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그들은 죄인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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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죄인이 아니다 인간이 존재하는 지구상에서 유일무이하게 동포의 땅으로 세인에게 알려진 북한을 탈출해서 광명을 찾기 위해 제3국을 방황하고 있는 탈북자들의 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필자는 한국생활 13년 만에 지난 겨울 약 3~4개월 기간 내에 중국을 다녀왔다. 그때에 중국에서만 숨어서 살고 있는 탈북자들의 수가 37만명이라고 기재된 신문기사를 보았다. '탈북자'라는 대명사로 오래전에 세상에 알려진 이들은 죄인이 아니다. 그들은 숨통이 터질정도로 내리누르는 김일성-김정일 부자 세습제의 절망 속에서 조롱속의 새들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살았었다. 초롱 속에 갇히운 세들은 노래를 불러봐도 초롱 속이었고 날개를 펼쳐보아도 초롱 속이었다. 초롱 속에 갇히운 새들이 더 넓은 바깥세상에서 자유롭게 노래하고 춤을 출려며는 그 초롱 속에서 과감한 탈출을 시도해야 만이 이루어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탈북자들도 과감한 탈출을 행해야 만이 뭔가 변화를 얻어낼 수 있다. 그들은 인권탄압, 언론자유 탄압행동, 자유탄압과 기아와 살육 속에서 도저히 견지다 못해서 자유와 희망 행복과 인권을 보람 있게 누릴 수 있는 맑은 빛을 찾아 한없이 얼어붙은 북한 땅을 탈출한 대담한 난민들이지 절대 죄인이 아니다. 그런데 중국 정부는 이들을 난민으로 취급하지 않고 죄인으로 취급해서 수갑을 채워서 북한으로의 이송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런 행위는 비인간적인 행위이며 인권도덕에 위배되는 행동이기에 전세계적 인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 필자는 지난 겨울 내가 살던 마을에서 탈북 6년이 되는 함경북도 온성에서 온 박인숙 여인 (36세)을 직접 만나 대화과정에서 북한 실태를 알고도 남음이 있었다. “무슨 말이 더 필요 있겠습니까. 북한에 대한 평판이 이미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진 그대로 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첨부한다면 북한에서 하루 생활을 늘 조심 속에 가슴을 조아리며 살다보니 웃을 날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 와서는 많이 웃고 삽니다. 화토목도 여기와서 처음 보고 노는 것도 처음입니다” 박인숙 여인의 말이었다. 금후의 행보를 잠깐 어쭈어 보았더니 “글쎄요. 중국 공안 당국에 걸리면 죽은 목숨과 같습니다만 어차피 운명은 제천이라 했는데 금후 저의 나머지 운명도 하늘에 맡겼습니다”라는 그녀의 대답이었다. 이러한 운명에 처해 있는 탈북자가 어찌 박인숙 여인 하나뿐이겠는가? 중국은 연합국 5개 상임 이사국의 하나이고 9백 60만 평방 키로미터 면적에 13억 인구를 갖는 대국이며 잠재력이 엄청나게 많고 21세기에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기회의 나라이다. 이러한 중국이 사선을 넘어 탈출한 북한 난민을 북한으로 압송해서 죽음의 지옥으로 밀어넣는 이런 만행을 저지른다면 중국의 위상에 지울 수 없는 손상이며 상임 이사국 가치가 저하되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적인 규탄과 인권 탄압을 원치 않는 정의에 국제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 * 이철구 (중국동포 1세)씨가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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