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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묘지에 9천억원, 수백만 인민은 굶어죽는 현실" (조선닷컴)
조갑제글독자 5 419 2005-10-25 02:42:15
다음은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것임.
"김일성 묘지에 9천억원, 수백만 인민은 굶어죽는 현실"

북한 인권 촉구 위해 세계 인권운동가 12월 서울에 온다
탁상훈기자 if@chosun.com

입력 : 2005.10.24 15:06 29' / 수정 : 2005.10.24 17:22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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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인권의 참상

정부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북한 동포들의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국내 저명한 학자와 민간 단체 인사들, 해외 인권 운동가들이 오는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인권국제대회에 총집결 한다.
준비위원회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 기간 중 국내외 북한 인권 운동가와 사회 원로들이 대거 참가해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한 회의·집회·전시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4일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북한인권국제대회’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준비위는 또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북한 동포들의 인권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각성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미국의 인권 단체인 프리덤하우스가 워싱턴에서 개최한 북한인권국제회의를 뒤이은 것이다.

준비위는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노동당 비서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했으며 공동 대회장은 이인호(李仁浩) 명지대 석좌교수, 안병직(安秉直) 서울대 명예교수, 유세희(柳世熙)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가 맡았다.

구재회 프리덤하우스 북한인권국장, 강철환 북한민주화운동본부 공동대표, 김영호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가 집행위원장을, 이두아 변호사,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홍진표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이 집행위원을 맡았다. 6·25 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이사장, 납북자가족협의회 최우영 회장,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도 준비위원으로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장엽씨는 “북한 문제나 조국의 평화 통일 문제는 결국 인권 옹호를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이인호 교수는 “북한 인권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 냉담하다. 같은 민족으로서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유세희 공동대표는 “북한 정권의 조직적이고 구조적인 인권 유린을 종식 시키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라며 “인권 존중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는 이번 대회에 보수와 진보, 좌와 우라는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





김일성, 김정일의 사진을 걸레로 닦았다고 재판절차도 없이 3대가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고, 김일성의 신년사를 못 외운 노인은 정치범수용소에서 맞아죽고, 무려 10년 동안 군복무를 하며 수령을 지키는 ‘총폭탄’이 되기를 강요받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대규모 식량난이 찾아온 1994년에 김일성의 묘지를 만들기 위해 9억 달러(약 9천억원)를 쏟아 부어 수백만이 굶어죽도록 방치하고, 10년 이상 외부의 지원으로 연명하면서도 최고지도자인 김정일은 최고급 요리를 즐기면서 세상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정일은 군사폭압정권임을 자인하는 ‘선군정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개총살과 각종 폭압기구 등을 동원한 ‘공포통치’와 ‘정보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식량과 의료를 지원하는 국제단체 요원까지 추방하는 등 내부 단속을 위해 주민들의 최소한의 생존까지도 벼랑 끝으로 몰고 있습니다.

21세기 문명사회에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그래서 ‘설마’하며 믿기를 주저하는 참혹한 인권유린 실태는 가혹한 보복에도 불구하고 탈북한 수많은 사람들의 입과 영상을 통해 외부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정권은 자국민을 억압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국전쟁 중 8만여명, 전쟁 이후 480여명의 한국인을 납치했으며, 일본인과 서구인들까지 납치해 공작원 교육 등에 강제동원해 왔습니다.

사회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인 북한의 사태에 분노한 국제사회는 양심과 도덕의 부름을 받고 북한주민의 벗이 되고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세 차례에 걸쳐 유엔인권위에서 북한당국에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였으며, 각국의 지도자들과 지성인들의 우려와 비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는 북한정권의 조직적이고 구조적인 인권유린을 종식하고자 오는 12월에 유엔인권선언 57주년 기념일을 맞아 국내의 양심세력과 미국의 인권단체인 프리덤하우스 등 각국의 인권단체들이 함께 서울에서 북한인권국제대회를 열고자 합니다.

인권은 인류보편의 가치이자 근대문명사의 가장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투쟁의 쟁취물입니다. 따라서 이념과 정파, 국적과 인종의 차이가 한 목소리를 모으는데 어떠한 장애도 될 수 없다고 믿습니다. 북한에서 가장 가까운 서울에서 북한주민의 인간된 권리를 회복하고자 국제적인 자리를 만드는 우리들의 발걸음에 깊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1. 국민여러분, 북한주민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 살고 있는 이웃이며 동포로 누구보다도 우리가 북한동포들의 인권개선을 위해 앞장서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됩니다. 진정한 민족공조는 북한정권이 아니라 북한주민과의 연대를 통해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2. 인류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는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이번 대회에 한국의 모든 사회세력은 보수와 진보, 좌와 우라는 이념과 정파를 초월하여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참여할 것을 기대합니다.

3. 노무현대통령님 그리고 정부당국자와 행사가 열리는 서울시의 당국자 여러분,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의 장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이번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4. 국제사회에 호소합니다. 국제적 이슈로 부각된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이번 행사에 깊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05년 10월 24일 북한인권국제대회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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