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숨어있던 중국마을 가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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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골짜기 마을이 버글버글 했다. 조선족들이 대부분인 연길시 외각의 양지촌 수입증대를 위해 참외를 심고 있었다. 지금같은 농번기 참외모를 물주며 옴겨주느라 2달가까이 힘들던 때 - 농번기가 끝나자 집주인은 중국돈20원을 준다. 헤어지면서 내가 한말 내가 살아서 다시 만나면 이돈에 꼭 100배는 갚을 게요. 남조선 대사관이 새로 선 쏘련으로 넘어가리라 결심하고 떠나. - 20년가까이 지난 후에 가보니 마을은 정막이 흘러- 돈버느라 한국에 거의 다 가고 도시로 다 가고 100배 돈을 챙겨드리려해도 집주인은 한족으로 바뀌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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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치 않은 글 같지만 님의 인생에서 ,,, 제일 어렵고 공포스럽고 힘들엇던 젊은 시절이 영상처럼 떠오르는 저 글에 참된 인간의 모습이 보입니다.
때묻지 않은 그시절의 님은 참 아름다웟습니다.
님의 그 시절 모습도,,, 양지촌이라는 그마을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도 ,,,몇달동안을 ,죽도록 일시키고도 단돈 20원 내밀던 주인의 ,,모습도,,, 당당한 영웅의 모습으로 그집을 찾았던 님의 모습도 마치 영화를 보는듯 생생히 안겨오네요.
우리가 언젠 가는 고향집 문앞에 그 모습으로 설 날이 올가?
오기는 올가?
내 살아 생전에??????????????????????????????????????????
참 좋은 글이다..
아 고향 가고싶다....
통일 내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언제인가는 하느님외에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가까운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부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