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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아닌 도둑 강도아닌 강도였습니다
아침이슬 3 443 2005-11-04 00:48:55
북한에서는 김일성이가 죽기 한 몇해전부터 식량난을 겪기 시작 하였습니다
그러던것이 김일성이가 죽고 김정일이 세대로 바뀌우면서 사정은 극치에 달하였습니다
2-3년을 일해도 월급을 받은적이 몇달 안되고 배급을 받아도 탄광 노동자들한테 우대하여 준다는것이 한달에 5일분 식량을 주면 잘주는것이고 아예 안주는달이 수두룩하고..
많이 주면 10-15일분 이였습니다
중국에 친척이 있거나 아니면 국가 요직에 있는 사람과 농촌에서 개인 소토지를 조금씩하는 사람들을 빼고는 거의다 하루 세끼 피죽도 먹기 힘들었습니다
아침에 눈만뜨면 배낭을 메고 토끼가 먹는 풀이면 사람이 먹어도 된다하여 풀이란 풀은 다 찾아 헤메였습니다
밤이면 도둑질하러다니고..도둑질 못하면 그마저도 굶어 죽어야만 하였습니다
농장밭에나가 옥수수이삭을 뜯어서는 바지 벨트에 돌려가며 꽂아 두루고 위에는 헐렁한 옷을 입어 그것을 커버하고.. 아파트에서 살면서 밤에 어두워 질때 귀를 귀울이면 집집에 문을 여닫는 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그것도 당당하게 문여는 소리가 아니고 도적고양이 마냥 살금 살금...
굶어 죽지않기 위해 발악하는 인간의 신음소리가 고스란히 들려 오는듯 합니다
아무리 풀을 많이 뜯어 온들 사람은 쌀 먹고 살으라고 하나님이 그리 만드셨는데 어찌 풀만 먹고 살겠습니까
나물 한솥에 옥수수가루 한줌이라도 섞어 낟알 냄새를 풍기느라 그렇게 용을 쓰는 것입니다
아마 농장밭 옥수수 이삭에 손안댄사람 얼마나 있을가요, 감자밭에 손안댄사람 얼마일가요..
배급도 안주고 월급도 안주고 그렇다 하여 식량이 어디서 나오는데도 없고..도둑질만이 살길이라는걸 사람들은 너무나 잘알고 있었습니다
너나 없이 한이삭 두이삭 농장밭에 옥수수로 생명을 부지하려니 그마저도 김정일이 허락 하지 않았습니다
민간인들을 경비에 풀어 놓다 못하여 군인들을 총을 휴대하고 경비를 시켰습니다
하여 군인들이 총을 지고 농장밭과 연결되여있는 길 입구 마다 지키고 서있으면서 나물뜯어오는 배낭도 밑굽이 보이도록 다털어가며 검사하였습니다
그러다 옥수수 한이삭이라도 발견되면 끌려가서 죽도록 매맞고 애써 뜯은 나물마저도 다 빼앗기고 빈털털이가 되여 퍼렇게 멍이 들어 집에 돌아옵니다
탈곡장에도 군인들이 총쥐고 보초를 서지만 그래도 죽음을 각오하고 생과 사와의 갈림길을 넘어 배낭을 들러 메고 낟알 무지에 다가섭니다
그래서 성공하면 한몇일은 살겠구나하는 안도의 회심이 돌고 들키면 반 죽음을 당해야 하고..
저와 아오지 탄광에서 함께 일하던 친구 남편은 공장에서 알루미늄 7킬로그람을 훔쳐내오다 공장 경비대에 잡혀 안전부에 호송되였습니다 너무 너무 배가 고파 그것이라도 팔아서 낟알을 사먹으려고 하였던것입니다
그런데 아마 토대가 좋았다면 살았을지도 모르겠는데 친구의 아버지와 친구 남편의 아버지는 국군 포로였습니다
아마 그것 때문에 죄가 더 가해졌는지..그때 김정일이 특별 방침이라 하면서 금속 장사, 밀수하는 사람들을 당의 이름으로 무조건 처단하라 하였답니다
하여 친구의 남편은 끝내 알루미늄 7킬로 때문에 아까운 청춘을 29세의 꽃나이에 억울하게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또한 저와 어릴때부터 함께 자라온 소꿉놀이 친구는 예비 신랑과 동 (구리)을 가지고 압록강을 건너 밀매하다가 21세의 한창 피여나야할 나이에 사형대의 총구에서 생을 마쳤고..
너무 기가 막혀 말이 안나왔습니다
마치도 나의 심장에 그 총알이 박히는것 같았습니다
저의 인민반에 반장네 가족도 한날 한시에 엄마, 아들 두명 ,사위가 처형 당하였습니다
몇일 동안 낟알 구경을 못하고 굶어 죽게 되니 온가족이 도둑질하러 나섰던것입니다
그러다 들켜서 도둑질 및 강도 혐의를 받고 억울하게 손에 수갑을 차고 총구앞에 서게 되였습니다
그분들은 그렇게도 마음이 비단 같았습니다
주변사람들은 그분들보고 법이 없어도 살사람들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이였습니다
하지만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 하였듯이 그렇게도 심성이 고우시던 분들이 배낭을 둘러메고 얼굴을 가리고 강도 질에 나섰을때 오죽 하였겠습니까
그렇게도 모질게 찾아온 굶주림은 사람을 인사 불성으로 만들어 놓았고 오직 붙어있는 생명줄을 놓치지 않으려고 인간을 미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또 한사람은 농장 탈곡장에서 벼한배낭 훔치려 하다 보초서고있는 군인의 총에 맞아죽고 다른 한사람은 붙잡혀서 안전부에 구류되여 반년만에 나온것이 초죽음이 되여 나왔습니다
얼마나 무릎을 끌어 앉혀 놓았는지 무릎과 복사뼈있는곳에 종기가 나서 썩어서 뼈가 허옇게 들여다 보였습니다
얼마나 머리를 못들게 하였는지 목이 굳어져서 머리를 마음대로 돌리지를 못하는것입니다
남한에서 태여난 젊은 세대들은 너무나 받아들이기 힘든 일들이 북한에서는 너무 당연한 현실로 일어나고 그래서 사람들을 변하게 만들어 갔습니다
산에 소나무라는 소나무는 껍질을 다벗겨내서 재물에 불구어 놓았다 방치로 두드려 낟알 한줌에 송기 떡을 만들어 먹고 솔방울은 한개 보일세라 털어서 솔분을 받아내고 느릅나무 껍질을 벗겨 가루내여도 먹어보고 풀씨를 흩어서 껍질채 갈고.논밭에 청개구리도 잡아서 껍질을 벗겨 먹고 술과 엿을 만들어낸 찌꺼기도 위장이 절어지도록 먹어야 했고...
도토리 철에는 몇십리 산에가서 도토리를 머리에 이고 등에 지고 집에 와서는 삶아내고 말리우고 껍질을 벗기고 독을 우려내여 보숭이를 하여 먹고..
그걸 먹고는 심한 변비가 와서 변을 보지 못합니다
어른 아이 할것없이 용변을 보지 못아여 신음소리를 냅니다
그냥 항문 파혈로 피만 쏟다 나옵니다
꼬쟁이로 항문을 파내여 주고 그러면 아파서 눈물을 뚝뚝 떨구고..다신 안먹겠다 맹세하고는 돌아 앉아 먹을것은 없고 배는 고프고하여 또먹고...
죽기 싫어서 살고 싶어서 도둑질을 하여야만 하였습니다
김정일이는 너무나도 착하고 순진한 자기의 백성들을 도둑이아닌 도둑으로 만들어 놓았고 강도 아닌 강도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참으로 지금 돌이켜 보면 살아보려고 안먹어본것이 없다할 정도로 찾아 헤매였습니다
살수만 있다면 굶지 않고 먹을수만 있다면 별짓 다 해보고 싶었었습니다
오직 김일성이 부자한테 충성다하는것 밖에 모르는 순박하기 그지없는 백성들을 삶을 위해 최후 발악을 하게 만들어 놓았고 하여 살인의 총구 앞에서 수없는 생명들을 빼앗아 갔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생명들이 김정일이의 피비린내나는 독재 정권의 피해자로 이세상에서 소리없이 사라져야 하였습니다
아마도 그처럼 억울하게 떠나간 불쌍한 사람들의 영혼들은 지금도 갈길을 가지 못하고 구천을 헤매일것입니다
세계 지도에서 보일락 말락 작은 우리나라 한반도가 둘로 갈라져 한쪽은 세계 경제 최강을 자랑 하는가 한면 다른 한쪽은 자유와 인권이 없는 땅에서 수많은 백성들이 굶어 죽어 가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군사 분계선은 이승과 저승을 갈라놓는 담벽 같기도 합니다
김정일은 아직도 백성의 피로 기름진 배를 내밀고 사회주의요 고난의 행군이요 하면서 사람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아닌 다른 나라 때문에 못산다고 구구 절절히 변명을 줴치고 있습니다
아마도 모름지기 이번에 미국 대통령 부쉬가 김정일이를 미스타 김이라고 발언한 사실을 마치도 자기의 승리로 국민들에게 보도하게하였을 것입니다
자기의 위대성을 찬양한것으로 인정한것으로 백성들에게 알리도록 하였을것입니다
이처럼 파렴치하고 이처럼 잔인한 인간 흡혈귀 김정일이가 꼭 망할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구천을 떠도는 수많은 원혼들이 결코 김정일이의 죄악을 가만히 지켜만보고 있지 않을것입니다
모래성위에있는 김정일이의 정권이 반듯이 허물어지고야 말것입니다
그리 되게 하여 달라고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 할것입니다
수많은 원혼들에게도 빌것입니다
빨리 김정일이 망하게 하여 지금 이순간에도 굶주림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우리 형제들을 구원하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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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언덕넘어 2005-11-04 09:51:38
    북의 실상을 너무나 잘 알 수 있는 한 단면입니다.
    님의 기도가 헛되지 않아 김정일은 반드시 무너지고 북한도 머지않아 새로운 날을 맞이 할 것입니다.
    그날을 기다리며 우선 몸 건강히 잘 관리 하시고 생활의 안정을 찾으셔서 그 날 - 김정일이 쪽박 차는 날 - 남과 북을 위한 유익한 일을 담당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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