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판단이 틀리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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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이 남한 드라마를 많이 본다고 북한이 머지않아서 붕괴할거라고들 한다. 나는 참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본다. 드라마 몇 편 본다고 한 개 나라가 붕괴된다?
탈북자들 중에도 북한에서 남한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당시에 드라마를 보니까 남조선으로 뛸 생각이나 ..반정부 투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던가? 만약에 그런 생각이 든다고 해도 북한에서 반정부 투쟁을 과연 할 수 있었겠는가? 북한에서 남한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뭉쳐서 반독재 투쟁을 벌인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일이란 것은 한 두 명의 탈북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인정 할 것이다.
그 반대로 남한을 한번 보자. 북한의 영화나 출판물들을 자유로이 볼 수 있다. 그리고 친북, 종북 활동을 자유로이 할 수가 있다. 또 각종 단체와 모임들도 자유로이 조직할 수가 있고 정치활동 역시 거의 자유롭다. 때문에 반정부적이며 친북적이 조직들과 단체들이 수많이 현존한다. 제일 큰 문제는 수많은 고첩들이 상시적으로 북한의 지령 하에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데도 남한이 먼저 붕괴되지 않고 북한이 자꾸만 먼저 붕괴된다고 보는 이유는 뭔가? 그렇게 말해야 밥벌이가 되는 것인가? 아니면 그렇게 믿고 싶을 뿐인가? 아니면 간첩들과 종북들의 활동에는 위장망을 씌워주고, 그 대신 국민들의 시야와 생각은 가려줄 목적인가?
나는 누구보다 오늘이라도 북한 정권이 붕괴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한사람이다. 그런데 모든 객관적 조건들을 놓고 보면 그렇게 안 되어가는 것을 어찌하겠는가? 혹시 내가 사물분석 능력이 너무 한심해서 이런 어리석은 판단을 하는 것인가? 차라리 나의 판단이 틀려서 북한이 오늘 밤이라도 콱 붕괴되었으면 좋겠다. ................................................. 2016,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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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산님은 북한에서 그나마 외국물정을 많이 접하고 외부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충분히 파악된 상태에서 탈북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엘리트계층인 김태산님의 발제글을 제가 회원이 된 1년 반전 정도부터 하나도 빼놓지 않고 읽어 본 결과 북한 엘리트의 논리와 사고체계가 이 정도이면 북인민의 자력으로 독재자의 독재논리를 반박하고 타도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지 않겠나하는 결론에 감히 도달하게 됩니다. 북인민과 연대한 독재타도의 희망을 걸어 온 저로써는 실망을 넘어 허탈감을 느낄 정도입니다.
논리로 무장하지 않으면 행동의 동기가 약해질 수 밖에 없고 동기가 약하면 원하는 결실을 얻기 어려운 법이죠. 역시나 기댈 곳은 대한민국의 애국세력밖에 없나 봅니다.
종북 친북세력이 판을 치는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고 말하는 대신 북한에 한시라도 빨리 종남 친남 세력을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집행해서 독재정권을 붕괴시켜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정상적인 논리이자 설득력이 있는 지도자다운 논리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시간에도 한장의 전단이라도 더 날리려는 분들이 북의 붕괴에 현실적으로 더 기여하고 있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부디 탈북사회에서 지도자급에 계신 분이면 우리가 몸담고 있는 대한민국의 장점일수도 있는 단점을 드러내어 할퀴고 뭉개는 대신 남한사람이 미처 보지 못한 독재자의 독재논리를 명쾌하게 분쇄할 수 있는 이론이나 논리를 한 수 가르쳐 주십시오. 김태산님이 질타하는 우리의 단점은 김태산님이 여기 오시기 훨씬 전부터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단점으로 우리가 먼저 망한다는 논리도 전혀 마음에 와 닿지 않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철없는 초등학생 정도의 넋두리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부디 저의 글에 이런 글을 남기는 것은 참으로 부족한 인간의 행동이기는 하지만.... 당신에 대하여 독자들도 알아야 하겠기에 쓰는겁니다.
당신은 미국에 살며 지난날에 - Myong Kim - 이라는 닉을 달고 미국과 중국을 옹호하며 저의글에 많은 반박을 해오다가 지금은 그 닉마저 숨기고 활동하는 종북임을 저는 압니다.
그 전에 당신은 탈북자 단체장들과 영향력있는 탈북자들의 자료와 이메일 주소를 걷어 모아가지고 쓸데없는 종북적인 이메일들을 나를 비롯한 다른 분들에게 하루에도 수없이 보내던 인간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의 메일을 차단해버렸습니다.
그러자 당신은 페북에서 Myong Kim의 이름으로 나를 계속 공격했죠?
그래서 나는 당신을 영원히 삭제 해 버렸습니다.
그러자 악을 품고는 자기 정체를 숨기고 계속 저의 글을 악에바쳐 헐뜯어 오는겁니다.
님의 충고 감사히 받지만 당신의 그 종북적인 인간됨에는 냉소를 보냅니다.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여 초등생 정도의 넉두리를 하지만..
당신같이 많이 배운 사람이 이런 부끄러운 짓을 하는건 좀 정신이상자 같습니다.
혹시 당신이 Myong Kim 이아니라고 발버둥질은 하지 마시오.
그전에 당신이 여기에 올렸던 글들과 ... 주소가 같음을 이미 관리자를 통해서 확인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저같은 초딩생을 쫓아다니며 많이 조언하세요,
감사합니다.
태산같은 분이 태산이 아닐때도 있어
항상 말동무라도 해드리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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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문제로 북한붕괴회의설을 말씀하시네요.
맞지요.
그러면서도 틀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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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납니다.
엔진이 기본이지요.
그러나 바퀴가 없다면...
아니 작은 나사못이라도 재수 없게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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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력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라고 봅니다.
북한붕괴의 한 바퀴나 나사처럼
드라마도 그런 역활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태산 답을 거 같습니다.
나이 쪼끔드시더니 - 매우 부정적이어서
혹시 건강걱정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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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국민 힘으로 어렵다고요.
그건 모르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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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혁명때 누가 조직해서 되었나요?!
1992년 모스크바 3일쿠테타때 보니
시민들의 <네트운동 즉 이건 아니야>은
누가 조직해서 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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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깨어있는 군중에게
그어떤 작은 불씨가 붙어도 거잡을 수 없게 번지면 끝입니다.
한두명이 아니라 - 와 와 하는데야 어찔 도리가 없지요.
그러자면 중동처럼 에쓰엔이라도
고르바쵸브의 라디오 개방이라도 있은 전제에서
이런 와와가 일어났다고 봅니다.
이런 저력은 꾸준히 깨우쳐주는 데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