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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주로 귀신들만 출현이 가능했던
오싹한 남량특집물에서
실제 귀신들을 찾는다는것은
이제 더는 어려운 이야기가 되여버렸다
하나도 안 무섭기 때문이다
대신
살아있는 인간이 더 무서운 시대가
되어버렸다
물론 간혹 코메디물이나 사극에 어쩌다 가끔
가물에 콩 나듯 나오긴 하나
어찌되었던 이제 더이상 귀신 == 오싹한 이 아니라는것이다
등식이 깨져버린것이다
누가 그랬을까?
물론 모른다 나는
어느날 우연히 어? 하고 뭔가 이상하다싶어
뒤돌아보니
그렇게 되여있드라는것뿐
드디어 빗물이 바위를 뚤어버린것이다
다만
우리만 모를뿐
대부분 사람들은 뱀을 싫어한다
아니 싫어한다기 보다 사실은 무서워한다 사실은
징그러워서
그런데 동남아 일부
습지나 밀림지대에 사시는 분들은
뱀을 강아지 다루듯 갖고논다
마치 애완동물 키우듯
왜?
그동네 뱀들은 물지도 않을뿐더러 독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뭐 특별나게 갖고놀만한 장난감도 없고...
또 널린게 뱀이고
독사가 우굴우굴한 우리네 인식과는
완전히 다른것이다
간첩도 그런것같다
과거 간첩은 공포 사실 그 자체였다
머리에 뿔나고 어쩌고저쩌고가 아니라
발각되면 아마 자신의 생존을 위해 기밀유지를 아마 쥐도 새고 모르게
상대방을 제거 할거라는
그리고 독침이나 기타 암살무기등 으로
항상 무장하고 있을거라는
그러던 것이 어느날 갑자기
놀림의 대상으로 변하기 시작한것이다
가장 쉬운예가
간첩이 골목에서 어떤 초딩을 만났는데
아무리 겁을 줘도 안놀라기에
얌마 나 간첩 이야 임마 그러니까
이게 어디서 초딩앞에서
그러드라는것이다
환장하는거지 무~어~~
물론 인터넷 떠도는 유모어중 하나다
그리곤 서서히 각종 영화의 단골메뉴로 등장하기시작한다
돼지유전자를 가지러온 간첩
얻어터지는 간첩
인간적인 간첩
서로 의형제가 되는 간첩
그리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간첩
아마 모르긴 몰라도 오늘날 간첩은 과거 처럼
간첩 == 긴장 이 아니라
아마 ㅋㅋㅋ 이 대부분 일것이다
대부분 청소년들의 머리속에는
아마 모르긴 몰라도
귀신이 코메디언이 되고
간첩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군생활이 인생의 허송세월 시간낭비가 되고
적군이 친구가 되여버렸기 때문에
사실 이미 우리 머리속은
이미 오래전에 이미 무장해제가 되여버린것이다 사실은
불과 십여년 사이에
이미 우리 머리속은
그럴듯한 명분을 갖춘 반복주입의 힘이다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여전히
홀로 여행중 철책을 산책 하던 여인의 머리를 향해
조준사격으로 총알이 날아오고
평화롭게 조용히 일하고 있는 어촌 마을에
포탄은 떨어진다
넘어간게 아니라 선 근처만 가도
어서오십시요가 아나라
목에 칼 들이대고 끌고간다
그리고는 돌아오지못한다 돌아오고싶어도
아직도...
다만
우리만 모를뿐...
함선의 포격 소리도
죽어가는자의 비명소리도
가족들의 통곡소리도
이미 우리에게는 그저 보지않은일 일뿐
관계도 없는일 일뿐
뉴스에나 나오는일 일뿐
있지도않은일 일뿐 꾸며낸 이야기 일뿐
마치 커다란 구렁이를 온몸에 칭칭감고
자랑스러워 하며 ㅋㅋ 거리며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처럼
때 맞취 구렁이도 같이 폼 잡아주고
(정말 멋있다)
치~즈~~
할수있는 세상이 되여버린것이다 이미
왜냐하면 이미 우리 머리속에 구렁이는
그냥 단순한 애완동물일뿐인것이다 이미
결국 당신의 꿈과 상관없이
당신의 환상과는 상관없이
어느새
제2의 월남을 꿈꾸는 사람이
시장이 될수있고
북한군은 인정 하지만 국군은 인정할수없는 사람이
대통령을 꿈꿀수도 있는
그야말로 환상같은
그림같은 세상이 온것이다
드디어
그는 제2의 호치민이 되고싶다고 했다
제2의 월남를 꿈꾸며
그는 제2의 김대중이 되고싶다고 했다
제2의 북한을 꿈꾸며
글쎄...
나는 아마 제2의 호치민 김대중이 아니라 아마
중국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네생각은 제2의 중국
네 느낌은
어찌되었던
귀신이 코메디언이 되고
간첩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군생활이 인생의 허송세월 시간낭비 하는곳이 되고
적군이 친구가 되기 까지
불과 십여년밗에 안결렸으니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대를
시범케이스로
모든 인민의 적으로 만들어
공개처형장으로 보내는것쯤이야
사실 일이겠나
밑에 머리에 피도 안마른 싸가지없는 이간질전문 초딩알바 동무!
정신 차리라우!
잘못하다간 동무도 머리가 비었다고 시범케이스로 모든 인민의
적이 되는수가 있시우 정신 차리라우!
아~이~씨~~ 이러다가 나도 같이
시범케이스로
인민의 적으로
몰리는건 아닌지모르겠네
염~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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