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닷컴으로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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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긍정적 메시지 담고 싶어” 탈북민 강디모데씨(27·사진)는 지난 3월 탈북자 커뮤니티 ‘탈북민닷컴’(http://www.탈북민.com)을 열었다. 강씨는 “고향이 같은 한 탈북민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이야기할 사람이 없고 뭐 하나 물어볼 사람도 없어 ‘죽고 싶다’고 하셨다”며 “탈북민들에게 친구가 될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사이트 설립 이유를 밝혔다. 탈북민닷컴에는 ‘위성으로 고향 보기’, 북한 사진·음악·영화 이야기가 담긴 ‘북한마당’ 등의 코너가 마련돼 있다. <iframe src="http://p.lumieyes.com/frm2.asp?domain=news.khan.co.kr&url=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8052151415&code=100100" noresize="" scrolling="No" frameborder="0" marginheight="0" marginwidth="0" id="lumieyes" style="margin: 0px; padding: 0px; height: 40px; width: 208px;"></iframe> 2008년 홀로 탈북한 강씨는 검정고시를 치러 2011년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입학했다. 같은 학교 경영학과에 다니는 탈북민 신호명씨(32)와 의기투합한 강씨는 공부와 아르바이트 등으로 바쁜 중에도 학교에서 배운 웹사이트 제작 기술을 활용해 직접 탈북민닷컴을 만들었다. 신씨는 “흔히 탈북한 사람을 뜻하는 ‘새-터민’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인상을 주고, ‘북한이탈주민’은 도망자라는 느낌이 난다”며 “우리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름으로 ‘탈북민’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탈북민닷컴은 강씨가 세운 ‘3단계 목표’ 중 2단계다. 탈북 과정에서 겪은 경험담을 책으로 출간해 1단계 목표를 달성했고, 책 수익금으로 탈북민 홈페이지를 만든다는 2단계 목표까지 이뤘다. 이제 홈페이지를 통해 광고 등 수익이 나면 탈북민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한다는 3단계 목표만을 남겨놓고 있다. 강씨는 “실은 책도 홈페이지도 적자지만, 내가 꿈꾸고 있는 걸 사람들과 나누는 게 보람 있다”고 말했다. <iframe src="http://ads.khan.co.kr/RealMedia/ads/adstream_sx.ads/www.khan.co.kr/news@Middle3" width="200" height="200" frameborder="0" scrolling="no" marginheight="0" marginwidth="0" style="margin: 0px; padding: 0px;"></iframe> 대학 3학년인 강씨는 졸업 후 영상이나 뉴스 등 매체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많은 매체가 그리는 탈북민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보고 탈북민들은 곧잘 실망한다”며 “우리가 자유를 찾아 찾아온 땅이 희망의 땅이고, 노력한 만큼 주어진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담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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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3-08-08 03:54:01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3-08-08 03:5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