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과 낙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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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한가한지 무슨 쓸데없는 교육이라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지난 번 성희롱 교육을 사이버로 받고 시험을 치뤘는데..강의는 듣지않고 그냥 클릭만하고 시험문제만 상식으로 보았다가 낭패당한 이야기입니다. 성희롱이 굉장히 까다롭더라구요. 예를 들어 여성이 싫다고 하는데 계속해서 구혼을 하는 것은 성희롱인가? 그래서 생각하길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있나? 속담도 있고 그래야 맘에 드는 여성과 결혼을 하지. 그래서 아니요라고 답을 했다니. 오답. 또 본인의 의도는 절대 성희롱할 의사가 없는데 상대방이 성수치심을 느꼈다면 그것이 성희롱인가? 그래서 아니오. 했더니 오답 업무용pc에다가 야한 여자나체사진을 올려놓고 근무하는 것이 성희롱인가? 이건 정답도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채점해보니 55점으로 낙제.ㅋㅋㅋ 낙제한 사람들 게시판 명단에 올리고 또 재시험 본다고 그래서 아주 낭패 본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는 여자직원들하고 얘기도 하기 싫더라구요.ㅎㅎ 청소하는 아줌마가 와도 인사만 하고 말도 안걸게 되었습니다.ㅋㅋ
이래가지고 성희롱 교육이 무슨 효과가 나겠는지.. 노총각 노처녀만 양산하는 건 아닌지. 탈동회 아리조나에 계신 이혜선님! 제가 성희롱 한 것 없죠? 워낙 멀리 떨어져 있어서.ㅋㅋ 같은 월남자 2세로써 혜진님께 보내는 곡 http://blog.daum.net/juan8d22334411/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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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에는 성희롱이 너무 심해 체네들이 구석에서 많이 울었는데 요즘은 말도 못걸정도로 삭막해졌군요. 그래서 그런건 아니겠지만 요즘은 정말 마흔 넘은 노총각 노처녀들이 넘쳐나서 부모님들 걱정이 엄청 나답니다.
심지어는 한인 교회가 골치 아파 멀리했던 부모님들이 한인 교회라도 나갈껄 그랬다며 땅을 치고 후회들을 하고 있지요. 우리 나이 또래가 결혼 적령기의 자녀들을 두고있는데 결혼할 생각들을 안하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혜선이의 신랑 혜랑도 아이들을 좋아하는지라 할아버지 빨리 되고싶다며 매일 노래를 부르는데 언제나 이루어질런지? ㅎㅎㅎ,
한국 소식을 뉴스로 늘 대하고는 있지만 지나다가님의 자작글로 더욱 소상히 알게 되니 고맙습니다. 구수한 목소리의 조영남 노래 수십년만에 들어봅니다. Thank Q~~~
'성희롱'을 따지기에 앞서 회사의 컴퓨터는 회사의 소유이므로 거기에 개인적 취향의 것을 올리는 사고방식 자체가 벌써 문제가 되지요.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을 구분해야 하고, 공적 기물과 사적 기물을 잘 따져야 합니다.
- 코리안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2-06-16 17:5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