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발굴 사업에 놀란 아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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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트륨
조회 : 56 추천 : 7
?아랍계 위성방송인 알자지라 방송 취재진이 6.25전사자 유해를 찾는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의 활동을 밀착 취재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들은 유해발굴 현장을 취재하면서 “발굴과정에서 정치, 역사적 적대감을 넘어 북한 측 전사자들에게도 한국 및 다른 참전국 전사자와 같은 예를 갖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우리 국군이 되었든, 우리를 위해 싸웠던 유엔군이 되었든 아니면 우리와 적이 되어 싸웠던 북한군이나 중공군이든 이들은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해 싸우다 죽은 것이 아니라 그들이 속해있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만큼 그에 합당한 예우를 해주어야한다는 것이 우리의 문화요 예절인데 그들은 이를 이해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전사자 유해발굴은 전사자의 존엄성을 되찾아주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보여주는 대단한 이야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긴 전사자의 유해를 찾아내 유가족들에게 인도하는 나라는 미국과 한국뿐이라고 하니 그들 눈에는 경이로운 일이요 부러운 일일 것입니다.
세상에 전쟁없이 사는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을 하다보면 당연히 전사자가 나올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이들 전사자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전쟁에 임하는 전사(군인)들의 자세 또한 달라지리라 생각됩니다.
? 이처럼 머나먼 아랍, 중동국가마저 우리 군의 유해발굴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니 국방부의 유해발굴사업은 참으로 잘한 일이고 또 자랑스런 일이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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