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님, 김성태 의원님. '청산, 혁신'이 아닌 '단결, 반성'이 필요한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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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님, 김성태 의원님. '청산, 혁신'이 아닌 '단결, 반성'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난 5월 27일. 홍준표 대표의 특명을 받은 강효상 의원은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미즈시마 고이찌를 만났다. 그 자리에서 강효상은 얼마전 자유한국당의 경상북도 도지사후보가 독도문제와 관련한 강경발언을 한 것은 선거용 발언이므로 양해를 해달라는 것, 한일 사이의 외교관계가 후퇴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문재인정부의 외교정책의 후과라는 것, 자유한국당은 앞으로도 일본과의 관계를 최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와 고노 외무상이 앞으로 있게 될 미국 방문 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냉철함과 주도권을 가지고 북한에 절대로 속지 말 것을 권유하며 미북정상회담을 서둘러 진척시키지 않도록 적극 설득시켜 달라고 청탁하였다. 더불어서 미북정상회담을 최대한 지방선거 뒤로 미뤄줄 것을 부탁해달라고 애걸하였다. 흐르는 물을 손바닥으로 막을 수는 없다. 그럴 때는 일단 흐르는 물에 올라타고 나중을 도모해야 한다. 우리는 여러차례에 걸쳐 대표쪽에 얘기했다. 미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그냥 놔두고 북핵폐기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는 좋은 계기로 되기를 바란다 정도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그러나 홍준표 대표는 일본을 통해 백악관을 움직여 미북정상회담을 연기시키는 길을 택했다. 무모하게도 대세를 가로막아 보려는 사마귀가 되었던 것이다. 사마귀는 결국 수레바퀴에 깔려 압사당했다. 자유한국당이 정말 실타래가 풀리지 않는다. 한국사회가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해선 자유한국당 같은 오른쪽 날개도 날개짓을 해줘야 한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홍준표 대표님, 김성태 의원님. '친박' 운운하지 말고 자숙해 주십시오. 너무나 절박합니다. 자신의 잘못, 전략적인 착오를 돌아보고 정말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주십시오! 끝도없이 지속되는 계파갈등, 파멸의 블랙홀로 갈 것입니다. 나라를 위하는 마음에서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 나의 이 행동이 얼마나 효과를 볼지 알 순 없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대표님께서 자기를 돌아보아야 할 일들을 앞으로 하나씩 밝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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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은 자위당 된지 오래야.