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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한하는 사람들이 하루만 고생하면 될텐데......
Korea, Republic o 강태공 0 421 2011-11-13 22:18:16

요즘 뉴스보면 압록강, 두만강 국경의 경비가 삼엄해지고 있다.

도강에 성공한 남성이 중국쪽에 도착하였건만 불행히도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있었음을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탈북 경로로 황해도나 강원도 해안에서 바다를 통한 탈북이 더 안전할수도 있겠다.

얼마전에 함경도쪽에서 출발하여 일본의 오끼섬으로 간 탈북목선의 경우에는 위치를 알려주는 GPS가 없었다고 하며, 남은 연료유도 얼마 없었다고 하니 행운의 여신이 이들을 인도하여 살아날 수 있었다고 본다.

이는 그 사람들이 해상탈출에 대한 지식이 없었으니까 무작정으로 운에 맡겼고, 운이 따라서 결과가 좋았던 것이다.

하여, GPS나 나침반도 없는 상테에서도 망망해상에서 그들이 동서남북을 알수만 있었으면 좀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해상탈북하였을 것이다.

 

해상탈북희망자들에게.

1)

우리가 (한국시간) 쓰는 시간의 기준점은 동경 135도이다 (이 가상의 선은 일본 본토의 중간정도를 지난다)

태양이 가상의 135도선을 지나는 순간이 현재 한국과 일본의 낮 12시 정각이 된다.

그런데, 우리는 일본보다 서쪽에 있으므로 동해에서는 12시 20분정도, 서해에서는 12시 35분정도 될때

쯤되었을때의 태양방향이 정확한 남쪽 방향이다. - 대충의 참고용 -

북한에서는 북경시와 같다고 생각하는데 북한시각으로는 11시 20분(동해), 11시35분(서해)가 될 것이다.

태양의 경도이동 속도는 1시간에 15도를 움직인다. (24시간 X 15도 = 360도 = 하루)

예컨대, 동경 127도 30분 되는 곳은 동경 135도 되는 곳 보다 서쪽으로 7도 30분 되는 곳에 있으므로 우리(한국시간)가 12시 30분 되었을때 그 지점의 경도를 태양이 지나가게 된다.

해상탈북희망자는 우선은 자기가 살고 있는 지점의 경도를 확인하고(지도를 보고) 태양이 정남쪽을 지나는 것과 1시간마다의 태양의 방위각을 눈과 어림감으로 확인 및 연습할 필요가 있다.

해상에서 나침반이나 GPS가 없는 아주 열악한 상황에서도 낮에는 태양의 상대위치와 손목시계를 이용하고, 밤에는 북두칠성의 국자끝 5배 연장선상에 있는 북극성(북극성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항상 북쪽을 가리킨다) 남쪽으로 항해하면 될 것이다.

 

2) 날씨가 좋은 날에 작은 목선 쪽배 수준에서의 수평선 거리는 10Km정도가 된다.

   황해도에서는 남서쪽으로, 강원도에서는 동쪽으로 무사히 최대한 빠져나오면 남쪽으로의 방향은

   앞에서 설명한대로이다.

 

3) 날씨가 좋은 날은 항해에 좋겠지만, 경비정의 레이다 감시를 벗어나기에는 풍파가 있어서 날씨가  

    곱지 않은 때가 더욱 유리할 것이다.   파도가 레이다에 잡음으로 잡히니까 탈북선의 감지가 그 만큼

    쉽지 않다.  한 마디로 파도에 묻어서 레이다에 잡히지 않는다.

    통상의 상용 레이다의 경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작은 쪽배의 경우 10마일(약 18Km) 안쪽에서 잡힌

    다.   안개가 좀 끼고 파도도 1m ~2m 정도되면 안성맞춤일 것이다.

    하지만, 날씨가 급히 나빠지고 있는 때에는 피하고 나빠진 상태에서 점점 좋아지고 있는 1m ~ 2m가

    좋은 날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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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방젼 ip1 2011-11-14 00:47:21
    님의 말씀도 옳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정답이란 것이 없습니다.

    님이 북한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북한에서는 낯선사람이 바닷가에 접근 한다는 자체 부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일생동안 바다를 본 적도 없거나...
    배를 타 본적도 없는 함경도, 양강도, 자강도 사람들보고 동해나 서해로 와서 배를 타고 탈북하라는 것은 죽으라는 소리와도 같습니다.

    다른 탈북자들에게 물어 보세요.

    문제는 자기가 제일 잘 할수 있는 방법으로 제일 잘 할 수 있는곳으로...
    즉 자신이 처한 환경과 조건을 잘 이용하여 탈출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두만,,압록강을 넘는 것에는 부로커라도 있지만 그대신 바다로의 탈출에는 ...
    그어떤 안내자나 부로커도 없습니다.

    그들이 바다기슭에 접근도 못하는데...무슨재간으로 배를 구하고 고무튜부를 조립해서...
    물때를 맞추어서 어찌 한다는겁니까.

    물론 바다가 쪽에 있는사람들은 두만강 보다 바다가 더 좋은 것만은 옿습니다.

    또 바닷가 쪽에 친인척이라도 있으면 훨씬 가능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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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태공 ip2 2011-11-14 15:06:53
    처방전님 말씀이 옳습니다.
    북한의 북쪽인 함경도, 양강도, 자강도 사람들에게는 해상 탈출이 더 어렵겠습니다.
    그 쪽에서는 나름 도강 노하우도 있고, 인맥이 있고, 무엇보다도 땅을 밟고 있으니까 최소한 익사할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닐테지요.
    내륙지방에서는 해안이 더욱 위험하겠지요.

    그래서 해상탈출은 (본문에서 밝혔듯이) 황해도나 강원도 지역에 있는 바닷가 사람들이 더욱 유리할 것입니다.
    제가 윗글을 적은 이유는 바다를 모르고 배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권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배도 알고 탈북할 의사도 충분히 있는 사람들이 막상 탈북을 시도해 놓고 망망대해 해상에서 동서남북을 알지 못하여 제자리 뱅뱅 돌다가 북한 경비정에 붙들리거나, 뱅뱅돌며 한참을 헤매다 도착한 곳이 북한땅이거나, 나쁜 날씨에 휘말려 배가 뒤집혀 몰사하거나 하는 사람들이 분명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서 입니다.

    우리측(남쪽)에서는 한국땅에 성공적으로 도착한 사람들의 소식만을 알 수 있을뿐.
    해상탈북을 시도하다가 미수에 그친 경우는 아마도 부지기수 있었을 것입니다.
    한국땅 도착의 꿈을 못이루고 바다에서 불귀의 객이 되는 것이 안타까워 한 자 적었습니다.

    더물게는 함경도 동쪽에서 일본섬으로 도착하고, 평안북도 서해쪽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얼마전에 성공적으로 한국땅을 밟은 경우도 있으므로 북한북쪽 해안에서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해상탈북이 안전하냐, 안전하지 않느냐를 한마디로 결론내릴 수는 없겠습니다.
    어차피 탈북의 모든 방법이 생사의 위험을 무릅쓰고 벌어지는 일이기에......
    다만, 해상에서 동서남북을 몰라 불귀의 객이 되는 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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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태공 ip3 2011-11-15 15:46:42
    해상탈북하는 사람을 살릴수 있는 긴요한 물건들.

    물.식량, 연료유기름은 물론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그외에 생각나는 필요한 물품으로,
    1. 거울 - 크면 좋다.
    추진력도 상실하고 목소리로 부를 수도 없을 만큼의 거리에 있을때.
    주위에 다른 (한국)어선들에게 햇빛을 반사시켜 구조요청을 청할때 사용가능하
    다.
    2. 훌라후프(남쪽의 허리운동기구)처럼 생긴 테에 두꺼운 광목을 바느질로 덧씌어 물건.
    - 전문용어로 sea anchor(해묘)로 불린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추진력을 상실한 쪽배
    가 바람부는 방향으로 양껏 떠밀리는 것을 방지하는 도구이다.
    훌라후프 테에 4줄 내지 6줄을 매어 바다에 빠트린 후 뱃전 앞쪽에 매어두면 수저항
    이 작용하여 배가 바람결에 떠밀리는 것을 크게 줄인다. 자동차의 핸드 브레이크 역
    활을 한다. 날씨가 나쁜날에는 배의 요동을 줄이는 역활도 한다.
    바람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불때에는 배위에서 돗으로 사용가능하다.
    3. 비상용 노(oar)를 탑재하여야 한다.
    기관이란 이제까지 잘 작동되다가 오늘 고장날지 내일 고장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
    다. 기관만 믿고 있으면 안된다. - 물론 출발전에 제대로 정비해 놓는 것이 필수이지만 -
    바람을 이용할 수 있는 천(광목, 나일론)으로 돗으로 쓸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도 몇개
    는 준비해야 할 것이다.
    4. 큰 비닐과 비옷 - 뱃전에 올라오는 해수와 찬 바람으로부터 체온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
    수적으로 필요하다. 체온유지측면에서 겨울보다는 여름이 훨씬 유리하다.
    겨울에는 파도가 거칠어지고, 낮은 기온으로 저체온증으로 위험할 수도 있다.
    5. 간단한 공구 - 만약의 경우의 쓸모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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