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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떠나 빈손으로 도착한 캐나다... 복지 혜택 덕분에 새 인생 꿈꾸는 김씨
Korea, Republic o sfdxzvcxvvbbv 0 509 2011-08-15 20:44:47
김씨 부부는 북한을 떠나 중국을 거쳐 캐나다에 왔다. 김씨는 현재 캐나다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풀타임으로 2년째 무료로 다니고 있다. 김씨는 캐나다에서 한인 동포 및 교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김씨 부부는 얼마 전 캐나다 정부로부터 난민 허가를 받았고, 지금은 영주권을 신청한 상태다.김씨 부부는 웰페어(Welfare)를 매달 1100달러(약 127만 원) 받고 있으며, 캐나다에 도착한 직후부터 웰페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먹고살기 힘든 사람은 누구나 저소득층에 대한 무상지원인 웰페어를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성인 1명당 매달 약 550달러를 받는다(소득에 따라 금액은 조금씩 달라진다). 사회복지사가 면담을 통해 신청자의 상황을 꼼꼼히 점검한 후 수급 자격을 결정한다. 대상자가 된 후에는 3개월에 한 번씩 사회복지사를 면담해 현재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 이때 사회복지사는 대상자가 학교를 잘 다니고 있는지, 다른 직업이 있는 건 아닌지, 보고하지 않은 소득이 있는지 등을 세세하게 확인한다고 한다. 웰페어를 받지 않아도 되는 처지가 됐으면서도 웰페어를 눈먼 돈으로 여겨 그대로 받고 있는 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온타리오 주에서 웰페어를 받는 사람은 1999년에는 70만 명에 가까웠지만, 2007년에는 그것의 절반 수준인 약 38만 명(온타리오 주 인구의 약 3%)으로 감소했다.

 

  김씨 부부의 한 달 수입은 2000달러다(웰페어 1100달러, 아동수당 900달러). 김씨 부부는 1베드룸 아파트의 월세와 전기 및 가스 요금으로 약 850달러, 4인 가족 생활비로 1100달러(총 1950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김씨는 "아이들이 대형 마트에서 케이크를 사달라고 조를 때 많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김씨는 캐나다에 도착한 후 북한에 있는 부모님과 통화도 했다고 한다. 부모님이 북한 국경 지역으로 나와 중국인 브로커의 휴대폰을 빌려 통화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인터뷰에 응하면서도, 북한에 남은 가족에 대한 걱정 때문에 실명과 사진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캐나다에 도착했을 때는 한 푼도 없었는데, 열심히 아끼고 공부도 해서 최근에 전문대학 입학 허가도 받았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학에서 물리를 전공했다는 김씨는 캐나다에서도 그 전공을 살려 공부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현실을 감안해 전문대학에서 HVAC(냉난방 공조시스템)를 공부해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금까지 잘 받고 있는 복지 혜택을 더 이상 받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어서 빨리 자립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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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뱃사공 ip1 2011-08-15 20:59:23

    - 뱃사공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08-18 07: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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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쫄개리바보 ip2 2011-08-15 23:21:59
    왠 일로 이상한 영문닉네임을 달고 나온 자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캐나다가 좋니, 벨기에가 좋니, 영국이 좋니 하면서 선전을 동시모드로 하고 있지???
    희한한 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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