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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나라팔아먹는 남신우와 황사형이 뭐가달라?
치우천황 8 423 2005-12-31 22:43:25
"조선을 정복하여 천주의 나라를 만들어달라"

등록 : 大 道 (greattao) 조회 : 751 점수 : 305 날짜 : 2005년12월31일 05시36분


서울을 바친다는 명바기와 황사영 백서사건 | 시사게시판 2004.07.03 05:42

okary http://cafe.naver.com/okary/34

(전략...)

1801년 조선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있었다. 이른바 황사영 백서 사건이다. 당대의 촉망되는 젊은 학자이자 열렬한 천주교 신자였던 황사영(1775-1801)이 신유박해를 피해 충북 제천의 한 토굴에 숨어 지내던 중 한국 천주교의 위기와 이땅을 천주교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 청나라와 서구 열강에 도움을 청하기 위해 장문의 편지를 작성한다.

백서는 가로 62㎝, 세로 38㎝의 흰 비단천 위에 1만3천3백여 자의 한자가 깔끔하고 철저히 이 땅을 정복해 달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편지에는 중국인 신부 주문모(周文謨)의 자수와 처형, 정약종 등 주요 순교자의 열전 등 박해 과정이 소상히 기록돼 있으며 그 내용이 너무나 충격적이다. 그 내용의 핵심은 이렇다.

"청이 조선 조정에 압력을 가하거나 조선을 아예 한 성으로 편입시켜 천주교를 공인하거나, 프랑스등 서양의 천주교 국가들에게 호소하여 군사 수만과 군함으로 조선을 협박하거나 정복해서 천주의 나라를 만들어 달라!" "0"

그러나 황사영은 백서가 발각되는 바람에 체포돼 서소문에서 능지처참 됐으며, 조선조 의금부에서 압수한 백서는 갑오경장 당시 발견돼 조선 교구장인 뮈텔 대주교에게 전달됐다가 1925년 교황 비오 11세에게 선물로 바쳐졌다.

그러나 우리를 경악시킨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1984년 교황 요한네스 파울루스 2세는 마침내 황사영을 성인으로 서품한다.
그들이 보기엔 순교일지 모르나 이 땅의 대다수 민초들이 보기엔 그는 명백한 민족 반역자다.

매국 매족하고 종교를 침략의 앞잡이 노릇에 이용하는 것이 천주(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 성경의 구절이 아닐진데 교황청은 무슨 목적, 무슨 생각으로 황사영을 성인으로 만든 것인가.

당시의 교황 이하 교황청의 성직자들은 모두 골이 비었단 말인가. 황사영 따위가 성인 노릇을 하도록 그냥 둘 정도로 전세계의 크리스트 교도들이 우둔하고, 한국인들이 멍청했단 말인가.

매국노를 양인들이 위대한 성인으로 둔갑시키는데도 항의 한 번 못하고, 무엇이 잘못 됐는지도 모른 채 눈만 멀뚱멀뚱 뜨고 바라보기만 하는 나라가 도대체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만일 황사영의 건의대로 서구 열강들이 조선을 정복했다면 어떻게 되었겠는가. 황사영과 신자들이 원한대로 천주교 포교의 허용뿐만 아니라 유일무이한 국교로 인정받았을 지도 모른다. 이 땅의 얼빠진 신자들이여. 그렇게 되었다면 동포는 신음하거나 말거나 종교의 자유를 누릴 수 있으니 좋다고 말할 텐가.

황사영과 신자들은 천주의 사랑을 그렇게밖에 받아들이지 못하였는가.그는 설마 서양인들은 모두 날개 달린 천사로 착각하고, 그들의 숨겨진 야욕은 파리 코털만치도 알지 못했단 말인가.

황사영이 천주교에 흠뻑 취해 있었고 스물 여섯의 혈기왕성한 나이였다고는 하나 당대의 대학자 정약용의 조카사위이며 식자층에 속했음을 본다면 그의 소견이 짧음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이땅의 고유문화의 얼을 빼버리려 기도한 200 년전의 아찔했던 순간이 시공을 뛰어 넘어 다시금 이땅에 살아나고 있다. 필자, 종교의 자유는 존중한다. 그러나 과거의 오욕을 뒤집어 쓰고 있는 종교가 다시금 내부혁명을 꾀하고 있다는 것에 개탄을 하지 않을수 없다.

서울시장이 독실한 신자기에 자신의 종교를 믿는 것은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이땅이 기독교 유일신 여호와의 땅인가. 서울시장의 논리 대로라면 이 땅은 이미 여호와의 땅이고 그는 종이다. 하지만 누구 허락을 받고 이 땅을 통째로 갖다 바치는가.

나는 동의 한적 없다. 또한 대다수의 민초들이 허락했다는 소린 들어본바 없다.
혼란을 가중시킨 행정에 뒤이어 이젠 선량한 민초들의 넋과 얼을 빼버리려 기도 하는 것인가.
이 땅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땅이라고 명백히 법에 명시 되어있다.

자신들의 믿음을 타인에게 강요 할수 없는 것이다. 더우기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장 이라는 직함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민초들 무서운지 알아야 할것이다. 자의던 타의던 자신이 속한 거대 종교는 무섭고 백성 무서운 줄은 모른다는 것인가. 아니면 무시해도 될만큼 민초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는 것인가.

이 땅은 서울시장의 땅이 아니다. 또한 기독교도 들의 땅이 아니다. 명백히 국민들의 땅이다.
정녕 이시대의 황사영이 되고 싶다는 시위로 밖에 볼수 없는것은 나만의 생각일지 모른다. 혹자는 천주교와 기독교를 묶어서 비난한다 하는 분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의식있는 제현들이라면 소위 하나님을 내세워 엄청난 기득권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부 기독귀족들의 세력은 이땅 곳곳에 퍼져 있고 엄연히 권력에도 줄을 대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참여정부 들어와 수많은 개혁을 외치나 감히 어느누가 말도 꺼내지 못하는 종교문제. 자체 정화에만 맡기기에는 너무 커져 버린것은 아닐지. 마지막으로 일부 기독귀족들의 끊임없는 권력욕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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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인 2006-01-02 01:15:13
    생각을 만이 해보게 되는구만요.
    좋은글 쓰신 님, 새해 복 만이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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