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람들은 세종대왕을 모르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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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데 궁금한게 있어 질문하는데요 제가 제일 존경하는 위인은 세종대왕님으로 만약 한글을 창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들은 어려운 한문을 사용했겠지요 여론 조사 가운데 우리 역사상 가장 존경할 만한 인물 중에 세종대왕이 35.4%를 차지하였는데요 북한사람들이 처음 남한돈을 보고 물어보는 것이 세종대왕이 도대체 누군데 만원짜리에 새겨져있느냐는 질문이라고 합니다. 북한에서 한글을 사용한다면 누가 창제했는지 가르쳐야 되지 않나요 왜 북한에서는 세종대왕에 대한 교육이 전혀 없었던 걸까요? 설마 한글은 김일성이 XX 본명 -> 김성주 조상이 창제했다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제가 아는 지식으론 북한은 역사를 계급투쟁의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한글을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를 숨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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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과목을 좋아하지 않아서 지나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종왕에 대해서는 배웠던것 같습니다.
북한이 역사를 계급투쟁목적으로 악용한 부분은 분명하지만 어느정도인지는 남북이 합쳐지고 자료를 비교하기전에는 다 알수가 없겠죠.
한글(조선글) 창시자에 대해서 "왕이 명령하여 새로운 우리글을 만들게 하였다"고 배운 기억은 나고 김일성일가에서 만들었다고 하지않습니다.
저도 북에서 고등교육을 받았기때문에 "태극","대한제국","한국"이란 명칭에 대해서 어원이나 역사를 아직도 헷갈리고 있답니다. 남한의 역사기록을 찾아보니 조선말기에 고종이 조선을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꿨다고 나오던데 공식교육을 받은것이 아니라서 실감이 잘 안나더군요.
북에서 배운 시대별 우리민족역사입니다.
고조선시대 -> 고구려,신라,백제 -> 고려 -> 이조봉건시대(조선) -> 일제강점기
참고로 북한의 역사교육에서는 이성계와 이완룡 두 인물을 반역자로 배워주고 있습니다. 기억나는것만 적어본것이여서 틀릴수도 있습니다.
다만 세종대왕에 대한 중점적인 교육보다는 역사적인 행정속에 잠시 존재했던, 그러면서도 찬란한 조선의 역사와 문화가 세종대왕시기에 많은 것이 나왔다는 정도로만 배워줍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전쟁이 한건도 없었다는 정도로만 배워줍니다.
보통교육단계에서 배워주는 역사교육은 교육자의 능력과 수준, 강의정도에 따라 지득되는 정도가 각이하지만,
고등교육단계에서는 정확하게 배워줍니다.
다만 모른다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배움을 게을리 하거나, 그럴만한 조건이 안되는데 원인이 있지 북한교육에서 역사교육 , 그 자체를 전면적으로 무시하고 배워주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북한에는 조선력사, 조선통사, 조선전사, 등등 여러 가지 역사교재와 백과전서들이 있고 그러한 책들은 조선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의 후열과 교정밑에 출판이 됩니다.
저도 얼마전에 대한민국에 온 탈북자로서 대한민국의 역사교재들을 보면 북한에서 배워주는 역사교재와 북한의 역사교재가 구한말시기까지는 거이나 같습니다.
1910년 한일합병때까지의 역사는 다 같은데 독립운동사로 들어오면서부터 북한은 김일성의 혁명력사로, 남한은 반일운동의 범적인 역사로 갈라집니다.
심지어 북한의 교육열의가 계시는 역사선생님인 경우, 이왕조계보까지 참고적으로 배워주기도 합니다.
세종대왕이 이왕조 4대왕으로 태조(이성계) 정종(이성계의 장남) 태종(이방원)의 아들로 배운 것으로 기억됩니다.
고대, 중세, 근대사까지 남북한이 다 비슷한데 다만 일제강점 이후 , 반일독립운동사에서부터 역사적인 행정고찰의 출발적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북한에서 배운 한반도의 간약된 역사도해
고조선, 부여, 진국,
고구려, 백제, 신라,
신당에 의한 삼국통일.
해동성국인 발해의 성립(대조영에 의한)
태봉국,후백제,후기신라의 존재
고려에 의한 삼국통일
이성계에 의한 조선의 성립.
1910한일합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