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삼이 되이까 고향집 문 생각이 헹페없이 나잲슴두 ? ......
개속 문턱에 얼음이 께서 문이 삐끄덕 삐끄덕 댇끼재서 고깐에서 도끼루 제에다가 잇는 힘껏 그 얼음 까느라구 씨닥질 하던 생각이 납꾸마 ....
한번 까노면 그때뿐이고 동삼엔 거지뿌끼 보태서 개속 도끼들고 잇어야됏재요..... 그 칩은데 문열구 까느라므 집에사람들은 치바죽갯다구 빨빨 문닫으라하구 주래빠진 소리 하구... 지금 이 시간에도 조선에선 그 문턱에 얼음 까느라구 누기 고깐에서 도끼들구 나올지뜨 모릅꾸마.....칩끼느 어찌나 치밧는지.... 지내 춥은날에는 입이 싹 아래 울루 다 얼어붙어 말뜨 바루 나가지않아 막 걸버무리메 말햇던 생각두 나구....... 또 해마다 1월 17일 사로청 창립절에는 그 칩은데 항일유격대식을레 한다구 시터연 백포르 덩때기다 쓰구 국방색 배나아 메구 군대동화에다 발싸개까지.. 장단지에다는 새타얀 곽반으 끼구 골에다는 털모재르 쓰구 손에다는 군대 버버리 장갑으 끼구 방송차르 젤 척깜에다 앞세우구 거방 오육십리길을 걸엇던 생각뜨 납구마.....
낸 그때뜨 지금처럼 똥집에 발이 딱 달긴게 땅에 잦아들같이 너무 쬬꼬매서 두번째줄에 섯는데 여파레사람 태기르 칠정돌레 활개치메 걸어갓던 생각두 납구마..
이렇게 날씨 치바지이까 조선에선 이 동삼으 어찌 낳는지 심처이 초매르 골에다 쓰구 두만강 떼들때 심정보다 더 아프재요..... 그쎄 생각하이 어찌갯소 ...저나통화뜨 못하구...아이 그렇소 ?
여긴 얼매나 좋소 ...겨울이래뜨 집안에선 짜른개비입구 만원짜리 빤찌 입구 더운물뜨 왼쪽마 비탈무 쓸수잇구...
더 말해 머하갯소........ 이 동삼에 치바서 쭈굴데리구 앉아잇을 동생들이랑 생각하이... 가슴이 때개지게 아파옵구마,,,,,,,,,,
여기 잇는 분들이라도 동삼에 온 몸을 항일유격대식을레 튼튼히 무장해서 감기 한번 걸리지 않게 모도 몸 건사 잘해서 중풍에 재풍맞을때까지 오래오래 앉으시길 바랍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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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처이 초매르 골에다 쓰구 두만강 떼들때 심정보다 더 아프재요'
'심청이 치마를 머리에 쓰고 두만강 뛰이들때 심정보다 더 아프지 않겠오?'
심청이가 두만강에 뛰어 들었나요? 인당수라고 알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