "중국보다는 한국, 그보다 큰물인 미국이라는 식으로 동경 심리가 계속된다"며 이같이 독백하듯 되물었다.

A씨는 남한에 온 뒤 2년간 비교적 잘 적응했지만 먼저 미국으로 간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기 위해 미국행을 결심했다고 한다. '한국보다 미국이 낫지 않겠느냐'는 막연한 기대도 있었다.

그는 미국 이민국 인터뷰에서 "남한에서 이동전화 요금이 몇 백만원씩 나왔다. 신용불량자로 살기 힘들었다"며 거짓말도 했으나 결국 석달 뒤 강제 출국당했다. 미국의 망명 허용 요건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사는 이곳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곳에 대한 환상을 갖지 말아야 한다"며 자신을 타이르듯 말한 A씨는 고용안정센터에서 자동차정비와 사진촬영술을 배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처럼 일단 남한에 정착했다가 또 다른 기회나 더 많은 혜택을 찾아서든, 남한 사회의 싸늘한 시선과 편견을 견디지 못해서든, 미국이나 영국 등 서구로 눈을 돌리는 탈북자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정부는 이미 한국에 정착했던 탈북자에 대해선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망명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재정착지를 찾는 탈북자들은 한국에 정착했던 사실을 숨기거나 한국 정부의 '정치적 탄압'을 내세우기도 한다.

이들이 가장 먼저 눈을 돌린 곳은 미국. 2004년 미국의 북한인권법 발효가 계기가 됐다. 이 법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68명.

그러나 이들중 일단 한국에 정착했던 탈북자는 정치적 탄압 등을 내세운 소수다. 북한에서 미사일 제작 책임자로 일했다며 2003년 망명을 신청한 북한 군수공장 노동자 출신 이모씨가 대표적인 사례다.

2006년 망명을 신청한 마영애(여)씨도 한국 정부에 의한 정치적 탄압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당시 정부는 마씨가 여권위조죄로 실형을 선고받아 여권 갱신이 불허된 것이라며 "마씨는 정부의 탈북자 정착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1억원이 넘는 돈을 지원받아 놓고 미국 망명을 위해 탄압받았다고 거짓 주장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군인 출신의 탈북자 B씨는 무직인 채 가족의 정착금은 물론 부인이 벌어 저축한 돈을 통장째 술집 등에서 탕진했다가 이혼당하자 북한의 `살해 위협'을 운운하며 미국에 망명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한국 국적 탈북자의 미국 망명 가능성이 미미한 게 점차 알려지면서 국내 탈북자들 사이에서는 난민 심사 절차가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은 유럽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에서 난민증과 거주권을 받은 탈북자들은 남한 입국 사실을 숨긴 탈북자가 대부분이고, 탈북자로 위장한 조선족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는 415명이고 이 가운데 130명이 난민지위를 인정받았다.

국내 정착 탈북자 김성희(가명.41.여)씨는 친구의 일가족 3명이 지난해 브로커 비용 500만원을 내고 영국으로 떠났다며 "아이의 교육을 생각하면 영국도 괜찮다 싶지만 나는 아직 탈북 비용도 다 갚지 못했고, 북녘 가족에 송금도 해야 하는 처지라 결심이 여의치 않다"고 털어놨다.

영국 정부도 최근엔 이런 문제를 인식, 한국 정착 사실을 숨긴 탈북자를 가려내기 위해 한국 정부에 탈북자 지문정보 조회를 요청, 위장망명 신청 사실이 드러나면 추방키로 하는 등 문턱을 높이고 있다.

영국과 함께 재정착지로 선호되는 국가는 노르웨이. 서울에 사는 탈북자 이순희(가명.50.여)씨는 "지난해 친구가 딸과 함께 노르웨이로 갔는데, 매일같이 전화해서 살기 좋다고 얘기한다"며 "노르웨이 정부가 영어와 노르웨이어를 가르쳐 주는 데다 임시주택에서 2년간 생활하면 영주권과 함께 집을 제공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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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dbxhddlf ip1 2011-08-14 12:35:25
    북한과 저개발지역인 아프리카빼놓고 자유민주주의나라치고 살기안좋은나라가 몇개되겠습니까 본인신분과위치가 문제인것이지요 하기사 북한도 본인이천국이라생각하면 천국인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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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뱃사공 ip2 2011-08-14 13:37:10
    남한에서 국졸,중졸해서 사업하는 사람은 본인신분괴위치가 문제가 있어 사업???
    건설사 사장 중졸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동네 목욕탕사장 중졸인데 집이 300채다 이삼 신분이 처음부터 이상해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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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dbxhddlf ip1 2011-08-14 14:12:47
    아~녜녜~ 잘알겠슴돠~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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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뱃사공 ip2 2011-08-14 14:02:58
    또 60-70녀대는 그랬다고 안하나 90년대 사장되고 2000년대 큰목욕탕 부수고 그땅에다
    빌라 3층 올려서 2동인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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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dbxhddlf ip1 2011-08-14 14:14:17
    허허허~ 녜녜~ 잘알겠슴돠~ 아이쿠 머리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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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뱃사공 ip2 2011-08-14 14:07:04

    - 뱃사공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08-14 14: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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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좀 ip3 2011-08-14 15:09:11
    이런 글을 왜 자꾸 올리시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들과 한국민들 사이를 이간질 하려고 그러세요?
    김정일이 그렇게도 바라는 것을,,,,
    그리고
    다른나라로 떠난 사람들은 거기서 이악하게 살아 꼭 자신이 원하는데로 성공하시고
    제발 거기서도 힘들다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까지 욕먹게 하지들 마세요
    정상적인 방법도 아닌 온갖 거짓말과 위장망명,,, 제발 조선사람 망신 좀 그만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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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츄 ip4 2011-08-15 20:47:27
    남아있는 사람,떠나간 사람,다 이유가 있겠지요,
    하늘아래 어디서 살건 다른 사람들을 손이나,발이나. 입으로도 피해주지 않고 잘살면 끝!
    다들 저나 잘하고들 삽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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