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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보지말고 삽시다
탈북자 15 601 2005-12-25 11:13:17
1987년 북한에서 자살이라는 극단을 생각하고 자살해도 반역자라는 오명을 남겨야하는
체제에서 죽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죽으려고 가족에게도 한마디 말 못하고 떠난길이
벌써 19년이 접어 드네요 ,참 세월두 빠르다는 생각 듬니다
개방되기 전 중국 장백산에서 부터 시작된 도보는 결국 베트남으로 이어졌고 베트남
하이퐁항 에서 한국어선에 몰래 오르려다 체포되여 하이퐁 감옥생활 1년
북한 대사관의 무관이란자 면담시 [민족 반역자는 지구끝까지 가서라도 잡아서 인민의 이름으로 심판한다] 는 말 아직도 생생하네요,1년만에 감옥 탈출 다시 라오스로 밀입국 이곳에서
체포되여 6개월간 감옥생활 또다시 탈출 라오스에서 도보로 중국 산동반도까지 오기까지의
흘러간 5년세월 죽어서라도 가야할 각오로 떠난길의 목적지는 대한민국 이였습니다
90년대 산동반도에서 개방이후 한국기업이 진출하다 보니 나에게도 희망이 열려
한국인 중소기업 사장부부가 준돈 3000위안에 0,5톤의 배를 구입해 노저어 18일간
하나님의 뜻이였을까 ,죽지않고 충남태안반도에 올랐을때는 만세를 부르고 또 불럿지만
비극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조사기관에서 당하는 고문과 감옥생활 3년 감옥에서 살아야만했던
나날들 1996년 보석으로 풀려나 한국서울 고등법원에서 받은 22차 재판 1998년 정권의 이용물로 결국 다시 태풍 제비2호가 대만해엽을 지난다는 기상속보를 들으면서도 인간손에는 죽지않겠다는일념으로 전라도 진도에서 다시0,5톤 배에몸을싣고 부모,선배들이 나라없던 시절 끌려같다던 일본으로 나는 끌려간것이 아니라 살려 달라고 찾아간 곳이 일본 후쿠오카 ,기적이랄가4ㅡ5m파도에도 80시간 항로에서 무사히 도착하였건만 한국정부에서 일본 법무대신에게 보낸 공문한장
[국제간첩 아니면 한족이니 외교 마찰 부르지말고 처리해라] 이 한장의 공문으로
세게적 4대악명의 소문난 나가사키 오무라수용소 생활3년 일본인들과 국제 인권관게자들의
노력으로 12차 일본법정 재판을 받으면서도 진실 하나로 살아온 날들 탈북생활중 8년을
감옥에서 보내다 보니 현대판 아시아 빠삐용 이라는 불명예도 가져 보았습니다
돌이켜보면 불행의 연속으로 몸에 칼을품고 복수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문이 열리고 복수하려고 품고다니던 칼을 어느한 교회 목사님 앞에 내놓은 순간 8년간의 벽은 어느새 허물어지고 새출발의 오늘로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복수에서 마음을 바꾼 지금의 평안이 나에게는 만족임니다 뒤돌아 보지말고 앞날의 꿈을 향해 즐겁게 사는 인생
지금의 순간이 행복함니다 저보다 어려운 시련을 당하신분들도 많으리라 보지만
뒤를 보지말고 즐거운 내일을 꿈꾸며 사랑으로 우리모두 하나되기를 기원해봄니다
2006년 여러분들 가정 모두에 행복만을 기대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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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언덕넘어 2005-12-25 14:55:59
    탈북자님
    진정한 탈북자이십니다.
    고난이 유익이라고 하는데 님이야 말로 그 사실을 증명하며 사시는 분이군요
    그 마음은 자신 뿐 아니라 수 많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 그 외 사람들에게도 큰 유익을 주고 있겠다 생각 됩니다.

    즐거운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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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12-26 00:35:27
    김용화님팬입니다
    그누가머래도 김용화님은 정말 탈북자중의 일군입니다
    김용화님 임영선씨의 문제도 나서서 잘풀어주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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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4 2005-12-26 13: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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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만들어 세계에 파는 무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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