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윤 교수, 카톡 이용해 "탈북자 전원 사형" 주장 파문]

탈북자 출신 첫 국회의원인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54)이 "탈북자 전원을 사형시켜야 한다"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윤재만 대구대 법학과 교수를 고소했다.

조 의원은 2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윤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조 의원은 "탈북자 전원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발언을 볼 때 윤 교수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며 "혼이 나가지 않고 이런 망발을 할 수 있을지 믿을 수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어 "윤 교수는 대학교수직에서 물러나고 '탈북자 처형'을 주장한 것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탈북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흔을 남인 윤 교수는 법적보호와 권리를 주장할 수 있어도 도덕적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교수는 지난 25일 오전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이용해 "친일 집단에 붙어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무너트린 탈북자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나치에 부역한 자를 사형시킨 프랑스처럼 전원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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