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탈출한 중국 北식당, 18명 근무했었다"
닝보(寧波)=이길성 특파원 이용수 기자
입력 :
2016.04.11 03:00 [中저장성 '류경식당' 가보니]
"女종업원
15명,
남성
3명이
관리"
지배인이
주도하고
감시
직원도
동참해
탈출
작전
韓·中·동남아國 물밑 공조로 2박3일만에 한국에
집단
탈출한
5일부터
영업
중단
"관리원들,
최근
장사
안되자
여성
종업원들
심하게
질책"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한 중국 저장성(浙江省)
닝보(寧波) 류경(柳京)식당에는 총 18명의
북한인이
근무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이 식당의 북한 관리자들은 여자 종업원들을 심하게 질책하는 일이 잦았으며, 관리인들끼리도 자주
다퉜던
것으로
드러났다.
류경식당의
주방에서
일해왔다는
한
중국인
직원은 10일 현지에서 기자와 만나 "류경식당에는 총
15명의
북한
여성
종업원이
있었고, 3명의 북한인 남성 라오반(老板·사장)이 이들을 관리했다"며 "북한 종업원들은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이곳으로
와
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식당은
지난해
말
중국
기업과
합작
형태로
설립됐다.
이
직원에
따르면
가게가
영업을
중단한
것은
지난 5일부터다. 그날 저녁 북한 관리인 중 한 명이 "사정이 생겨서
오늘부터
영업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그는
"북한
여성
종업원들이
사라졌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
중국인
직원은 "류경식당에는 홀뿐만 아니라 방이 7개
있었는데
특히
손님이
몰리는
일요일에는
오후 8시 영업 종료 시간을 한참 넘겨 퇴근할 때가 많았다"고 했다.
장사가
한창
잘될
때는
하루
매상이 1만위안(약 180만원)을 훌쩍 넘길 때도 있었다고 한다. 탈출한 13人이
일했던
저장성
류경식당 - 10일 오후 중국 저장성 닝보의 북한식당인 류경식당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문
옆
식당에
근무하는
북한
관리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오토바이가
보인다. 이 가게에는 원래 북한 종업원 18명이
일했으나
최근
이
가운데 13명이 집단 탈출했다. /이길성
특파원 그는
그러나 "최근 들어 장사가 잘 안 되면서 분란이 일어났다"고 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한
이후부터냐"는 질문에 이 직원은 "그건 잘
모르겠지만
북한
관리원들이
최근
들어
여성
종업원들을
심하게
꾸짖고
비난하는
일이
잦았다"며 "북한 관리인들끼리도 격하게 싸워 가게 분위기가 안 좋은 날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오늘(10일)이
월급날인데
관리인이
전화를
안
받는다"고 했다. 이
직원이
알려준
류경식당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지만, "잠시 기다리라"는 ARS 안내 음성만 흘러나올 뿐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닝보
시내의
전통문화
거리이자
카페
거리인
난탕라오제(南唐老街)에 있는 류경식당은 이날 오후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식당
인근
카페의
한
여직원은 "문을 닫은 지 며칠 됐다"며 "종업원들의 비자에
문제가
생겼다는
말이
돌더니
다들
도망갔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했다.
류경식당의
정문은
한옥
양식
대문이었다. 건물로 들어가 보니 벽에 중국 오성홍기와 북한 인공기가 나란히 붙어 있었다. 이날
이
거리에서
문을
닫은
가게는
류경식당밖에
없었다.
한편
중국
닝보의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해 귀순한 과정은 첩보 영화처럼 신속하고 치밀하게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이들의 집단 탈출은) 자력으로 이뤄진
것에
가깝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상호
감시하는
북한
식당에서 13명이 한꺼번에 탈출하려면 내부의 손발이 맞아야 한다.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은
지배인과
종업원으로
위장한
보위부원의
이중
감시를
받는다. 내부 보위부원은 누군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대북
소식통은 "이번 집단 탈북은 지배인이 주도하고, 내부
보위부원이
동참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상납금
압박'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공통의 이해관계로 뭉쳤을 가능성이 크다.
이들이 2박 3일 만에 중국을 떠나 한국에 도착한 것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중국·동남아
국가가
긴밀하게
협조한
결과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탈북자가 중국에서 제3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는
데는
수개월이
걸린다.
집단
탈북자 13명은 중국에서 '불법
월경자'로 분류돼 북송되는 일반 탈북자들과는 달리 북한 여권과 비자를 가진 합법적 체류자 신분이었다. 따라서
이들이
닝보에서
동남아로
출국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반 북한 주민이 제3국행
비행기를
타는
것
자체가 '특이 동향'으로
분류된다. 중국 당국이 <script src="http://news.chosun.com/dhtm/js/art/201505/cs_art_ad_center_in.js" type="text/javascript">
</script>'탈출'을 사전에 알고도 북측에 통보하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한·중 간의 물밑 접촉이 빛을 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통일부는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탈북은 북한에서도 소위 출신 성분도 좋고, 중산층
이상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집단
탈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며 "이런 집단 탈북 사례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숙자야 이 기사 잘 봤니? 이 곳이 네가 그토록 동경하는 장군님의 나라 지상낙원의 백성들의 현실이다. 받는 것이 있으면 주는 것도 있어야 최소한의 싸가지 아니겠니? 우리가 이번에 13명을 받았으니 네 한 몸 제물로 받치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같아. 우리는 아무도 안가려고 하니 네 발로 스스로 장군님 품에 안겨주면 안돼겠니? 부탁한다 늙다리 숙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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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잠잠허냐?
물런 상황 판단 미쓰였다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