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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깡패들 下편
Korea, Republic of 피양놀새다 0 993 2017-12-07 13:49:07

무료급식소 옆 담 아래서 그곳에 모여든 궁핍한 노인들에게 추운 겨울을 견딜 두툼한 속을 넣은 바지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줄을 선 노인들이 고개를 숙여 감사하다며 인사를 하고 바지를 받아 갔다. 갑자기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렸다.

씨 팔, 왜 스몰 사이즈가 없어? 나는 그게 필요하단 말이야

노인의 입에서 욕이 쏟아져 나왔다.

욕은 하지 마세요, 왜 욕을 하세요?”

옷을 나누어 주던 남자가 말을 했다. 몇 걸음 떨어져서 화난 눈으로 쳐다보는 바지를 든 노인의 몸은 온통 분노로 차 있는 것 같았다. 사라졌던 그 노인이 잠시 후 박스 옆으로 다가와 속을 뒤집은 바지를 보여주며 소리쳤다.

이거 봐 , 여기 바지 속에 검은 점이 있어. 이따위를 입으라고 주는 거야? 나 원 더러워서, 안 입어, 도로 가져

그가 바지를 박스에 확 던지고 가버렸다. 늙은 속에서 타오르는 원인모를 분노와 증오라는 불에 고통스럽게 타고 있었다. 인생의 밤을 맞은 노년의 군상들이 더럽고 우중충한 뒷골목을 흐르고 있었다. 급식소 앞에서 나는 그런 모습을 망연히 보고 있다. 손으로 바퀴를 굴리며 휠체어를 탄 남자가 급식소 앞에 있는 우리 앞으로 다가왔다. 휠체어의 뒤에는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가 여러 장 달려있다. 휠체어의 발 받침대 위에는 검은색으로 변해버린 그의 벗은 발이 보였다.

여기 급식소지? 밥 좀 줘

휠체어에 앉은 남자는 내가 급식소에서 일을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밥시간이 끝났는데 대신 이 걸로 짜장면 사먹어

내가 말하면서 천 원권 지폐 두 장을 그에게 건네주었다. 뒷골목에서는 이천원이면 시뻘건 국물이 끓는 돼지국이나 국수를 사먹을 수 있다.

자네 “김대중 비서하던 박주선이를 알아?”

휠체어의 남자가 뜬금없이 물었다.

알지

내가 박주선이하고 또 다른 변호사 아홉명 그리고 법무사 아홉명 노무사 아홉 명을 뽑아서 요 앞에 종합법률사무소를 차릴 생각이야 거기에 들어와. 내가 앞으로 그 사무실을 키워서 총리를 하는 이낙연이를 대통령을 만들려고 해. 어떻게 불쌍하게 이런 데서 밥이나 배식하냐?”

살짝 맛이 간 것 같았다. 그의 정신 싸이클에 맞추기 시작한다.

취직시켜줘서 고마워, 그런데 그 뒤에 태극기와 성조기는 왜 죽 달고 다녀? 박근혜 대통령 석방시키려고 그러는 거야?”

아니, 내가 국제연합을 만들었잖아? 그거 몰라?”

, 그렇구나.”

나는 그의 퉁퉁 부은 발쪽으로 시선이 갔다. 돌보아 주는 사람 없는 불쌍한 인생 같았다.

이 발은 왜 이렇게 다쳤어?”

바퀴 벌레 한테 물렸어.”

바퀴벌레가 물어? 난 물린 적 없는데?”

아니야, 나는 물렸어. 그래서 아퍼

그럼 이거 신고 다녀

나는 그의 무릎에 가지고 있던 겨울 면양말을 놓아주면서 말했다.

“명함있어? 명함있으면 나  한 장 줘

명함 지금 없어. 그럼 빨리 가서 밥 사먹어. 배고프잖아? 나도 일해야 돼. 내가 휠체어 밥 집까지 밀어줄까?”

내가 일어서서 휠체어의 손잡이를 잡으려고 하자 그가 손사래를 치면서 말린다.

아니야 내가 혼자서 갈 수 있어.”

그가 다시 성조기와 태극기를 휘날리며 골목길을 가고 있었다. 공원의 뒷골목에는 늙고 병들고 외로운 노인들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고통의 긴 터널을 거쳐 그 끝에 있는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30대 중반의 젊은 자원봉사자는 여기 있어 보니까 노인들 사이에 수시로 고성이 오가요. 요즈음 그렇게 소리치면서 싸우는 거 거의 볼 수 없는 모습인데 말이죠. 분노들이 조절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러게 말이야, 속에 분노와 회한과 원망이 가득 차 죽기 전에 이미 불타고 있는 것 같아. 속에서 타는 꺼지지 않는 그런 불이 지옥의 고통을 먼저 주는 게 아닐까? 그럴듯한 경전 속의 점잖은 문장을 보는 것 보다 길바닥에서 늙고 병들고 아픈 모습을 우리가 직접 현장에서 보고 배우잖아? 우리나 저 분들의 종착역은 화장터에서 한줌의 재가 되는 거고 말이야. 이 길바닥 현장을 우리의 수행터로 여기자고" 그런데 어디서 큰 고함소리가 들려온다 50대 후반의 젊은 노숙자가 내쪽을 바라보면서 명확하지 않는 욕설을 퍼붓는다 내가 바라보자 다른 쪽으로 시선을 조금 돌리고 혼자서 상대도 없는데  일인이역을 하면서 욕설로 싸움을 하고 있다. 자신이 말하고 답하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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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 ip1 2017-12-08 08:35:18
    여기선 피양놀새가 늙은 깡패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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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양똥먹새 ip2 2017-12-08 10:09:09
    에~~휴.
    이 머저리 글은 읽고도 무슨 개 소린지 모르겠다.

    평양놀새야!
    조선족이 여기서 탈북자 흉내를 내자니 힘들겠다,,

    전쟁도 날텐데 니 나라로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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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사드 ip3 2017-12-08 10:25:22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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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양놀새다 ip4 2017-12-08 12:45:37
    위 3번 알사드 자네! 안태본이 어딘가? 일제인가? 이스라엘인가? 아리송 하구먼, 그리고 자네 지금 한반도 전쟁 걱정할 처지가 아니네 자네가 머물고 있는 그 곳이 전쟁 일촉즉발이야 트럼프가 무식한건지 입이 방정인지 국제사회의 결의를 위반하고 동서 에루살렘 모두를 이스라엘 수도라고 공언해 버렸어 그러자 팔레인스타인은 물론이고 아랍국 전체가 난리가 났어 자네! 곧 전쟁이 일어날 것 같으니까 얼렁 보따리 싸서 걸음마 나살려라 일본으로 줄행랑을 치시게나 그곳이 자네 안태본이라면 조국을 위하여 한 목숨 바치던가? 어쨋던 지금 자네는 대한민국 걱정할 때가 아니여.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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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양놀새다 ip4 2017-12-08 10:53:59
    위 성조기. 레바논 그러니까 내가 자네들을 보고 용량이 적다"고 말하는 것이야. 지붕수리 좀 혀.ㅋㅋㅋㅋㅋㅋ구멍이 그렇게 많이 뚤려 비오면 어쩌려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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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답자 ip1 2017-12-08 14:25:34
    야 피놀 머저리새캬...
    네가 정말 뒈질 날이 되긴 된 모양이구나....
    어느 머저리가 미국의 결정을 뒤엎구 전쟁한대?ㅋㅋㅋ
    머저리 새키...
    아랍 전체가 난리?ㅋㅋㅋㅋ
    좆이나 처먹으라...
    아랍 당에서 이스라엘 하구 붙을 자가 누군데????


    머저라...좆이나 발다가 너도 한달 정도 더 살고 뒈지라.

    내말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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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양놀새다 ip4 2017-12-08 19:38:34
    위 1번 정답자 자네 말이 틀렸네 공부 좀 더하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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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치매 ip5 2017-12-09 15:05:34
    피양놀새, 돌아다니며 욕이너 처먹고....ㅋㅋㅋ 왜 그렇게 사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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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kdska ip6 2017-12-09 21:19:04
    하하하 피양놀새 똥개새 끼야
    늙은깡패?태극기들고 무고하게 탄핵된 박근혜대통령석방을 웨치는 어르신들의 똥보다 못한 피양놀새병신아
    너보단 그 어르신들이 수천수만배낫다, 왜냐?
    그건 그분들이 6.25때 청춘의 피를 흘려서 개일성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낸 분들이시거든~
    아하~너같은 똥머저리들이 그걸 알리가 없지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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