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총리와 한국대통령 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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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총리를 면담한 사람은 실명(實名)을 밝힌다. 제아무리 '최순실 선생'이라 해도 이 촘촘한 일정을 비집고 들어가 장관·차관·수석비서관을 맘 내키는 대로 꽂긴 어렵다. '문고리'들도 함부로 날뛰진 못한다. 일본 총리는 무쇠가 아니면 견디기 힘든 격무(激務)다. 고단하다 해서 집무실에 늦게 나갈 수 없다. 그러다간 '총리 건강 이상(異常) 징후'라는 기사가 난다. 총리 입으로 '경제 위기'라 했으면 하루 몇 차례 경제장관들과 면담이 잡힌다. 한국의 경제 부총리처럼 '근자에 대통령을 직접 뵙지 못했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 국가안보보좌관 긴급 보고가 자전거로 배달되는 진풍경도 논외(論外)다. 총리가 고된 일정을 밀고 나가는데 11시 30분에 점심 먹고 꿀잠 자는 공무원 풍속은 꿈같은 이야기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주(週) 또는 두 주에 한 번 대통령 얼굴 구경했다니 더 보탤 말이 없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23/20161223026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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