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 中인민해방군? 반군 공격에 “야, 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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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 美NPO ‘CIVIC’ 보고서 내용 보도‘세계최강’ 中인민해방군? 반군 공격에 “야, 튀어!”유엔 평화유지군, 남수단서 구조요청 수십 번 외면…중공군, 무기·탄약 내팽개치고 도주이를 본 많은 중국인들이 “中인민해방군이 세계 최강”이라거나 “中인민해방군 앞에 한국군이나 일본 자위대는 상대도 안 된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최근 외신들이 전한 보도를 보면, 中인민해방군의 전투력과 군기를 엿볼 수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英로이터, 가디언 등은 한 민간단체의 보고서를 인용, “남수단 내전 종식을 위해 유엔 평화유지군(UN PKO)로 활동 중인 中인민해방군이 반군의 공격을 받고 집단으로 도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美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민간단체 ‘분쟁 중 민간인을 위한 센터(Centre for Civilian in Conflict, CIVIC)’가 내놓은 보고서 내용을 전했다. CIVIC 보고서에 따르면, 남수단 내전 종식을 위해 수도 주바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들은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은 물론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전투와 잔혹행위가 벌어질 때 지역 민간인들의 구조 요청을 외면했다고 한다. CIVI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주바에서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벌어졌을 때 유엔 평화유지군은 민간인들로부터 수십여 차례의 구조요청을 받았지만 출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교전 과정에서 주바 지역에 있는 유엔평화유지군 기지도 공격을 받았다고 한다.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과정에서 유엔 평화유지군 기지 안팎에서 현지 시민 수백여 명이 사망했고,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활동 중인 中인민해방군 2명도 숨졌다고 한다. CIVIC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평화유지군은 자신들의 기지가 직접 공격을 받을 때만 응사했으며, 80~100여 명의 남수단 정부군과 수백여 명의 반군이 수천여 명의 민간인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할 때에도 이를 외면했다고 한다. 특히 유엔 평화유지군 기지 바로 옆에 있는 호텔에서 최소한 5명 이상의 외국인 구호활동가들이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에게 끌려가 집단 성폭행을 당할 때도, 이들이 수십여 차례 구조요청을 했지만 외면했다고 한다. CIVIC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평화유지군은 분쟁이 치열한 지역에서는 제 역할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에는 르완다 군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아 30여 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지난 7월에는 中인민해방군과 에티오피아 군이 반군의 공격을 받자 기지를 이탈, 집단으로 도주했다고 한다. 특히 中인민해방군은 ‘작전 상 후퇴’가 아니라, 자신의 자리에 무기와 탄약 등을 모두 남겨둔 채 도망가는 꼴불견을 보였다는 것이 CIVIC 보고서의 내용이었다. CIVIC 측은 이 때문에 남수단 주민들은 유엔 평화유지군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IVIC 측의 보고서를 무시하기 어려운 이유는 유엔 관계자와 현지 주민 등 80여 명과의 인터뷰를 거쳐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남수단에는 61개국에서 파견한 각국 군인 1만 2,500여 명이 유엔 평화유지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수도 주바에는 기지 2곳에 2,500여 명이 주둔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튼 CIVIC 보고서는 유엔 평화유지군이 제 역할을 다하고, 현지 민간인들을 보호할 수 있기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요점이었다. 하지만 한국 입장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中인민해방군의 행태다. 지난 30년 동안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 막강한 군사력을 갖추고, ‘소수정예’로 만들었다는 中인민해방군이 남수단의 무장반군 공격에 지레 겁을 먹고 ‘패주’했다는 소식은 中공산당에게는 상당히 치욕적인 일로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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