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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명의 북한사람이 중국에서 ~~~
Korea, Republic o 박정희 0 299 2012-06-23 18:11:10

"北, 외화벌이 노동자 12만명 내년까지 중국에 보낸다"

북한이 중국에 송출하려는 외화벌이 노동자가 1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규모는 투먼(圖們)·훈춘(琿春)에 2만명, 단둥(丹東)에 2만명 등 4만명이다.

북·중 경협 사정에 밝은 대북 소식통은 이날 "중국 지방정부 관료와 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내년까지 중국에 오는 북한 노동자는 총 12만명"이라며 "이들은 투먼·훈춘·단둥 외에도 선양(瀋陽)·옌지(延吉)·창춘(長春) 등 동북 3성 주요 도시에 순차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노동자 대부분이 한국 정부의 5·24 대북 제재 조치로 일감을 잃은 북한 내 임가공 공장의 숙련공이지만 컴퓨터와 IT(정보기술) 전문인력 1만~2만명도 포함돼 있다"며 "호위총국 산하 기관에 있는 장성택(노동당 행정부장)의 친인척과 측근이 인력 송출을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에 중국에 투입되는 북한 노동자들의 월급은 업종에 따라 200~300달러로 알려졌다.

중국 기업은 북한에서 송출한 인력의 임금이 중국인들에 비해 훨씬 싸고, 기숙사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이들을 관리하기 편하기 때문에 북한 인력을 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최근까지도 외부 사조의 유입을 우려해 노동자 해외 송출을 최소한으로 유지해 온 것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는 파격적이다. 북한 전문가들은 "남북교역을 전면 중단시킨 5·24 조치(2010년)로 외화난이 누적되자 북한이 '극약 처방'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5·24 조치로 인해 연간 약 3억~4억달러의 외화 수입을 잃었으며, 이를 상쇄하기 위해 2010년 상반기부터 중국에 대량의 무연탄과 철광석을 팔기 시작했다. 그러나 5·24 조치 시행 2년이 지나면서 지하자원을 내다 파는 것도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

지하자원 수출이 차질을 빚으면 북한이 외화를 기대할 곳은 해외 노동자들의 송금밖에 없다. 매년 5000만달러를 벌어주던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중단됐고, 연간 1억~2억달러 규모의 무기 수출도 2009년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2차 핵실험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로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작년 말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3만~4만명이 벌어들이는 외화는 연간 1억달러에 달한다. 12만명의 신규 인력이 예정대로 파견되면 연간 3억~4억달러를 챙길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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