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일님에게 드리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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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항쟁이라고 정의를 내린 림일님 에게 드립니다.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25)가 경찰 구금 도중 척추 손상으로 숨진 데 항의하는 시위대가 (4월)27일 폭동을 일으킨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는 공권력이 신속하게 투입됐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폭동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사흘 만에 진정세로 접어들었다.” 라는 4월30일자 조선일보 뉴스다.
여기를 ‘김대중’을 넣어서 대입해보자.
“전라도 정치인 김대중이가 내란혐의로 체포된데 항의하는 시위대가 5월 18일 민주화운동을 일으킨 광주에는 비상계엄군이라는 공권력이 신속하게 투입됐다. 대한민국 시민들 사이에서도 민주화운동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민주화운동은 10일만에 진압세로 접어들었다.” 이게 매치(match)되는 문장일까?
아니면,
“전라도 정치인 김대중이가 내란혐의로 체포된데 항의하는 시위대가 5월18일 폭동을 일으킨 광주에는 비상계엄군이라는 공권력이 신속하게 투입됐다. 대한민국 전국 시민들 사이에서도 폭동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폭동은 10일만에 진압세로 접어들었다.”
이게 매치(match)되는 문장일까?
폭동과 민주화 운동의 차이는 뭐길래 조선일보는 볼티모어는 폭동이라고 말할까?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25)가 경찰 구금 도중 척추 손상으로 숨진 데 시민들이 항의했다면 한국식으로는 당연히 ‘민주화운동’이 틀림없을 것인데 왜 조선일보는 ‘폭동’이라고 말할까?
자신의 아들이 검은 복면을 쓰고 폭도가 되어 나가려는 것을 엄마가 마구 두드려 패며 말렸다는 뉴스다. 그러고는 그 엄마는 뉴스에 나와서 말하기를, "경찰에게 물건을 마구 집어던지는 모습을 보면 저들을 도저히 '시위대'라고 부를 수 없다"고 말했다 한다, 이 아들의 엄마는 여기서 폭동의 정의를 명확히 말하고 있었다.
공공의 안정과 안녕을 위하는 공권력에 겁대가리 없이 함부로 대들면 이 엄마는 폭동이라고 규정짓는다. 언론도 폭동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만일 볼티모어 폭도들이 파풀소를 습격하고 무기고와 감옥소를 습격한다면 이는 단순 폭동의 차원을 넘은 반란게릴라군이라고 미국시민들은 입을 모으지 않겠나?
참으로 한국과 대비되는 세계 속의 슈퍼강국 미국이다. 슈퍼강국이 괜히 슈퍼강국이 아니라는 것이다.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넘는 것도 10년이 넘어도 넘지 못하는 것은 무슨 요소일까? 폭동과 민주화운동을 구분 지을 줄 모르는 돌대가리 무리들이 너무 많은 결과물이 아닐까 사료(思料)된다. 무서운 무리들이 잔존하는 대한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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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 지능의 림일이가 이 글의 참 뜻과 발제자님의 마음속 진정을
알아볼지는 미지수입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