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사람 러시아에서 장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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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경찰과 여행객 만큼 그 이슈를 이루는 이야기거리가 없다. 러시아를 수 없이 여행하면서도 느끼는 것은 거리의 훌리간(소위 깡패)보다 혹여나 있을 강도보다 더 겁이 나는 것은 바로 시시 때때로 마주치는 러시아의 경찰들이다. 보통 러시아에 대한 약간의 정보라도 가지고 가는 관광객의 경우 길거리에서 교통 경찰을 만나던 일반 경찰을 만나던 심지어 군복을 보고 경찰이라고 착각하여서라도 그 순간 그 들의 눈을 피하게 된다. 혹여나... 돈을 뜯으려 하지 않을까 하는 심리에서. 이미 러시아의 경찰은 관광객들에게 있어선 무슨 꼬투리를 잡아 돈을 뜯어내는 그러한 존재들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일단은 보면 눈도 피하고, 만나게 되는 것도 피하는게 상책이란 생각마저도 든다. 그러나 언제나 피해다닐 수 만은 없다. 수 없이 깔린 것이 경찰인데.. 어디에서 경찰을 피할쏘냐? 더군다나 관광지에는 어디를 가도 경찰이 있기 마련이고, 약간은 치사하게 굴더라도 결국 사고 나면 찾아야만 하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러시아 경찰에 대한 몇몇 가지 대처 방안을 알아보자. 1) 경찰 앞에서 떳떳해라.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경찰 보고 눈을 확 피하고 행동도 이상해지기 시작하면 그냥 지나가려는 경찰도 나에게 접급해와 여권 한번이라도 더 보자고 하기 마련이다. 일단은 신경쓰지 말고 주변에 있는 건물이라도 대단한 것을 보는 양 구경꾼 노릇을 충실히 하는 것이 좋다. 2) 서류는 절대 잊지 않는다. 러시아에선 집 밖을 나가기 전(호텔이나, 친구 친척 집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3가지 있다. 물론 돈은 당연한거고, 이 3가지는 바로 여권, 비자, 거주 등록증이다. 이 세가지 서류만 확실히 가지고 다니면 문제는 없다. (거주 등록에 대해선 '러시아의 거주 등록' 부분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 어느 경찰이라도 이 3가지 서류를 갖고 다니는 외국 관광객에게 시비걸 수 있는 자는 없다. 3) 서류를 잊었을땐 더 떳떳해라. - 오히려 길을 물어라. 서류를 잊으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사실 서류가 없는 것을 안 상태에서 경찰이 다가오면 정말로 가슴이 두근반 서근반으로 뛰기 시작한다. 분명 잡히면 연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당하게 걸어가라. 운이 좋으면 검문을 안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이상하다 싶으면 경찰을 잡아 길을 묻는다. 경찰은 오히려 자신의 본연의 시민 보호 임무를 착각하고 혹여 돈을 뜯고 싶은 생각이 있다가도 길을 가르쳐 주는데 정신이 팔릴 것이다. 필자의 경우 몇 번이나 길을 알면서도 경찰에게 길을 물어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은 적이 많았다. 길을 물어보게 되면 일단 길을 가르쳐주게 되고, 감사하다는 말에 그저 괜찮다라는 말을 대답하기에 급급하기 마련이다. 물론 이때 주저하지 말고 길을 듣기 무섭게 방향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4) 걸렸다 싶으면 협상하라. 걸리면 그냥 끝장이다. 만약 경찰의 검문을 당하고 있는데 여권과 비자가 없다면 필자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그건 죽은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은 필자는 거주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만을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 99%가 이 경우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권을 들고가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원래 유학생이나 상사 직원의 경우는 거주가 확실하기 때문에 전화를 통해 여권을 가져오게 해서 벌금만 내고 나오면 된다. 필자가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경우는 바로 관광객이 여권을 가지지 않고 나갔거나, 분실하여 없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무거주 등록자에 대해 경찰이 대응을 할 경우에는 일단 그들은 어딘가에 무전을 하여 경찰차를 부를 것이다. 그리고 몇십분 후면 경찰차가 오고, 거기에 탄채 경찰서로 연행된다. 그 다음은 유치장에 2-3 시간 갖혀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에 시간이 경과 한 후에야 벌금을 내고 나오게 된다. 벌금은 약 3-5$ 사이다. 그럼 모두 이렇게 처리가 되는가? 내가 말하려는 것은 다른 방법이다. 물론 이 방법은 결코 좋다곤 말할 수 없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통하는 방법이다. 협상. 즉 뇌물을 지급하고 빨리 빠져나가는 것이다. 관광객과 비즈니스 맨들에게는 시간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뇌물을 주고 빠져나가는 것이 좋다. 뇌물의 액수는 100루블에서 300루블 사이가 적당하다. 500루블 이상을 요구하는 경찰이 있다면 일단은 거주 등록에 한해서는 그냥 경험삼아 유치장 가자고 큰소리 치는게 낫다. 협상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일단 말이 통해야만 한다. 보통 경찰은 2인 1조가 대부분이다. 일단은 한 사람을 옆쪽으로 불러 따로 이야기를 한다. 도와 달라고 사정을 하면 처음에는 어쩔 수가 없다. 법을 어긴 것이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를 한다. 하지만 몇 번 얘기를 하다보면 바로 돈을 주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한다. 이때 반드시 돈이 별로 없지만 내가 대신 돈을 줘서라고 친구를 빼주고 싶다는 식으로, 아니면 자신의 경우에는 일단 여행객이라 돈이 없으니 적당히 봐달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최소한에서 타협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 경우에는 적법한 벌금 처리가 아니므로 영수증을 써달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그 경찰이 있는 지역 내에선 좀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을 것이다. 5) 러시아 경찰은 영어를 모른다? 정말 좋은 경찰 대응 법은 영어나 기타 외국어.. 때론 한국어도 좋다. 중요한 것은 러시아를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나도 몇 번 써먹어 봤지만 가끔은 노어를 아는 사람이 노어를 모르는 척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말을 알아듣는 이상 그 표현이 말로는 안해도 몸으로 나타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경찰들은 99% 이상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영어로 얘기를 하면 당황하거나 답답해 하다가 그냥 가라고 하기 일쑤다. 그러니 협상도 안될거 같고, 잘 모르겠으면 영어로 마구 설명을 해대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다. 하지만 결과는 장담하지 못한다. 운이 좋으면 그냥 풀려 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정말 경찰서까지 갔다와아 할 것이다. 6) 어떠한 경우에라도 본질적으로 겁먹지 말라. 위에 언급한 어떠한 경우에라도 나에게 신체적인 위해가 가해지는 일은 경찰과의 사이에선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경찰서 내에서도 문제가 발생해서 (경창을 폭행하거나 경찰의 공무 집행을 방해한 경우에) 그 안에서도 돈을 뜯기는 경우도 발생하곤 하지만 이러한 것은 극히 드물다. 경찰서에 잡혀가든, 뇌물을 주는 과정이든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최소한의 벌금 낼 정도의 돈만 가지고 다닌다면 절래 신체상의 안정은 보장된다. 아무리 돈을 뜯으려고 하는 경찰일지다로 치안을 담당하는 이들이기 때문엔 신체적 위해는 가하지 않는다. 그리고 유치장에 갔다 할지라도 한때의 추억이다 생각하면 모든게 편해진다. 절대 경찰과의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정말 크게 잘못한게 아니라면 무거주등록이나 기타의 상황으로 겁먹거나 떨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이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울려오는 시베리아 횡단. 그것은 한번쯤 시련과 어려움에 대한 극복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가져볼만 한 꿈이다. 9288KM의 대장정. 6박 7일의 길고도 긴 여정. 인생에서 단 한번도 겪어 보지 못한 기나긴 여정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 내음과 역사의 현장. 그것만으로도 시베리아 횡단에 오를 가치는 충분하다. 다음은 시베리아 횡단시에 주의 해야될 요소들의 단계별로 적어 보았다. 1. 출발전 주의 사항 1) 초청장 신청시 반드시 시베리아 각 도시를 방문할 수 있는 초청장을 발부 받아 비자를 신청한다. 2) 겨울 과 여름에 따른 준비물을 철저히 준비한다. (음식 등 개인 비상 약품 철저 준비) 3) 시베리아 각 지역의 도움을 청할 만한 현지 조력자를 찾는다. 4) 현지 조력자의 주소록을 작성하여 몇부를 카피하고, 가방 및 짐 속에 몇군데 분산하여 가지고 간다. 5) 비자 및 초청장 여권 사본을 몇 부 카피하고, 주소록과 함께 여러 곳에 분산하여 소지한다. 6) 첫 도시의 도착일정을 정확히 확인하고 출발전 현지 조력자와 연락하여 숙소 및 기타 절차에 대해 협의한다. 7) 여권의 상태를 확인한다. 혹 신원증명 페이지가 너덜너덜해지지는 않았는지 훼손되지는 않았는지를 확인한다. 8) 짐은 최대한 가볍게 한다. 이동중에 짐의 무게가 여행의 피로를 결정한다. 9) 출발전 반드시 본인이 가지고 가는 모든 물건에 품목을 작성한다. 10) 중간에 도움 받을 사람을 위한 선물을 하나쯤 간단하게 사는 것이 좋다. (예: 고추장, 전통차, 된장, 김 등등) 11) 인터넷이나 여행 관련 서적을 통해 방문 도시의 명승지에 대한 조사를 미리 해두고, 방문 리스트를 작성한다. 12) 시베리아 횡단을 모스크바에서 시작할 것인지, 블라디보스톡에서 할 것인지를 잘 생각한다. 출발지가 어디냐에 따라 그 맛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2. 횡단중 주의 사항 1) 열차를 타고 이동 중에는 간이역에서 물건을 살 때 귀중품을 두고 혼자 내리지 않는다.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주의를 주어야 한다.) 2) 항상 물병을 하나 정도 사서 가지고 다닌다. (시베리아에서는 물이 귀하다.) 3) 환전은 기회가 있을 때 약간씩 넉넉하게 해둔다. 4) 다음 도시로 출발전 다음 도시의 조력자에게 반드시 연락하고 출발한다. 5) 도시에 도착해서 숙소를 잡으면 반드시 숙소의 주소 및 연락처를 반드시 적어서 다니도록 한다. 6) 여권, 비자, 거주 등록증은 반드시 안전한 곳에 휴대하고 다닌다. 7) 지갑은 절대로 외관상 보이지 않는 곳에 휴대하고, 돈은 가급적 분산해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8) 달러는 절대 루블과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9) 겨울 횡단시 반드시 장갑과 모자를 써야만 한다. 모자를 쓰지 않을 경우 한 시간이상 도보시 머리의 모세혈관이 터져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10) 열차 이동시 반드시 메트리스와 이불에 까는 씨트를 구매하여 사용한다. (절대 돈을 아끼기 위해 씨트를 구매하지 않는 우를 범하지 말라. 여행중에 청결은 생명이다.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돈이 들어도 잠자리의 청결을 유지해야만 한다.) 11) 횡단 중에 구매한 물건들의 품목을 적어두면 좋다. 12) 흡연자는 담배를 미리 사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한국 입맛에 맞는 담배를 사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더군다나 한국 담배는 흡연한느 조력자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 (구매는 공항 면세점에서 하는 것이 좋다.) 13) 횡단중 마시게 되는 보드카는 절대 싸구려를 사지 말라. 지나치게 싼 보트카는 알콜 중독자나 마시는 화학주일 확률이 높다. 먹고 쓰러지면 아니먹는만 못하다. (보트카의 적정가는 약 120루블이 넘는 것으로 하면 좋겠다.) 3. 귀국전 주의 사항 1) 구매한 물건 중에 출국 금지 품목이 없는지 확인한다. (100년 넘은 이꼰(성상화)을 구매한 사람은 확실히 가지고 나갈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면 과감히 남에게 넘겨주는 것이 좋다. 얼마전 이꼰을 가지고 오다가 적발되어 러시아 영구 입국 금지를 당한 사례가 있다. 심할 경우에는 형사 처벌도 받게 된다.) 2) 짐은 10kg 단위로 싸서 짐이 오버할 경우에는 주변인에게 단위 별로 맡기도록 한다. 3) 출발전과 횡단 중에 작성한 물품 목록과 비교하여 짐이 빠진 것은 없는지 확인한다. 4) 통조림과 같이 밀폐된 것이 아니면 일반 식료품은 한국에 반입할 수 없으니, 식료품을 사고자 할 때는 각별히 주의한다. (기껏 사온 물품을 세관 앞에서 다 먹어 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5) 러시아 입국시 적었던 세관 신고서를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신고서에 적은 달러보다 나갈 때는 반드시 적은 달러를 가지고 나가야만 한다. - 세관 신고서를 잃어 버리면 검사를 해서 가지고 있는 모든 달러를 압수당할 수도 있다.) 겨울 시베리아 횡단시 주의사항 겨울 시베리아의 횡단은 여름 시베리아 횡단 보다는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최고 영하 0 도에서 최저 영하 70도에 이르는 온도 변화가 가능한 시베리아 전역의 날씨 변화는 기껏해야 영하 10도 안팎의 날씨에만 적응된 한국인에게는 절대적 준비가 필요한 지역이다. 한국인 중에서도 남부 지역의 사람보다는 수도권 및 북부지역의 사람이 시베리아 횡단에 있어서 더 적합한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보통 남부 지역 사람들은 그 날씨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횡단 초기에 남보다 좀더 쉽게 피로에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겨울 시베리아 횡단을 꿈꾸는 사람들은 반드시 출발전부터 날씨에 적응하는 훈련을 조금씩 해두는 것이 좋다. (이른 아침의 냉수 마찰 등등) 1. 출발전 준비 사항. 1) 일체형 방한복, 내복, 스키용 장갑, 모자, 목도리, 마스크, 방한화, 두꺼운 등산 양말, 오리털 파카 등의 겨울용 의류품 일체 2) 겨울 시베리아를 촬영하고자 하는 사람은 안경 수건(렌즈를 닦아주기 위해), 솜, 수건 등의 촬영장비를 추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장비를 반드시 구비한다. - 시베리아의 날씨는 장비의 밧데리 소모시간을 단축시켜 불과 1-2시간 정도면 대부분의 밧데리가 방전되 버리고 만다. 3) 현지 연락처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 현지 조력자를 반드시 확인한다. 겨울 시베리아에서 조력자 없이 실종되었을 경우 여름보다 더 찾기가 여렵기 때문이다. - 러시아 현지에서는 겨울에 동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4) 사전 현지 정보 입수는 필수 요소이다. 겨울 시베리아에서는 걸어다니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현지 방문지의 위치나 거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동 수단에 대해서도 사전 조사를 하여 마쳐두는 것이 쓸데 없이 거리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지에서 정보를 입수하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대강이라도 전반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5) 동상에 대비한 약품 철저 준비. 시베리아에서는 동상에 걸리는 것은 감기에 걸리는 것보다 쉽다. 한국인에게 맞는 약품을 사는 것이 좋으므로, 한국에서 미리 미리 동상 대비 약품을 사둔다. 6) 약품 준비 철저 : 감기 및 몸살 약, 붕대, 대일밴드, 후시딘, 알콜, 동상약, 정로환, 영양제 7) 썬글라스 (시베리아는 온통 눈으로 덮여 있어 햇빛이 바로 반사되어 눈에 상당한 피로를 주므로 썬글라스 착용은 필수) 8) 개인 컵 준비 - 시베리아 지역은 물을 모두 사서 먹어야만 하고, 거기에 컵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거리에서 팔기도 하지만 위생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컵을 언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스테인레스도 된 컵 하나쯤 가지고 다니는 것이 열차내에서나 도시 여행중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것이다. (여기에 작은 보온병 하나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9) 컵라면 준비 - 시베리아를 횡단하다보면 적당하게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먹는 음식마다 고추장을 섞어 먹거나, 고춧가루를 쳐서 먹게된다. 그중에 제일 일반적인 방법은 주식 대용의 라면이다. 그러나 일반 라면은 끓여야만 하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사실상 오히려 불편함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컵라면을 준비해가는 요령이 필요한 것이다. 컵라면은 보통 부피가 크지만 용기를 버리고 라면과 수프만 별도로 봉지에 담아가서, 작은 코펠에 넣어서 뜨거운 물을 받아 먹으면 딱 맞는다. 뜨거운 물은 호텔이나 열차내에서도 언제나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열차 내에서는 차장 칸 옆에 뜨거운 물이 나오는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라면이나 간단한 커피와 차를 마시는데 좋다. 10) 시계를 반드시 준비하라. 최근에는 한국 사람중에 시계 없이 핸드폰 만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생각없이 러시아에 도착하고 시계를 찾으면 대부분 없기 마련이다. 싸구려 시계를 사기위해 돌아다녀야 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러시아의 시계를 믿기에는 질이 떨어진다. 가급적으면 동대문에서라도 싸구려 시계를 한두 개 사가지고 가라. 가급적이면 두 개의 시간을 표시할 수 있는 것이면 더 좋다. 그리고 이왕 사는 김에 3-4000원 짜리 계산기로 하나 사서 가져가면 나중에 환전시 환율 계산을 할 때 편리하다. 11) 횡단을 기획하기 시작한 이후에는 반드시 체력 보강 운동을 해두는 것이 좋다. 시베리아에선 평소보다 훨씬 빨리 체력 소모가 되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므로, 아침 조깅이나, 체력운동을 해두는 것이 좋다. 2. 횡단시 주의 사항. 1) 러시아 내에서는 모든 기차표가 모스크바 시간으로 표기 되어 있다. 또한 기차역 내의 시계도 모스크바 시각으로 되어 있다. 반드시 도시를 이동할 때 마다 현지 시각과 모스크바 시각을 확인하고, 시차 계산을 해야만 기차를 놓치는 일이 없을 것이다. 2) 시베리아의 겨울은 해가 짧다. 보통 5시 30분 정도가 되면 어두워진다. 낮 시간에 관광을 해야 하므로 시간 계산을 잘해두어야 한다. 또한 상정도 일찍 문을 닫으므로 사야될 물건은 낮에 미리미리 사도록 한다. 그리고 해가 짧기 때문에 햋빛을 받는 시간이 적어진다. 그리고 물은 우리 나라의 물 성분과 달리 영양소가 적다. 그러므로 가지고 온 영양제를 반드시 하루에 한알 정도 먹으면서 다니는 것이 피로회복에도 좋을 것이다. 3) 도착지의 숙소 주로와 연락처를 반드시 메모한다. 추운 거리를다니다가 보면 쉽게 피로하게 되고, 피로한 만큼 판단 능력도 떨어진다. 투숙한 호텔을 몰라서, 연락처를 잃어 버려서 당황하다가 몸이 더 피로하게 되어 쓰러질 수도 있다. 반드시 여러 메모장에 주소와 연락처를 적어서 급한 순간에 택시라도 탈 수 있는 만반의 대비를 하도록 하라. 4)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반드시 지도를 사라. 러시아 전역의 공항과 기차역에는 해당 도시의 지도가 판매된다. 대부분 관광객을 위한 지도이기 때문에 관광 명소가 눈에 띄게 표시되어 있고, 호텔이나 기타 유용한 정보가 들어있다. 그러므로 도착하자마자 이 지도를 사서, 호텔에 투숙한 후 해당 도시의 여행 계획을 세우고 출발하는 습관을 들이면 짧은 시간속에서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5) 사탕 및 초코렛 준비 ( 도시를 걸어다니다 보면 보통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고, 식당가가 발달되지 않은 시베리아에서 쉽게 배고픔을 느낀다. 이때 간단한 군 것질 거리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먹으면 그만큼 좋은 것이 없다. 반드시 주머니에 한 두 개쯤 먹을 것을 가지고 다니는 지혜가 필요하다.) 6) 제대로 된 물을 사라. (러시아에서는 가스가 들어 있는 물과 들어있지 않은 물이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물을 살 때는 가스가 들어 있는지 없는지를 반드시 물어야 한다. 간단하게 가스 없는 물을 살 수 있는 방법은 물을 가리키며 "볘스 가자!" 라고 말한다. 7) 빙판길 조심. 시베리아의 모든 도시가 빙판으로 뒤 덮여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맞 볼 수 없는 빙판의 천국이다. 또한 바람도 언제 갑자기 내 등뒤를 밀어 버릴 지 모른다. 걸을 때 주머니에 깊숙히 손을 집어 놓고 걷는 것은 위기 대처의 방법으로 좋지 않다. 반드시 스키용 장갑을 끼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은채 걸어야만 한다. 8) 시베리아의 거리에서는 반드시 모자를 써야만 한다. 장갑은 물론이다. 머리에 모자를 쓰지 않고 멋을 부리며 걸어다니다간 언제 갑자기 쓰러질지 모른다. 시베리아의 겨울에 길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사람은 그냥 넘어졌거나, 술먹고 쓰러졌거나, 모자를 쓰지 않아 뇌의 모세혈관이 터져 쓰러지는 경우다. 모자를 쓰지 않은 경우는 대부분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한 시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 절대! 절대! 모자를 쓰고 다녀라. 9) 거주 등록은 반드시 하라.겨울 철에 경찰이 검문을 당하면 기분도 좋지 않지만 잘못될 경우 시간도 얼마 없는 겨울 여행에서 많은 구경거리를 놓치게 된다. 그러므로 서류상 필요한 것들은 도착하자마자 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 10) 환전은 가급적 공식 환전소에서 한다. 가끔 환전소가 문을 닫았을 때 개인이 다가와 환전하겠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보통느 별일이 없지만, 악의를 가지고 덤벼드는 경우가 간혹있다. 100달러를 주었다가 나중에 갑자기 1달러로 바뀐 돈을 받고 황당해지는 경우도 있고, 경찰과 짜고서 검문을 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 여행가가 아니라면 당연히 절대 공식 환전소외의 환전을 금하라. 11) 밧데리 보관은 주머니 안에. 사진기든 비디오 카메라든 그것이 밧데리를 요구하는 장비라면 시베리아 지역에선 그 장비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밧데리를 분리하여 주머니 속에 따뜻하게 보관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밧데리는 상상한 것 이상으로 빨리 소모될 것이다. 러시아에선 밧데리가 비싼편이다. 그러므로 항상 충전용으로 가지고 다녀야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한번 충전한 것을 적당한 시간은 사용을 할 수 있도록 밧데리 관리를 하는 것이다. 사진기를 외부에 노출된 상태로 계속 들고 다니면 그 밧데리는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모두 방전되고 말 것이다. 12) 노트북은 영하 2-30도 밑에서는 가방에 넣고 들고만 다녀도 작동아 안된다. 시베리아 횡단시에는 노트북을 확실히 방한할 수 있는 대비를 해줘야 한다. 수건이나 솜들으로 가방 내부에 채워서 노트북이 외부 온도에 견딜 수 있도록 해주어야만이,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이 얼어서 작동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보통 12시간에서 24시간 정도가 지나면 다시 정상 작동을 하므로, 노트북이 온도에 의해 작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섣불리 AS 센터를 찾지 않도록 한다. 보통 AS 센터에서 노트북을 수리할 때 일반적인 가격이 약 500루블 (약 16달러)정도 한다.1 3. 귀국전 유의 사항 1) 보통 시베리아 횡단을 마치면 거의 사람이 녹초가 되고 만다. 최종 여행 목적 도시에서는 여유를 갖고 머물다가 오도록 한다. 최소 귀국전 하루 정도는 종일 실내에서 몸을 녹이며 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귀국후 건강에도 좋다. 2) 지나치게 추운 곳에 있다가 온도 변화가 많은 한국으로 오는 도중이나 기내에서 장비를 잘못관리하면 습기가 내부에 생겨서 장비가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점에 대비해서 공항에서 비행기에 타기전에는 장비 가방에 넣어두었던 솜이나 기타 수건 등등의 방한용 재료들을 적당히 제거하도록 한다. 3) 잘 씻어라. 보통 횡단이 끝난후 한국에 들어오면 거의 거지에 가까운 몰골을 하게 된다. 귀국후 친구나 친척들로부터 왕따를 당하지 않으려면 횡단중 씻지 못했던 몸을 깨끗이 씻고, 옷도 새옷으로 갈아입어서 사람답게 돌아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4) 버릴 물품은 과감히 버려라. 횡단을 하다 도중에 사용한 장비들 (방한복, 방한화, 장갑 등등)은 대부분 상당히 상해 있을 것이다. 눈보라와 여러 가지 환경 요인에 의해 가지고 간 잠바에도 여러 가지 긇히거나 뜯긴 부분도 생길 것이고, 방한화 조차도 여러 차례 물에 찌들었을 것이다. 이러한 장비들은 러시아에서는 유용하게 사용할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줘도 안가져갈 물건들이다. 물론 횡단 장비를 영원히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사람들은 다 가져와야겠으나, 횡단 마지막 도시에서 남은 자들을 위한 베려러 줄 수 있는 물건, 아니 그들이 원하는 물품이 있다면 과감히 주는 것이 좋다. 아는 지인의 집에서 마무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호텔의 일하는 직원에게라도 주면 기꺼이 가져갈 것이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짐이 줄어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족관 친지, 친구들에게 조그만 기념품이라도 사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여름 시베리아 횡단 준비 여름 시베리아 횡단은 겨울에 비해선 좀더 상쾌하게 출발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비해 그리 덥지 않은 날씨가 여행을 위해선 딱 맞죠. 물론 숲속의 모기 떼만 없다면 말이죠. 시베리아의 여름은 참 시베리아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겨울의 시베리아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숲과 초원의 모습이 바로 여름 시베리아이니까요. 1. 출발전 준비 사항. 1) 가벼운 차림의 옷류, 츄리닝, 몇가지 긴팔 옷. (저녁에는 긴팔옷을 입고 자는게 그나마 모기에 뜯기지 않을 것이다.) 긴팔옷은 바이칼 주변에 갔을 때 반드시 필요하다. 바이칼은 한 여름에도 주변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이다. 2) 여름 시베리아에서는 장비에 있어서 특별한 보호가 필요없다. 하지만 여름에는 비자 자주 오는 관계로 카메라나 비디오를 쌀 수 있는 랩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살짝만 싸두어도 비로 인한 장비의 파손은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3) 현지 연락처에 대한 사전 준비. 현지 조력자를 확인한다. 물론 현지와의 연락이 잘못되어도, 여름에는 낮 시간도 길고, 날씨가 춥지 않은 관계로 특별한 문제점은 없다. 그러나 숙소 문제에 있어서 여름은 성수기인 관계로 호텔 예약을 미리 미리 하지 않으면 좋은 숙소에 머물기 어렵다. 4) 사전 현지 정보 입수는 필수 요소이다. 여름 시베리아에서는 낮 시간이 길고 걸어다닐 기회가 겨울보다는 두배에 가까울정도로 많다. 그것은 볼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방문 도시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만 여행길이 즐거울 것이다. 5) 약품 철저 준비. 감기 및 몸살 약, 붕대, 대일밴드, 후시딘, 알콜, 정로환, 영양제 6) 모기약 및 파스 준비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7) 썬글라스 (여름의 시베리아 햇빛은 눈에 부담을 준다. 썬글라스를 하나 정도 반드시 가져가는 것이 좋다.) 8) 개인 컵 준비 - 시베리아 지역은 물을 모두 사서 먹어야만 하고, 거기에 컵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거리에서 팔기도 하지만 위생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컵을 언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스테인레스도 된 컵 하나쯤 가지고 다니는 것이 열차내에서나 도시 여행중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것이다. 9) 컵라면 준비 - 시베리아를 횡단하다보면 적당하게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먹는 음식마다 고추장을 섞어 먹거나, 고춧가루를 쳐서 먹게된다. 그중에 제일 일반적인 방법은 주식 대용의 라면이다. 그러나 일반 라면은 끓여야만 하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사실상 오히려 불편함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컵라면을 준비해가는 요령이 필요한 것이다. 컵라면은 보통 부피가 크지만 용기를 버리고 라면과 수프만 별도로 봉지에 담아가서, 작은 코펠에 넣어서 뜨거운 물을 받아 먹으면 딱 맞는다. 뜨거운 물은 호텔이나 열차내에서도 언제나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열차 내에서는 차장 칸 옆에 뜨거운 물이 나오는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라면이나 간단한 커피와 차를 마시는데 좋다. 10) 시계를 반드시 준비하라. 최근에는 한국 사람중에 시계 없이 핸드폰 만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생각없이 러시아에 도착하고 시계를 찾으면 대부분 없기 마련이다. 싸구려 시계를 사기위해 돌아다녀야 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러시아의 시계를 믿기에는 질이 떨어진다. 가급적으면 동대문에서라도 싸구려 시계를 한두 개 사가지고 가라. 가급적이면 두 개의 시간을 표시할 수 있는 것이면 더 좋다. 그리고 이왕 사는 김에 3-4000원 짜리 계산기로 하나 사서 가져가면 나중에 환전시 환율 계산을 할 때 편리하다. 2. 횡단시 주의 사항. 1) 러시아 내에서는 모든 기차표가 모스크바 시간으로 표기 되어 있다. 또한 기차역 내의 시계도 모스크바 시각으로 되어 있다. 반드시 도시를 이동할 때 마다 현지 시각과 모스크바 시각을 확인하고, 시차 계산을 해야만 기차를 놓치는 일이 없을 것이다. 2) 도착지의 숙소 주로와 연락처를 반드시 메모한다. 3)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반드시 지도를 사라. 러시아 전역의 공항과 기차역에는 해당 도시의 지도가 판매된다. 대부분 관광객을 위한 지도이기 때문에 관광 명소가 눈에 띄게 표시되어 있고, 호텔이나 기타 유용한 정보가 들어있다. 그러므로 도착하자마자 이 지도를 사서, 호텔에 투숙한 후 해당 도시의 여행 계획을 세우고 출발하는 습관을 들이면 긴 시간 만큼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4) 사탕 및 초코렛 준비 ( 도시를 걸어다니다 보면 보통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고, 식당가가 발달되지 않은 시베리아에서 쉽게 배고픔을 느낀다. 이때 간단한 군 것질 거리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먹으면 그만큼 좋은 것이 없다. 반드시 주머니에 한 두 개쯤 먹을 것을 가지고 다니는 지혜가 필요하다.) 5) 제대로 된 물을 사라. (러시아에서는 가스가 들어 있는 물과 들어있지 않은 물이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물을 살 때는 가스가 들어 있는지 없는지를 반드시 물어야 한다. 간단하게 가스 없는 물을 살 수 있는 방법은 물을 가리키며 "볘스 가자!" 라고 말한다. 6) 모기가 덤비기 전에 반드시 우환을 없애라. 자기전에 모기약을 뿌리고 자거나, 전기 모기향을 피는 것도 좋다. 그리고 열차내에서는 바르는 약을 몸에 발라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혹 시베리아 숲에 사는 모기에서 이상한 병이라도 옮는 다면 큰일이다. 7) 거주 등록은 반드시 하라. 여름철엔 관광객이 많은 법이다. 관광객이 많은 만큼 경찰도 관광객을 노린다. 그러므로 쉽게 쉽게 길을 가기 위해선 서류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즐거운 여행을 보장한다. 8) 환전은 가급적 공식 환전소에서 한다. 가끔 환전소가 문을 닫았을 때 개인이 다가와 환전하겠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보통느 별일이 없지만, 악의를 가지고 덤벼드는 경우가 간혹있다. 100달러를 주었다가 나중에 갑자기 1달러로 바뀐 돈을 받고 황당해지는 경우도 있고, 경찰과 짜고서 검문을 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 여행가가 아니라면 당연히 절대 공식 환전소외의 환전을 금하라. 3. 귀국전 유의 사항 1) 보통 시베리아 횡단을 마치면 거의 사람이 녹초가 되고 만다. 최종 여행 목적 도시에서는 여유를 갖고 머물다가 오도록 한다. 최소 귀국전 하루 정도는 종일 실내에서 푹 쉬어 주는 것이 귀국후 건강에도 좋다. 2) 잘 씻어라. 보통 횡단이 끝난후 한국에 들어오면 거의 거지에 가까운 몰골을 하게 된다. 귀국후 친구나 친척들로부터 왕따를 당하지 않으려면 횡단중 씻지 못했던 몸을 깨끗이 씻고, 옷도 새옷으로 갈아입어서 사람답게 돌아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러시아 거주 등록 백서 거주 등록이란. 거주등록이란 러시아 시민권을 소지하지 않은 외국인이 러시아 내에 체류할 때 그의 거주를 해당 지역 관청에 등록하는 것을 말하며, 해당 외국인의 러시아 입국후 3일 이내에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3일째에 공휴일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 익일까지로 연장된다.) 또한 거주 등록은 해당 기간 동안 단 1회만 하면 된다. 거주 등록은 보통 오비르 라고 하는 지역 내무부 산하 부서에서 하게 되어 있지만, 관광객의 경우 대부분 호텔에서 거주 등록을 하며, 비즈니스를 하는 상용 비자 소유자는 초청기관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최근에는 몇몇 외국인 전문 호텔에서도 처리해 주고 있다. 1) 관광 비자 소유자의 거주 등록 호텔에서 거주 등록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입국후 3일내에 하도록 되어 있다. 2) 상용비자 소유자의 거주 등록 초청기관에서 거주 등록을 해주는 것이 원칙이므로, 상용 비자를 가지고 러시아에 입국한 외국인은 반드시 초청기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최근에는 몇몇 외국인 전용 호텔에서는 사용비자 거주 등록을 해주고 있으므로, 만일 초청기관에 방문하기가 어려운 외국인은 이러한 호텔에서 하도록 한다. 입국후 3일 내에 한다. 3) 학생비자의 거주 등록 학생 비자의 경우 초청기관이 학교로 명시되어 있으며, 그 보호기관도 학교 기관이므로 반드시 학교에 일임하여 거주 등록을 하도록 한다.( 기타의 비자를 가지고 학교에 다니는 경우는 제외). 해당 학교의 학생은 도착후 학교내의 외국인 담당 부서에 가서 여권과 비자를 맡기고 거주 등록을 신청하도록 한다. 이때 학생증을 교부 받는 것이 보통이며, 여권 및 비자를 거주 등록을 위해 학교에 맡겼다는 증서를 가지고 거주 등록이 완료 되기전에 경찰 검문에 사용하도록 한다. 러시아 내에서 거주 등록은 잘사는 국가에 대에서만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CIS 국가의 국민들에게도 적용되는 바 등록 기간 및 일정을 정확히 알고 처리하는 것이 좋다. 4) 여행객의 경우 거주 등록하는 법 장기체류 여행객 - 한 도시내에서 장기로 체류를 하는 여행객은 호텔에서 해당기간(비자 허가 기간) 만큼 거주 등록을 해야하며, 도시를 옮겨 갈 때는 체류 기간이 3일이 초과할 경우 해당 도시에서 거주 확인을 받아야만 한다. 즉 A라는 도시에서 거주 등록을 하였더라도 B 도시에서 3일 이상을 체류하게 되면 반드시 B도시내의 호텔에서 호텔의 직인을 거주 등록증 뒷면에 받아두어야만 한다. 이러한 호텔의 직인은 해당 도시의 거주 등록을 갈음한다. (그러나 첫 거주 등록을 하지 않은 자가 호텔의 직인만을 받아가지고 다니는 것은 무거주등록에 해당한다.) 5) 거주 등록지의 선택 거주 등록은 보통 도착한 도시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목적지를 가기 위한 경유지가 첫 도착지라면 3일 안에 해당 도시를 벗어나 최종 목적지로 이동하여, 최종 목적지에서 하도록 한다. 특히 학생의 경우 학생 비자를 가지고 최종 목적지가 아닌 경유지에서 질병 또는 기타의 심각한 원인으로 3일 이상 체류하게 되었을 때는 학교 관계자에게 연락 또는 주변 경찰에 연락하여 거주 등록을 임시로 하고 조치를 받아야만 한다. 6) 임시 거주 등록을 갈음할 수 있는 몇몇 경우 ㄱ)여행객이나 비즈니스 맨이 비록 어느 도시에 도착한 후 3일 안으로 체류를 한다고 할지라도 자신이 해당 도시에 도착한지 3일 내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무조건 무거주등록으로 연행되어 유치장에 감금되게 되어있다. (물론 뇌물을 써서 중간에 빠져나오는 경우는 예외다.) 이때 3일 안에 도착했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 증에 제일 첫 번째는 바로 비자 및 여권이다. 여권에 나와 있는 입국일 도장을 보여줌으로 해서 3일 이내 체류를 증명하는 것이다. 비자 허가 시작 기간의 날짜와 입국 날짜가 같다면 이를 보여주어도 된다. 이것이 보통의 방법이며, 이외에 가능한 것이 바로 비행기표, 기차표, 시외 버스표이다. 이러한 3가지 표들은 출발 도시명과 도착 도시명이 표시되어 있으며, 날짜가 표시되어 있으므로, 경찰의 심문에 자신의 거주일을 증명해 준다. 바로 이러한 경우에는 해당 도시의 3일 이내 체류가 허용되는 것이다. 만약 자신이 여행중에 진정으로 3일 이내 체류 중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무거주 등록으로 체포된다. 장기 여행객의 경우 여러 도시를 여행할 때 이러한 점을 반드시 유의하여, 3일 이내 체류 시에는 자신의 교통 수단 표들을 모아서 다니고, 3일 이상인 경우에는 최초 거주 등록이후에 호텔의 직인을 받아가지고 다녀야만 한다. ㄴ) 위의 경우를 처리하지 못해 연행되면 유치장에 보통 2-3시간 정도 감금된다. 그리고 그 시간의 경과후 벌금을 낸 후에야 석방되게 된다. 처음에는 보통 당황하게 마련이지만 전문적으로 여행을 하게 되면 그러한 것도 경험으로 허허 웃어 넘기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전문가라면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영수증. 벌금을 낸 영수증을 가지고 있으면 기차료나 항공기 표와 같이 벌금을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는 다시 체류 허가권이 생긴다. 3일 간의 허가... 7) 호텔에서 자야만 거주 등록을 해주나? 호텔에서 거주를 하는 자만이 호텔에서 거주 등록을 해주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많은 여행객들이 관광 비자로 친구의 집에 머물거나 아는 지인의 집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어디에나 편법은 있는 법이다. 요즘에는 도시에 한두 개쯤 호텔에 머물지 않아도 거주 등록을 해주는 곳이 있다. 지역 외국인들은 대부분 하나쯤 알고 있다. 호텔에 전화를 걸어 잠을 자지 않고도 거주 등록을 해줄 수 있는지를 물어보고 가능하다고 하면 바로 그 호텔에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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