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는 쉬어갈 곳이 필요합니다. 어느 한 시간, 푹 젖어 있는 마음을 말리거나 세상의 어지러운 속도를 잠시 꼭 잡아매 두기 위해서는 그래야 합니다. 하루를 정리하는 어느 시간의 모퉁이에서 잠시만이라도 앉아 있을 수 있다면 그곳은 천국이겠지요. 천국 별거 있나요.
- 이병률의《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중에서 -
* '쉬어갈 곳'이란 '잠깐 멈추는 곳'을 뜻합니다. 고속도로 곳곳에 휴게소가 있듯이 인생의 긴 횡단도로에도 쉴 곳이 있어야 합니다. 자동차가 쉬지 않고 마냥 달리면 어느 순간 기름이 떨어지거나 엔진에 고장이 나 그 자리에 강제로 멈추게 됩니다.
잠깐 멈춰 쉬는 것이
나를 살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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