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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시간표를 쥐고 살아가는 동지의 글
Korea, Republic of 김태산 0 584 2017-06-11 19:30:55

수술과 항암제 부작용, 통원치료 등으로 2개월여를 허무하게 보냈고, 겨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여름이 왔네요. 아무리 후회하고 통탄한들 격변의 3월과 4월, 그리고 5월을 동지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는 자책 때문에 가슴이 아플 뿐입니다.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나 맞게 될 죽음의 순간을 나도 맞게 된다면 그 순간까지, 여러분들과 같이 나도, 평범한 탈북자의 한 사람임을, 그런 삶을 살아가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남기고 싶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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