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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일작가 아들이 회장 됐어요.”
Korea, Republic of 림일작가 0 831 2015-03-05 11:13:10

어제 오후 광화문 OO일보사에서 모 기자와 미팅을 하고 있는데 제 전화가 “부웅!~” 하고 울립니다. 아내의 번호인데 귀에 익은 멘트가 나오네요.

“림일작가 아들이 회장 됐어요.”

초등학생 3학년생인 제 막둥이 목소리입니다. (요놈이 평소 제 이름이 나오는 신문칼럼 혹은 TV를 꼼꼼히 보니 ‘림일작가’ 란 말을 입에 달고 살죠.)

어제 학교에서 학급회장선거가 있었네요.

23명 학급생 중에 12명이 출마해서 12표 최다득표로 당선되었답니다. 선거공약은 “학급을 행복하고 하하 호호 웃음소리 가득한 반으로 만들겠다.” 라네요.

내가 체험한 북한의 반장선거는 이렇죠.

35명 정도인 학급에 반장(회장) 후보로 출신성분 좋고 공부도 잘하고, 생활이 모범인 학생 1~2명이 출마하지요. 물론 담임선생님이 지명한 아이들입니다.

선거 후 반장토론(당선소감)은 대략 이런 내용이고요.

“저는 경애하는 아버지 원수님의 크나큰 정치적 믿음과 사랑을 가슴에 깊이 간직하고 우리 반을 당과 혁명에 충실한 학급으로 준비시켜 나가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웃음이 절로 나네요.

10살 난 제 아들이 저에게 “대한민국에 살고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토록” 하는 영감을 준 하루였습니다. 멋지고 똑똑한 아들! 많이많이 사랑한다.

살맛나는 대한민국에 고맙습니다.

 

2015년 3월 5일 (정월대보름)

- 림 일 작가 (서울OO초등학교 3학년 3반 회장 림 O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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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복 ip1 2015-03-05 14:30:40
    축하드립니다.
    남한아이들이 많은 속에서 반장으로 되었으니 더욱 빛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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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카추카 ip2 2015-03-05 14:46:15
    림일작가님이 남한에 온지 20년 아들이 10살이면 남한에서 태어난 아이!!!!
    하면 당연히 남한아이라고 봐야죠.
    여하튼 아들이 아빠의 머리를 닮아 똑똑한가 보네요~~~ 추카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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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애비그아들 ip3 2015-03-05 14:57:05
    야이 팔푼아. 아들이 고작 초등학교 반회장된게 뭔 큰자랑이냐? 적어도 학년회장이나 전교회장정도는 되어야 자랑도하는거란다. 이그 그렇게 모자란너니 네아들도 고모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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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화 ip4 2015-03-05 15:27:41
    비방보다는 칭찬을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집시다 자신의 건강을 생각했으라도 세상 아버지들 자식 사랑하는 마음 똑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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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국심 ip5 2015-03-05 16:09:21
    윗분은 참심술도 고약하군요. 림일작가님이 아들자랑도 했지만
    기본 핵심은 초등학생들에게 마저 자유로운 민주선거가 있는
    살맛나는 대한민국에 고맙다는 표현을 분명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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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으면서 ip6 2015-03-05 15:45:35
    그냥 바라만 볼뿐입니다.
    어찌할수가 없어서 계면적게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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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심인가 ip7 2015-03-05 15:48:58
    그나저나 국회에계시는 탈북자대표로 국회의원 되신분도
    임기내에 좀 좋은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구먼.
    탈북여성과 가정을 이루면 수많은 탈북여성들에게도 희망이 되겠는데...
    이것도 이기심이라고 봐야하는지? ㅋㅋㅋㅋㅋ

    어쨌거나 림일이 조명철보다 쪼금 나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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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밭 ip8 2015-03-06 10:54:49
    좋은씨를 가진 조원도 림일이처럼 좋은밭을 어서 만나야 할텐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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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과유명 ip9 2015-03-07 10:56:58
    조명철이?? 통일교육원장 되기전에 탈북자들이 <조명철> 이름세글자도 몰랐다.
    그에 비하면 이창은물론 남한에서 작가로 10년남짓 이름알려진 림일이 낫지 !!
    사람은 만들어주기탓이 아닐까? 바보도 만들어주면 되고..
    똑똑이도 안 만들어주면 썩는 이치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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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국심 ip5 2015-03-05 16:12:06
    작은것에도 감사하는 작가님의 아름다운마음에 가슴이 짠하네요.
    이순간만큼 우리조국 대한민국에 감사함을 가져봅니다.
    작가님 때문에 이곳탈동회 들어올 맛이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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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일씨 ip10 2015-03-05 19:12:54
    북한에서의 반장선거를 그따위로 알고있소?
    당신말대로면 그정도면 민주선거일세. 나는 북한에살적에 초등학교로부터 중학교3학년까지
    줄곧 학급반장, 분단위원장을 역임해왔었지만 단한번도 나말고 다른 후보가 있었던적은 없었네. 뭐라? 2명이 출마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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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저리림일 ip11 2015-03-05 19:18:43
    아무리 털어봐도 쥐어짜도 자랑할게있어야 하지... 남한에온지 20년되도록 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직장도없이 백수로 근근히연명하고, 너무인기없어 불러주는 단체나사람도 없고, 승용차도작은똥차, 이탈동회에서 조금인기있다고 그냥혼자 감성구름에 떠서사는 림일씨~~~ 가난은자랑이 아니다. 돈좀벌어서 폼나게살아봐.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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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복 ip1 2015-03-05 19:35:22
    별 개떡같은 9번이구뭔...
    지가 밥을 주나 떡을 주나
    절로 제멋으로 사는 인생-
    그래도 9번보다는 외국에도 초청받고 강연도 하고
    하고 싶은 글도 쓰고... 더 멋있는 인생인데 똥문든 개,,,흉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거 아니다.
    네가 그거 깨달으려면 림작가 죽어야 알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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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사람님 ip12 2015-03-06 01:11:44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5-03-06 15: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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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개놈 ip13 2015-03-06 14:33:36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5-03-06 15: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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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능석사 ip14 2015-03-07 23:20:23
    축하드립니다. 반장되었으니 진자 살만나는 반이 될거라 믿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차후 사회에 나가 리더로서의 능력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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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이름은튜니티 ip15 2015-03-08 13:50:18
    축하 합니다 쩍쩍짝 축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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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럽삼 ip16 2015-03-08 13:52:12
    부럽삼
    근데 적가님의 다음 작품은 언제정도 볼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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